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윤달을 맞아 '파묘'를 통하여 고인을 좋은곳으로 다시 모시는 풍수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묘지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이 오히려 고인을 욕되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족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일반적으로 묘지 주변 조경을 위해 나무를 심는 경우가 많다. 이는 후손들이 성묘 시 정돈된 느낌을 받기 위함인데요. 하지만 나무뿌리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관 내부까지 침투해 고인의 유골을 칭칭 감는 경우가 많다. 이런 현상은 풍수지리적으로 '유골을 감는 것'으로 해석되어 후손들에게 막힌 기운이나 불운을 가져올 수 있다고 해석된다.
실제 파묘 과정에서 나무뿌리가 유골을 휘감아 훼손된 사례가 많아 유족들은 큰 충격을 받기도 한다. 유골이 온전히 보존되어야 후손들이 편안하고 번창할 수 있다고 믿는 전통적인 장묘 문화에서 이는 '최악의 상황'으로 받아들여 후회를 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묘지 주변에 나무를 심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이미 나무가 자라고 있는 묘라면 전문가와 상의하여 좋은 날을 받아 파묘 및 이장을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파묘는 단순히 묘를 옮기는 행위를 넘어, 조상을 편안하게 모시고 후손들의 액운을 해소하는 중요한 과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조상의 묘를 정성껏 돌보는 것은 후손의 중요한 도리지만 잘못된 상식으로 혹시 묘지 주변에 자란 나무뿌리 때문에 고인이 불편하게 계시지는 않은지 살펴보는 것 또한 조상에 대한 효도가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