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덕산 자락의 다산초당의 모습
하늘은 높고, 하얀구름만 흘러가는 모습을 보아도...
고향에 오니, 높은 삘딩의 아파트도, 수 많은 자동차와 사람들도
없는 한적한 곳을 찾는다.
지금도 가끔 머리가 아프다. 아니 늙어서 그러나...?
책을 많이 보고 뇌(腦)를 많이 써서 그러나.....
화순전대 병원 신경과와 정신과를 다닌다. 곰곰히 생각 해 보니,한양에서
나의 삶이 너무 버궜나보 다.
그래서 산수가 좋은 유적지나, 문학의 현장을 찾는다.
한 마디로 머리를 식혀 주어야 하나 보다. 자연을 접하고 걷고, 좋은 공기를 마시고
나면, 머리가 맑아지고, 못 쓰는 시상(詩想)이 떠 오른다.
이제 자연속에 파 묻혀 있으면, 꼭 시 한 수 씩이 떠 오른다. 이거 그 흔한 시인이 또
한사람 되고 말았다.
그제는 무등산 자락의 '식영정'과 서하당 그리고 '가사문학관'의 답사를 하고나니
그렇게 좋을수가 없다.
성산 자락에서
무등산의 운무에 쌓인 정경은 더욱더
장중함이 더 하고
성산의 뫼에서는 노송과 죽림에서 불어오는
향내는 나의 마음을 씻어 내는듯 ....
식영정 사선(四仙)의 식영정 이십영의 노래
소리가 낭낭하고,
송강 정철의 '성산별곡'의 노래가 더욱 더
정겨움은 나만의 감정일까?
식영정 앞의 호수에서 날으는 백로 무등산
자락으로 향하고,
가을하늘의 푸른창공과 더불어 코스모스는 한들거리고
배룡나무의 꽃은 더욱더 아름다우니,
가사문학의 산실을 찾은 식영정의 오선(五仙)이 다
되었는가?
화순의 국화축제의 모습
첫댓글 지금 동구리님의 그 생활이 많은 이가 추구하는 노후에 삶이 아닐까 싶어요.
말 그대로 유유자적, 얼마나 좋습니까?
그저 행복하다, 행복하다 여기시며 사시면 될 거 같습니다.^^
오늘도 그 행복이 손 꼭 잡으시구 놓지 마세요~!
아이구 ...
감사합니다 그냥 그런대로 지냄니다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이렇게 지냄니다 감사합니다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이라는 말이 절실히 생각나는 시간 같습니다.
인간은 '무리'에서 소외되는 것을 참기 힘들어 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혼자 살아간다는 것이 힘들다는 말이 되기도 하지요.
어차피 지금이야 '자기 스스로 위안'하는 자족생활을 하셔야 하는데
아주 좋은 취미를 지니셨으니 남은 여생 행복하실 것 같습니다.
중개사님 ...
감사합니다 나이를 먹은 지금이야 ,그냥 취미생활로 나를 찾습니다
스스로 자족하면서 말입니다
오선이 다 되어 간다는 말씀,딱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오선은 무선 ...
그냥한번 웃자고 해본 소리입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제는 복지관에서 올해 시창작반에서 시공부를 하였더니만
이거 시인이 다되어가네요
하고야~~ 산사가 넘 멋지네요
이런곳을 두루 섭렵하시니 문장이 참으로
고결하시지요
오~~주여!
아미타불 복 받으세요^^
"문장이 고결하다니 ..."
이거 힘이나네요 그냥 이제는 산수가 좋은 곳을 찾아
다님니다 .
머리도 식히고 건강도 유지를 위하여 ..ㅎㅎ
동구리님 부럽습니다.
행복한 아침이 되십시요.
법도리님 ....
감사합니다 부럽기는요 ...
그냥 심심하여 해보는 일입니다
와우~
국화향이 이곳까지 전해지는 듯요‥
동구리님의 노후‥참 멋집니다‥
주위환경이 넘 멋져 시상이 마구마구 떠 오를 듯요‥
멋진 시 많이 쓰시길요~^^
무등산자락으로 정자문학답사를 갔습니다
호남의 문학의 산실입니다
이거 그냥 시한수가 나오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