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다쟁이들의 다락방 인사말씀
오곡백과가 무르익어 풍요를 만끽하고 있는 10월의 마지막 날 공사다망하심에도 불구하고 원미2동의 자치프로그램 글쓰기교실의 에세이집 출판기념회를 찾아주신 내 외빈, 친척, 친지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우리 원미2동에는 주민 자치프로그램 중에 올해로 7년차 된 장수프로그램 글쓰기 교실이 있습니다. 회원들은 성별, 나이, 직업의 차이는 각양각색(各樣各色)이지만 오직 공통분모는 글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이 교실에서는 올해로 6번째의 에세이집을 발간했습니다. 그동안 세 번째까지의 에세이는 회원들과 지인들에게만 주고받았지만 4번째 ‘글바람난 여자들’ 5번째 ‘엄마의 손가락’은 교보문고, 경인문고, 알라딘 등 전국 유명 서점에서 팔렸으며 오늘 출간한 ‘수다쟁이들의 다락방’ 역시 전국 유명 서점에서 팔릴 예정입니다.
글쓰기 회원들의 글 솜씨는 해가 갈수록 일취월장(日就月將)하여 각종 문학공모전이나 방송국 등에 글을 올려 수상과 더불어 상품을 받는 기회가 빈번해졌습니다. 문화방송 여성시대에 글을 올려 방송을 타고 상품을 받은 사람들이 8명이 넘었는가 하면 경기도 여성백일장에 시 부문에서 장원을 하기도 했고 우리글쓰기 교실은 공무원연금 관리공단 회보, 건강보험 공단 웹진 회보, 브라보 라이트 잡지, 아시아경제 신문 등에도 소개되었으며 회원 중에 중국에 사업장을 가진 ‘남태일’ 회원은 연변에서 발행되는 ‘도라지’라는 잡지에 글을 올려 우리 원미2동의 글쓰기 교실의 작품은 대륙에까지 진출했습니다.
우리 글쓰기 회원들은 앞으로도 재능을 갈고 닦아 문학의 도시 부천의 원미동을 널리 알리기 위해 더욱 부지런히 쓰고 배우겠습니다. 이번 수다쟁이들의 다락방의 출판비용을 경기도 ‘따복’ 공동체에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애써주신 ‘서주아’ 위원장님 그리고 관계자분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우리 교실은 글쓰기는 물론이거니와 부천 아카이브 사진 공모전에 출품하여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입상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늘이 있기까지 먼 길 마다하지 않고 7년차 지도해주는 ‘박창수’ 작가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를 빛내주신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7년 10월 31일 류인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