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릿한 맛이 끝내주는 순무김치 만들기 ◈
요거이 강화순무의 모습이예요.
무를 구입할때는 ..되도록이면 흙이 마르지 않고, 무에 흠집이 없고, 무와 무청이 싱싱한 것을 구입하는것이 좋답니다.
저는 강화에서 구입을 했지만, 순무가 많이 나오는 철이 되어서 그런지..요즘 재래시장에서도 종종 볼 수 있더라고요.
[재료] 순무 17개, 무청-속개만 약간, 쪽파, 다진마늘, 찹쌀풀 3리터, 배 2분의1개, 양파 1개, 붉은고추 반근, 고추가루
새우젓 대충 다져서 5수저.화인 스이트 약간, 설탕 반수저. 왕소금3~4수저, 액젓 3분의2컵~
** 풀물을 만들때 불린콩 1수저정도 곱게갈아 넣어도 맛있어요~^^
무청을 자르고, 순무에 흙을 깨끗이 씻어 낸 후에 순무의 상처난 부분을 도려 냅니다.
무청은 질긴 겉대는 뜯어내고, 연한 속대를 먹기 좋은 길이로 잘라 소금으 훌훌 뿌려 둡니다.
순무는 저리지 않고 그냥 담으니.. 먼저 무청에 소금을 약간만 뿌려 놓으세요.
저리는 시간은 다른 재료를 준비하는동안 이면 되요. 무청의 잎이 살짝 저린다는 기분으로 절이면 됩니다.
풀은 아주 묽게 만들어 식혀주세요.
물 3리터에 시판용 찹쌀가루 2분의1컵이 조금 넘게 넣어 풀을 만들어 주면 됩니다.
풀물이 3리터가 들어가면 김치의 국물이 잘박한 정도가 되요.
요.. 국물 맛이 아주 끝내준다는 거..^^
혹시나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국물이 별로이다 하신분은 풀은 조금 되직하게 쓰고, 풀물의 양을 줄여 만들 면 됩니다.
그래고 파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곱게 갈아 줍니다.
국물을 맑게 하고 싶으신분은 ...
양파와 배(즙만사용을 할때는 양파와 배의 양을 두배로 준비)를 갈은뒤에 베보자기에 짜서 즙만 사용하면 되요.
요렇게 모두 모아모아~ㅎ
양념을 만들어 줍니다.. 햐 벌써부터 맛있는 김치냄새가 나네요..^^;
재료 준비가 다 되면.. 무청을 씻어서 체에 건져 물기를 빼고,
순무는 약간 도톰하게 잘라줍니다.
순무는 일반무와는 달리 부드럽답니다.
순무를 썰은뒤에 미리 만들어 놓은 양념을 3분의2정도를 넣어 버무리고,
나머지양념 3분의1은 풀물에 넣어 섞어줍니다.
양념이 순무에 잘묻도록 버무리고, 끝으로 쪽파를 넣어
양념과 잘 섞이게 버무린 뒤에..
양념한 풀물을 부어 설렁설렁 섞어줍니다.
순무는 저리지 않고 담기때문에 건더기로 간을 볼 수가 없답니다.
김치 국물로 간을 보아야 하는데... 양념을 한 뒤에 간을 보았을 때.. 살짝 간이 센 찌개 정도의 간이면 됩니다.
위에 양념은 약간 싱거운 정도이니.. 개인의 기호에 따라 굵은소금이나 액젓을 이용하여 간을 맞추면 됩니다.
ㅎㅎ 요거이 일주일 정도 된 순무김치예요.
김치를 담근뒤에는 냉장고에 넣기전에 이틀정도 숙성을 시킨후에 냉장고에 넣으시면 되요.
국물을 보세요..흐~^^;;
침넘어가요.
드셔보신분은 요 톡쏘는 짜릿한 맛을 아실거예요.
순무김치와 국물을 함께 꺼서..아흐~~~~^^;
걍 밥먹을때 떠 먹어도 좋고, 국수를 비벼먹어도 끝내주는 국물이랍니다.
색도 곱고, 맛도좋은 강화도 순무김치~!
맛을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한마디 덧붙이자면...갓의 짜릿한 맛을 상상하시면 도움이 될듯하네요..ㅎ
그래도 ..백번 듣는것보다는 한번 먹어보는것이 좋아요..^^;
순무의 무와 무청은 체력이 덜어진 감기(본초강목)에도 아주 좋답니다
그냥 즙으로 드실분은 순무와 무청, 사과나 귤을 넣어 갈아드시면 되고..
위에 사진처럼 김치로 만들어 드셔도 좋답니다.
이렇게 맛난 먹거리로 감기 예방도 되니..
깊어가는 가을 순무김치 담구어 맛있게 드시고, 차가운 날씨 건강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