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삶 묵상 에세이는 [온 세상을 위해 쓰임받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이 세우신 최초의 기관입니다.
하나님은 교회보다 가정을 먼저 세우셨습니다. 그래서 가정은 포기할 수 없는 평생의 숙제입니다.
가족끼리 성격이 안 맞아도, 말이 안 통해도, 서로가 가르치려고 덤벼서는 안 됩니다.
가장 좋은 말을 가장 기분 나쁘게 하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변화를 요구하기보다 서로 그저 기도하며 사랑하십시오.
생각해 보면 우리의 감정 소모가 가장 심한 곳이 가정이고, 또 가정에서 가장 많이 싸우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인격의 하한선을 경험하면서 내가 얼마나 이기적이고 독한 인간인가를 여지없이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딪침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깨닫게 됩니다.
가족 관계 안에서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에 대해 절망하면서,
또 가족을 보고 속상해하면서 하나님이 나 같은 자식을 위해 얼마나 참고 기다리셨는지를 깨달으며 하나님의 사랑을 조금씩 알아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은 가정을 통해서 연단됩니다.
부모의 신앙이 자녀에게 그대로 흘러가기에 우리는 더욱 온전한 믿음을 갖기 위해 애써야 합니다.
하나님이 가정의 주인 되시고 가정 안에 말씀이 선포될 때 건강한 가정, 예배하는 가정, 주님의 기쁨이 되는 가정, 온 세상에 주님의 복음을 전파하는 도구로 쓰임받는 가정이 될 것입니다.
김문훈 著 [살리는 목회, 살아나는 교회]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