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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단체, ‘감사의 정원’조성을 강력히 반대!
2025년 9월 16일 오후 2시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옆에서 사)독립운동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 위원장). 한말글문화협회(대표: 리대로), 시민의시대(대표 도천수), (사)민족문제연구소(방학진 실장), 촛불행동(상임대표 김민웅), 촛불·빛혁명완성연대(대표 정영훈), 참교육동지회(대표 조희주),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의장 김민곤) 들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들이 서울시가 600억 원을 들여서 광화문광장에 조성하는 ‘감사의 정원’조성사업을 철회하라는 기자회견을 한다.
시민사회단체는 밝힘글에서 광화문광장은 서울시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개인 광장이 아니고 대한민국 얼굴인 국민광장이 아님을 밝히고 그렇지 않아도 좁은 광화문광장 세종대왕동상 뒤에 슬픈 민족상쟁 전쟁기념물을 만드는 것은 아까운 나라 돈을 들여서 나라를 부끄럽게 하는 잘못된 일이기에 민족애국단체와 시민단체는 강력하고 반대하면서 철회할 것을 주장했다.
더욱이 우리가 반세기만에 민주주의와 경제가 빨리 발전하고 우리 자주문화가 꽃펴서 한류라는 이름으로 세계로 뻗어나가는 것은 세계 으뜸 글자인 한글과 세종정신으로 국민 지식수준을 높이고 그 바탕에서 국과과 정부가 한마음으로 뭉쳐서 이루었는데 마치 6.25전쟁 때 참전국들이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발전시킨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민주 자주 평화광장을 슬픈 전쟁광장으로 꾸미는 것은 있을 수 없는 헛돈쓰기임을 강조했다.
아래에 기자회견 참여 단체와 밝힘 글을 알린다.
[밝힘글] 광화문광장은 오세훈 시장의 치적 쌓기용 사유물이 아니다
– 몰역사적 ‘감사의 정원’ 조성사업 즉각 철회하라 –
지난해 오세훈 서울시장은 종로 송현녹지광장에 이승만기념관 건립을 추진하다가 시민들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또 오 시장은 광화문광장에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와 ‘꺼지지 않는 불꽃’ 상징물을 세우려다 역시 스스로 계획을 접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다시 광화문광장에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상징 공간 ‘감사의 정원’을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지상에 ‘6.25 참전국을 상징하는 22개 화강암 돌기둥을 7m 높이로 22개를 세우고 지하에는 참전국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시설 공간을 조성한다. 시행 설계비에 26억 원을 비롯해 총공사비가 500억 원에 달한다.
광화문광장은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 보듯 조선 500년의 상징 공간이자, 오늘날에는 4·19혁명을 비롯해 촛불혁명, 빛의 혁명 등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공간이다. 한마디로 광화문광장은 우리의 문화와 자주독립 그리고 민주주의와 평화를 상징하는 장소이다.
오세훈 시장은 재임 내내 서울 한복판에 자신의 흔적 남기기에 집착하고 있다. 광화문광장이 행정 실무상 서울시가 관리기관이라고 해도 서울시장이 독단적으로 역사성과 상징성을 좌지우지해서는 안 된다. 더욱이 ‘감사의 정원’은 세종대왕 동상과 세종문화회관 그리고 조선어학회 한말글 수호기념탑의 한가운데에 들어선다. 아무리 6.25 참전국에 대한 감사의 취지라고는 하지만 이곳에 ‘감사의 정원’을 세우는 것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훼손하고 스스로 무지를 드러내는 행위이다.
여기에 오세훈 시장은 ‘감사의 정원’을 한미동맹의 상징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속내를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오 시장은 “이 공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뿐 아니라 앞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모든 미국 대통령이 반드시 들르게 될 한미동맹의 상징 공간이 될 것”이라며 “그들의 용맹한 유산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느 나라가 자국의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장소에 외국 군대에 감사하는 시설을 둔단 말인가. 오히려 프랑스는 파리 개선문 아래 ‘충혼의 불꽃’을, 러시아는 모스크바에 ‘영원의 불꽃’을 조성해 자국의 무명용사를 기리면서 외국의 국빈들이 반드시 방문토록 하고 있다. 그렇다면 광화문광장에는 무명 독립투사들을 기리는 조형물이 있어야 마땅하다.
6.25 참전국을 기리는 시설은 전국에 산재해 있다. 세계 유일의 유엔군 묘지인 유엔기념공원과 유엔평화기념관(부산), 대지 3만 5천 평 규모의 전쟁기념관(서울)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70곳이 넘는다. 우리는 6.25 참전국을 기억하는 사업을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치적 쌓기용으로 광화문광장을 사유화하는 행태를 반대한다.
내란을 극복하고 맞이하는 광복 80주년인 올해, 오세훈 시장은 21세기 모화관과 영은문을 세우겠다는 사대주의 발상에서 나온 ‘감사의 정원’ 조성 계획을 즉각 철회하라. 끝으로 국민주권정부를 표방하는 집권 민주당 또한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
2025년 9월 16일
(사)독립운동유공자유족회(회장 김삼열: 위원장). 한말글문화협회(대표: 리대로), 시민의시대(대표 도천수), (사)민족문제연구소(방학진 실장), 촛불행동(상임대표 김민웅), 촛불·빛혁명완성연대(대표 정영훈), 참교육동지회(대표 조희주), 전국역사단체협의회(의장 김민곤), 반민특위기념사업회(사무총장 이영국), 한글문화연대, 세종국어문화원, 국어문화운동본부, 세종훈민정음배움터, 세종학교육원, 헐버트기념사업회,우리말살리는겨레모임, 한글이름펴기모임, 세종대왕나신곳찾기모임, 광화문한글현판달기시민모임, 외솔회, 한글학회, 바른언론시민연대, 한국정보통신역사학회, 한국어인공지능학회, (사)한국민족사회단체협의회. (사)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 문지모(대표 하운용), , 남해기후행동(대표 권재명), 제주사회문제협의회(대표 김영철),한국문화유산정책연구소(소장 황평우), 사)더큰이웃아시아(대표이사 장창원). 오산이주노동자센터(대표 장창원), 남북교육연구소(소장 이병호), 김성동기념사업회(회장 임종헌), 단일대오(상임대표 윤세범), 시민인권위원회, 고대민동(대표 김남수), 한민족유럽연대(대표 서의옥), 식민사관청산가야사전국연대(상임대표 이용중), 조선일보폐간시민실천단, 시민인권위원회, 김성동기념사업회(회장 임종헌), 함부르크 촛불행동(이승연), 미군기지 환수연구소(소장 현필경),인천자주평화연대 (이성재 상임대표), 통일중매꾼(대표 동분선), 국민의힘해체행동(상임대표 김혜민), 국민의힘해산청구천만인서명운동국민추진단(추진단장 김영화), 한글무예 대한한글검협회(회장 박승철), 사)세종마을가꾸기회(대표 조기태) 외 개인 약 200명.
기자회견 참여 신청하는 곳 민족문제연구소 https://www.minjok.or.kr/archives/1485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