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라틴아메리카 볼리비아 라파즈에서 남미의 남쪽 끝에 있는 아르헨티나의 우슈아이아까지 오버로드트럭 투어 50일 여행기-3
9월 10일 오후 3시 30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도착했다.
9월 9일 저녁 8시 40분 비행기를 타고 인천에서 LA 오는 데 10시간 비행기 타고, LA 공항에서 5시간 대기하다가, 다시 LA에서 리마로 가는 데 8시간 비행을 했다.
환승하는 데 2시간 정도 소요되어, 리마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는 비행시간이 4시간 정도이다.
리마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 가는 비행기는 미칠 정도로 힘들있다.
장시간 비행이기도 하지만 기존 비행기보다 좋지 않다.
충전하는 USB도 없고, 양 쪽에 덩치 좋은 아저씨 옆에 앉아서, 공간도 겨우 움직였다.
미치기 직전에, 착륙하는 것 같다.
미국과는 13시간 차이가 난다.
9월 9일 저녁 8시 40분에 출발했는데 LA에 도착하니, 9월 9일 오후 4시 30분이다.
시간이 10시간 비행하며 흘러도, 4시간 정도 과거로 돌아갔다.
신기하기도 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공항도 무료 Wifi 가 된다.
문제가 있다면, 충전하는 장소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모두 다 스페인어를 사용하기에 무슨 말인지 잘 못알아 듣겠다.
일단 LATAM 티켓 판매소로 가서 리마-라파즈 비행기 취소해 달라고 요청했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겠다고 한다.
Gotogate에서 온 영문 메일을 보여주었다.
이해가 안간다고 한다.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라파즈 갈 예정이기에, 리마-라파즈 행 비행기 취소해 달라고 했다.
LA 티켓 카운터에서는 3자가 예약한 것이라서, 자기는 할 수 없다고 했는 데 여기서는 취소해 준다고 한다.
출발 날자와 이름을 알려달라고 한다.
취소 했다고 한다
GotoGate 이메일에서 Latam 항공사에 가서 취소 요청을 하면 된다고 한 것 같았다.
취소 했다고 메일로 알려주었다.
진짜 취소되었는 지 잘 모르겠다.
오늘 저녁 11시에 타고 가는 비행기가 걱정이 된다.
예약 확인서에는 총 무게 8kg까지만 된다고 한다.
가방 2개가 33kg이고, 커다란 배낭도 있다.
발권할 때 짐을 못싣으면 어떻게 해야 할까?
짐을 두고 갈 수 도 없고, 일단 부딪혀 보지만,
대책을 마련해야 하겠다.
Skyscanner 로 검색을 다시 했다.
오후에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리마로 가는 비행기 편도 가격이 8-90만원을 넘어간다.
내일 9월 11일 라파즈 가는 비행기를 보니, 볼리비아 항공에서 운행하는 것이 있다.
오후 3시 25분에 출발하면 오후 8시 20분에 라파즈에 도착하며, 항공 요금이 37만원에 가는 항공권이 있다.
혹시 짐을 못실어 준다고 하면, 티켓을 취소해 달라고 하고, 내일 오후에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루 늦게 가면 13만원 작게 들어가게 된다.
이제 협상에서 대안이 있기에 티켓 카운터에서 제대로 협상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방 안 실어주면 취소해 달라고 하면, 실어주지 않을까 생각된다, 어떻게 될 지는 아무도 모른다.
충전하는 곳을 찾지를 못하겠다.
영어를 알아 듣지도 못하는 것 같다.
그 중 구글 번역기를 음성에 입력하며, 영어로 말하라고 한다.
Where can I charge my cell phone?
이렇게 말하니 핸드폰 구글 번역기에서 내가 말한 영어가 표시되고,
아래에 스페인어로 표시되는 것 같았다.
그제서야 무슨 말인 줄 알았다고 하면서, 맥도날드에 가라고 한다.
그기에 충전하는 곳이 있다고 한다.
Latam 항공사 직원에 건물 중간 나가는 곳에 있다고, 여자 경찰은 안 쪽 구석에 있다고 하는 데 가 보았지만 찾을 수가 없다.
일단 맥도날드에 갔다. 매장 중간 자리에 충전하는 전기 단자가 있다.
USB 단자가 있지만 전기는 영국에서 사용하는 사선으로 비스듬히 되어 있는 단자다.
하지만 작은 220볼트 단자가 들어가기에 변환잭을 끼우니 사용가능하다.
다행히 맥도날드에서 핸드폰과 iPad 충전하며, 인터넷 하면서 편하게 보냈다.
오늘 공항에 오기로 약속한 사람은 직장에서 일이 있어 오기 힘들다는 메시지가 왔다.
괜찮다고 했다. 내가 갑자기 일정이 정해진 것도 있고, 직장이 먼저이기에 어쩔 수 없다.
출발이 터미널 C라고 한다. 도착한 곳이 터미널 A라서 중간이 공사중이어서 찾는 데 힘들었다.
혹시 가방을 붙이지 못할까 싶어서 다른 항공편으로 라파즈가는 가격을 물어보았다.
가방비용 제외하고 730 달러라고 한다.
훨씬 더 비싸다.
카운터에서 가방 1개 추가비용이 40달러라고 한다.
작은 가방이 하나 더 있는 데 2개면 80달러라고 한다.
작은 가방에는 이코노미스트지와 햅반이 들어있다.
가격으로 치면 48,000원이 안되는 것 같아서, 버린다고 했다.
1개 가격 40달러만 지불했다.
혹시 들고 들어가다가 안된다고 하면 버리면 되지뭐라고 생각했다.
큰 가방은 중요하지만 작은 가방은 크게 중요하지 않고,
없어도 된다.
배낭이 커서 두 개가 눈에 띄는 데, 있다가 같이 타고가는 짐없는 사람에게 부탁해 봐야 겠다.
볼리비아 산타 크루즈에서도 탈 때 문제가 될 수 도 있다.
다시 40달러 계산하고 보낼까 고민하다가 보니, 이미 보안 검색과 출국 수속을 마쳤다. 다시 나가기도 힘들다. 한 번 시도해 보자. 정 문제가 생기면 버리면 되지.
탑승게이트에서 짐이 없는 사람에게 가방 좀 비행기 안으로 들고서 달라고 부탁했지만 아무도 해 주지 않는다. 영어가 안 통하는 사람에게는 구글 번역기를 영어로 적으니 스페인어가 나오는 것을 보여주었다. 비행기 안까지 들고 갈 사람을 구하지 못했기에 어쩔 수 없다. 정면 돌파해야 한다.
탑승시 신분증과 비행기 티켓 확인에 중점을 두기에 통과할 수 도 있다고 생각했다.
가방이 2개는 안되고 한 개만 들고 갈 수가 있다고 했는 데 대부분 작은 가방 2개를 들고 간다.
나는 큰 배낭을 매고 있기에 주의 깊게 보면, 알아 내지만, 신분증 확인과 티켓팅에 중점을 두면 밀고 가는 작은 가방을 신경 안쓰는 경우가 많기에 시도해 볼만 하였다.
조마 조마한 마음으로 태연한 척 하면서 여권과 비행기 티켓을 보여주었다.
성공했다. 가방 두 개를 들고 통과했다.
비행기에서는 자리 위에 짐을 둘 공간이 없어서 뒤에 멀리 있는 자리위해 배낭과 가방을 올렸다.
내릴 때는 기다려서 제일 늦게 내렸다.
배낭과 가방을 여유있게 짐을 내리기 위함이다.
어찌 되었던 볼리비아 산타 크루즈까지 잘 왔다.
비행 시간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3시간 거리이다.
시차는 1시간 난다.
차라리 스케줄을 9월 10일 부에노스 아이레스 에서 1박하고 9월 11일에 볼리비아 항공 36만원 짜리 구입해서 가면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좀 더 구경하고, 느낄 수 있고, 새벽 1시 30분부터 새벽 7시까지 기다리는 것은 안해도 되는 것 같았다.
내일 라파즈에 도착해도 잠도 못자고 있는 몸 상태로 라파즈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시차 적응이 필요하다. 13시간 차이가 나기에 낮과 밤이 바뀌었다.
잘려고 해도 잠이 오지 않고, 쉬려고 해도 멍하다.
이렇게 여기 시차에 적응하고 나면, 또 한국가서 시차적응을 해야 한다.
항상 설계가 중요하다.
지금은 어쩔 수 없다.
지나간 일을 아쉬워하지 말고,
현재에 충실하게 살고, 일어나는 문제를 해결하자.
산타 크루즈는 작은 공항이다.
여기에서 잠을 자면 누구인가 가방을 가져갈 수 있기에, 자지 않으려고 했다.
쇠줄 고리 2개도 가지고 왔다. 가방을 벽에 있는 것과 묶어 놓아서 가져가지 못하게 했다.
충전이 가능한 곳을 찾아, 핸드폰과 아이패드를 충전시켰다.
노자 관련 글을 읽고 있는 데, 제복을 입은 외국인이 와서,
윤도, 연도라고 말한다.
이상하다. 여기에서는 나를 아는 사람이 없는 데 왜 부르는 걸까를 생각하며, 대답하지 않았는 데,
자꾸 부른다.
내가 연도 맞다고 하니, 같이 갈 때가 있다고 한다.
내가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항공편으로 부친 짐이 여기에 도착했는 데 새벽 2시 정도로 너무 늦어서, 작업할 인력이 없다고 한다. 짐을 내가 찾아서 연결 항공편에 아침에 부쳐야 한다고 한다.
가방도 환승하는 비행기에 부치지 못하고, 늦은 시간이라 작업할 시간에 일할 사람이 없다는 것이 말이 되나? 이해가 되지 않았고 이런 적은 없었다.
여기는 볼리비아이고, 작은 공항이기에 내가 이해 해야 한다.
짐 찾는 곳으로, 역으로 된 길을 들어갔다.
저 멀리 내 가방만 혼자 있다.
내가 공항에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라파즈 도착했는 데 짐이 안 오고, 일이 복잡해 질 뻔 했다.
작은 공항이지만 나를 어떻게 찾았을까?
공항 바닥에 앉아서 충전하고 있었는 데 느낌으로 말했겠지.
작년 이란 여행시 가방이 도착하지 않아 쇼를 한 적이 있다.
우리 오버로드트럭팀은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출발해야 하는 데 가방이 도착하지 않았다.
나 혼자 남아서 가방 찾아와도, 혼자서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이란 국경을 넘는 것이 불가능했다.
결국 가방 없이 출발했다.
그런 사태가 날 뻔 했다.
항상 생각지도 않은 새로운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난다.
그것이 인생이겠지.
다행히 지금까지는 잘 해결해 왔다.
나의 장점이 잡초 같은 생명력 인 것 같다.
예상하지 않은 인생 변수를 즐겨라.
내 가방을 다시 찾아왔다.
갑자기 생각이 떠 올랐다.
배낭에 있는 짐을 부치는 가방에 넣어, 매는 가방을 작게 보이게 만들었다.
그러면 문제 없을 것 같다.
보내는 가방이 무게가 많이 나가고, 부피가 좀 커져도 여기있는 직원은 잘 모를 것 같았다.
이렇게 시간이 있을 때 명상을 하려고 했는 데, 잘 되지 않는다.
비행기 안에서도 눈을 감고 명상을 하려고 하는 데 , 잘 안된다.
시차 적응이 안되어 멍한 것도 있고, 비행기 안에서의 자세가 이상한 것도 있다.
새벽 공항 바닥에서 명상을 시도해 보았지만 잘 안된다.
마음이 편해야 할 것 같다.
마음에 걱정을 하면서 명상이 제대로 될까?
어떤 경우라도 마음을 차분하게 유지하는 노력을 해야겠다.
우리는 그것을 수행이라고 부르는 것 같다.
죽을 때까지 평생 수행해야 하는 것이 인간의 인생인 것 같다.
영어 듣기도 쉽지 않다.
천천히 쉽게 말하면 알아듣지만 전 세계 사람들이 그렇게 말하는가?
우리도 한국말 할 때 그냥 말을 하지, 천천히 또박또박 하지는 않는다.
여행 가이드의 영어도 잘 안들린다.
각자의 독특한 액센트가 국가별로 있다.
비행기에서 상영하는 영화 중에서 어벤저스 엔드게임이 있다.
남미라서 자막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밖에 없다.
자막없는 영어로만 상영한다.
내가 이해하는 지 테스트 해 보는 의미에서 3시간 짜리를 보았다.
전체 줄거리를 영어로 이해하지 못했다.
왜 과거로 타임머신을 타고 가는 지 이해 못하고 보았다.
조그맣게 자잘하게 말하는 말이 특히 안들린다.
내가 귀에 이상이 없지만 다른 사람보다 청각 능력이 떨어져서 소리가 작게 들려서 일 수 도 있다.
한국어는 괜찮고, 영어가 안되는 것은 나의 영어 듣기 능력이 하지 한계에 있는 것 같다.
그래도 토론을 하고, 철학적 논쟁을 외국인과 하기도 한다.
그것은 영어 능력이라기 보다는 논리력의 문제일 수 도 있다.
결국 살고, 생활에 적응이 되어야 하는 것 같다.
시험보기 위한 듣기 영어로는 해결되지 못한다.
노자와 21세기를 읽었다.
도가도 비상도
도를 도라고 말하면, 그것은 늘 그러한 도가 아니다.
노자의 핵심 사상이자, 많은 함축을 품고 있다.
영원 불변으로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불변이라는 것은 동양의 개념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동양인들에게 영원은 변화의 지속일 뿐이다.
도를 도라고 말하는 것은, 곧 그것은 시시각각 변하지 않을 수 없는 도를 우리의 생각속으로 집어 넣는다는 말이다.
그렇게 생각속에 집어넣어져 버린 도는 항상 그러한 실제의 도일 수 없다는 것이다. 서양인들이 불변의 영원을 추구했다면 동양의 지혜는 변화의 영원을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언어의 한계를 자각하지 못하는 자는 언어를 참으로 명료하
게 인식할 수 없다함을 지적하고 있는 것이다.
새벽 5시에 카운트가 열리고, 환승되지 못한 짐을 부쳤다.
아무 의심하지 않고 받아 준다.
가방이 두 개라는 것과 가방 무게의 문제는 해결된 것 같다.
40달러 아끼기 위해 이렇게 마음을 졸여야 할까?
한국에서 출발할 때는 아시아나 항공에서 33kg인데도 무료로 해주었다.
해외의 항공사는 23kg 넘어가도 안되고, 가지고 다니는 조금 큰 가방의 갯수가 두 개를 추가 비용을 부과한다.
앞으로 짐을 줄여야 하겠다.
Santa Cruz 공항에서 라파스로의 비행기를 탔다.
1시간 정도 걸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