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를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10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한길에 나가 말하여라. 11 ‘여러분의 고을에서 우리 발에 묻은 먼지까지 여러분에게 털어 버리고 갑니다. 그러나 이것만은 알아 두십시오.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습니다.’
12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날에는 소돔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주임신부님 강론
연중 제26주, 10월 5일, 목, 루카10,1-12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하고 말하여라.”(루카10,5)
+찬미예수님
좋은 마음에서 좋은 말이 나옵니다. 대게 마음에 품은 것이 말로 나옵니다. 좋은 마음을 잘 가꾸어야 하는데 쉽지는 않습니다.
좋은 마음을 먹는 것도 중요하지만 좋은 말을 하기가 더 쉬울지도 모릅니다. 마음은 억지로 안 되지만 말은 어느 정도 가능하게 합니다.
기분이 안 좋을 때 억지로라도 노래를 부르다 보면 마음이 풀어집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자신에게도 좋은 말을 가족에게도 또 이웃에게도 좋은 말을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점차 좋은 마음이 자리 잡는 사람이 됩니다. 좋은 마음을 만들기 위해서 좋은 말을 하면 좋겠습니다.
“주변에 늘 말로 상처를 주는 사람이 있다. 극한적인 말, 독한 말로 사람을 죽이는 사람이다. 말 한마디로 쿡쿡 사람을 찌르고 힘들게 한다. 이런 사람들은 늘 자신은 옳고 남은 늘 틀렸다고 생각해 자기 생각을 남에게 강요한다. 왜 그럴까? 자신을 돌아보지 않기 때문이다. 왜 돌아보지 않을까? 책을 보지 않기 때문이다. 책은 저자와 얘기하는 것 같지만 사실 자신과 얘기하는 것이다. 저자의 글을 읽으면서 자신도 모르게 그걸 자신에게 대입하면서 반성하게 된다.
근데 책을 읽지 않으면 늘 아집과 독선에 빠진다. 자신의 틀린 생각을 더욱 굳히면서 다르게 생각하는 사람을 미워하고 가시 박힌 말을 마구 던진다. 결국 그는 자신의 말 때문에 큰일을 당할 것이다. 지금 자신이 던진 말로 인해 고생하는 사람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다.”(한근태, 다 이유가 있다.)
예수님께서 제 일흔두 명을 파견하시면서 말씀하십니다.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루카10,5-6)
예수님께서는 평화를 빌어주는 좋은 말을 통해서 축복을 주십니다.
그리스도인은 좋은 말을 하는 사람입니다. 좋은 말은 주님의 뜻을 담은 말입니다. 또한 책을 통해서 좋은 말을 많이 배워야 합니다.
한근태씨의 말처럼 책을 읽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의 책은 무엇보다도 하느님 말씀을 담은 성경입니다. 성경 말씀을 소리 내어 읽으면 성경의 저자이신 하느님과 만나고 대화하게 되면서 하느님 말씀을 배우고 익히게 되면서 하느님을 닮은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 하느님을 닮은 마음으로 하느님 말씀을 하는 사람입니다. 하느님 말씀이 인간에게 축복의 말씀입니다. 아멘
무태성당 이민락 라우렌시오 신부
첫댓글
+ 찬미예수님
" 모든 것은 마음 가운데 있다.
"라고 불교에서는 일체유심조 !
라고 했습니다.
태어나 말을 배우기 시작해서
삶을 마칠때 마지막 말을
남김니다.
다른 동물과 달리 ,
말로서 시작하고 말로서 끝을
맺는 만물의 영장이라고 하는
인간들의 삶에서 말은 꼭
필요한 것 이면서도 행,불행을
좌우하는 것 이기도 한 것으로
세치 혀가 생사를 가름하는 수
도 있는가 하면 말 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 고도 했습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서로 대화를
나눔으로서 소통하고 살아 가지만
대화가 끊어 짐으로서
지금 까지의 좋았던 관계가
단절 돼 버리는
불행에 빠지게도 됩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면 황량한
사막길도 꽃길로 보일 수 도
있을 것이니 아무리 힘든 길
어려운 관계라 해도 좋은
마음으로 보고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는
' 주여 !
저로 하여금 주님을 알고
주님안에서 또한 저 자신을
바르게 알게 하여 주소서 '
라고 기도 바침으로서
하느님을 닮은 마음으로 살 수
있을 은총을 빌어야 겠습니다.
아 멘.
신부님 감사합니다.
말에는 그사람의 모든게 담겨져 있고 그말은 들리는게 아니라 보입니다.
나를 진정위로하는지 폄하 하는지 진정성이 있는지 그냥 건성인지 너무도 잘압니다.
그런데 막상 나는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이 모른다고 착각하며 말하고 정의라는 포장으로 상처를 주고 받으며 사는 저를 반성합니다.
온갖 지혜와 진리를 말한다해도 사랑이 없으면 울리는 징과 쾡과리됨을 깊이 깨달아 알게 하시고 사랑의 말을 하게 하소서.
평화를 빌어 주는게 우선입니다.
사랑을 담은 눈과 미소와 부드러운 말을 하게 하소서.
파견 되기전에 만나기전에 사랑으로 무장하고 연습 연습하여 평화와 사랑이 실체가 되게 하소서.
진실된 말과 행위를 원하는 저가 이웃에게 진실된 말과 행위를 하게 하소서.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