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 수요일
진실에 가까워도 여전히 거짓은 거짓
성경읽기 : 예레미야 37-39; 히브리서 3
새찬송가 : 420(통212)
오늘의 성경말씀 : 잠언 12:17-20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 (잠언 12:19)
아주 잘 촬영되었고, 음악도 잔잔히 영상과 잘 어울렸습니다. 내용 또한 흥미롭고 공감이 갔습니다. 붉은 삼나무에 아드레날린 유사 물질을 주입하여 나무가 휴면기에 접어드는 것을 막는 연구를 보여준 그 영상에서, 약물이 주입된 나무들은 “겨울나기”라는 자연적인 순환 과정을 갖지 못해 죽고 말았습니다.
그 영상이 전하고자 한 것은 휴식 없이 항상 바쁘게 산다면 우리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사실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영상에는 오류가 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연구는 전혀 행해지지 않았습니다. 붉은 삼나무는 상록수이기 때문에 결코 휴면기를 갖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영상 속의 나무들은 거대한 세쿼이아였으며 해안에서 자라는 붉은 삼나무가 아니었습니다. 그 영상은 아주 사려 깊은 것 같이 보였지만 거짓에 바탕을 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해 거짓이 과장되고 부풀려져 마치 진실인 양 우리를 설득하기까지 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경건한 지혜의 집약체라 할 수 있는 잠언서는 진실과 거짓 사이의 극명한 차이에 대해 자주 말합니다. “진실한 입술은 영원히 보존되거니와 거짓 혀는 잠시 동안만 있을 뿐이니라”(12:19). 그리고 바로 이어 “악을 꾀하는 자의 마음에는 속임이 있고 화평을 의논하는 자에게는 희락이 있느니라”(20절)고 말합니다.
정직은 하나님의 명령에서부터 겨울나기 영상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적용됩니다. 진실은 “영원히 보존”됩니다.
당신이 보고 듣고 경험한 것에 대한 이야기에 어떻게 지혜롭게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까요? 당신은 어떻게 계속 진실하도록 힘쓰며 살아가시겠습니까?
사랑하는 하나님, 매일 참된 것을 추구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제게 분별력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