
원료는 쌀, 전분, 누룩, 산사, 산수유...
산사나무 열매로 빚은 술이라는 설명과 藥酒 14%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어젯밤 뉴스시간에 이 술에 대한 기사가 나와서 오래 전에 사둔 이 술 기억이 났습니다.
술은 유통기한이 따로 없는줄 알고 있었는데,어제 기사에선 유통기한이란 말이 나왔습니다.
우리 집엔 술을 좋아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큰 아들이 학위 받고 귀국한 때가 2006년 12월인데,그 이 후에 큰 아들이 코스트코에서 샀을 겁니다.
코스트코에선 낱개로 파는 것이 거의 없고,거의 모든 상품을 여러 개 묶어 팔았습니다.
그래서 최소단위로 다섯병을 샀던가 봅니다.
한 병만 쓰고 네 병은 고스란히 남았는데,찬장 깊숙한 곳에 넣어놓고는 까맣게 잊어버리고 있었던 겁니다.
오늘 아침에 꺼내보니,정말 유통기한이 제조일로부터 2년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2008년 4월 7일 제조이니 유통기한이 3년이나 더 지났습니다.
버리긴 해야겠는데 아까워서 어떡해 하면서, 마시는 것말고 이용할 방법이 없을까로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별 뾰족한 방법이 생각나지 않습니다.
6.25 한국전쟁을 겪은 세대라 먹는 음식을 버린다는 것은 죄를 짓는 것과 같다는 생각으로 사는 내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불편한 마음으로 있습니다.
진작 알았더라면 다른 사람에게라도 주었을텐데,어쩌면 좋을런지요?
역시 버리는 수밖에 없겠지요?
혹,이용할 방법을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세요.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유통기간 지났다고 못 먹는것은 아니라던데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술 잘 아시는 분한테 맛보여주시고 감정해 보심이....
포도주나 양주같은 술은 오래 묵을수록 더 좋아진다고 하잖아요.
마시지는 못할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상품의 유통기한이란 최적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이라 좀 지났다고 못 먹는 건 아니라고 하지만요.
그런데 이 술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너무 지나서
색갈이나 투명도엔 이상이 없어 보이지만...
술 잘 아시는 분을 찾아봐야겠네요.
마당이 있으면 나무나 화초에 주면 참 좋아요.
마당이 없어요.
화분에는 무리겠지요.
물로희석하면 식물에도 좋다고 들었어요
이곳에 사시는 27회선배님께 여쭈어 보니 술들은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하지는 않는데 오래두면 식초로 변하는데 그맛이 기막힌다고
하네요.뚜껑을 따지말고 잘 간수해 두세요.
언니,조언 고맙습니다.
버리지 않길 잘했네요.
더 두었다가 식초로 변하면 사용해야겠습니다.
순수양조식초인 셈이네요.
나무에 막걸리 주듯 희석하여 화분에 줘도 되고 식초 만들어도 되고
용도가 많겠네 아까우니 버리지 마.
버리지 않고 유용하게 쓰는 방법을 알려줘서 고맙습니다.
식초가 좋아요. 요즈음은 야체 드레싱 해서 많이들 먹어니까.
콤하고 새큼한 식초가
나는 오미자 액끼스 뽑은 후 양조 식초를 가득 부어놓고 일년이 되니까
되어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식초가 몸에 좋다는 이야긴 많이 들어 알고 있습니다만 술이 식초로 변한다는 생각은 못했네요.
양조식초로 만들어서 먹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