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초 겔과 에탄올을 1:1 비율로 섞으면 손 세정제가 된다.
보습이 필요하면 천년초 젤을, 세정효과를 중시하면 에탄올을 더 많이 섞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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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천년초가 자기방어를 위해 만들어낸 최고의 무기(?)인 가시를 제거하고~
(철수세미로 박박~문질러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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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건조를 시켜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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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 천연겔에 투입 될 첫번 째 부가재료는 9회 죽염수입니다.
9회 죽염수의 효능에 대해서는 여기서 장황하게 설명을 하지 않겠습니다.
그냥, 겁나게 좋다, 라고 표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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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기슭에 자리잡은 삼정식품에서 만든 순도 29%짜리 9회 죽염수입니다.
사장님이 죽염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사업하시는분으로 인산선생을 흠모하는 같은 길을 걷는 동지로서
죽염에 대한 전설과 같은 애매모호함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책까지 출판하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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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줄기에서 실처럼 나오는 진액이 보이지요?
원래 천년초 진액은 에탄올을 이용하여 추출한 후 의약품 및 화장품, 생활용품의 원료로
활용합니다.
전문용어로 조금 더 얘기하자면 아세트산에 의해 유도되는 꼬임증세를 억제함으로서
상당한 진통효과를 가져오도록 하는 것 이지요.
얘기가 어려워지기 시작하는데.....
천년초진액이 통증에 효험을 보인다...마, 이렇게 기억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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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줄기를 깍뚝 썰어 쎄리~ 갈아줄 준비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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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등장하는 두번 째 첨가물(?) 꾸우울~~~
아카시아꿀을 사용했지만 어떠한 꿀도 무방합니다~~
천연꿀이 보습에 으뜸인 것은 모두 아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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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초줄기와 9회 죽염수 그리고 꿀!
비율은 7 : 2,5 : 0,5 입니다.
여기에 실온보관을 위하여 생강을 넣어줘야 하는데
생강이 없어 그냥해버렸습니다.
덕분에(?)사용 후 냉장고에 보관해야 합니다.
아니면 요즘 날씨에는 발효를 시작합니다.
부글부글~~~
생강을 갈아서 집어 넣을 때 비율은
7 : 2 : 0,5 : 0,5(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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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천년초겔입니다.
손바닥 크기만한 천년초줄기 3장으로 350ml정도가 나왔네요.
사진에 보이는 용기가 200ml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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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나 도깨비방망이로 갈아줄 때 확실하게...
아주 미세하게 갈아줘야 합니다.
그래야 사용감도 편하고 피부에 빨리 스며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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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들었으니 사용해 봐야겠지요?
손등에 한두방울 적셔 바로 문질러줍니다.
약 30~40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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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스며드는 것이 보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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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 경과.....
100% 피부침투 성공!
요즘, 반농사꾼으로 토종오이뗌시 손등과 팔뚝, 그리고 얼굴이 많이
탔는데 오늘 만들자마자 일단 팔뚝과 손등에 문질러 봅니다.
오호?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못믿으시겠다구요?
한번 직접 만들어 해보시지요?
냄새도 향긋하고 보습도 좋고~~
저희 "꽃피는 산골, 파주농장" 농장에서 천년초 마스크팩을 생산하여
수출도 하고 판매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도 괞찮습니다.
사용해보니....
1. 관절염 통증은 아직 모르겠지만(다음 주 결과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미백효과가 뛰어나다.
2, 그동안 햇빛에 처졌던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3, 그리고 윤기도 흐르는 것 같다.
4, 그리고....나머지는 좀 더 지나봐야 알 것 같다~~
이렇게 만든 천년초겔에 에탄올을 1:1 비율로 섞으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손세정제를 훌쩍
뛰어넘는 훌륭한 수제 손세정제가 되는 것이며 손세정제에는 어떤 에탄올을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알콜과 에탄올, 메탄올은 엄연히 다른 물질입니다..
알콜은 3종류로 나누어지나 아래 2종류가 주로 사용한 것입니다.
1, 에탄올 [ ethanol ] : 소독용에탄올, 의료용등 손소독제
2, 메탄올[ methanol ] : 공업용 알콜
알콜은 에탄올(에틸알콜)과 메탄올(메틸알콜)처럼 다른 탄화수소의 수소 원자가
하이드록시기(-OH)로 치환된 화합물의 총칭이다.
알콜은 알킬기라고도 불리는데 이 알킬기가 메틸기이냐 아니면 에틸기이냐에 따라서
메탄올과 에탄올 등으로 분류한다.
이렇게 에탄올과 메탄올은 알코올이라는 같은 부류의 물질이며, 성질이 비슷하기때문이다.
단지, 메탄올이 에탄올에 비해 탄소와 수소를 적게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메탄올의 끓는점이 에탄올보다 낮다.
따라서, 물과 메탄올이 섞여 있는 혼합물의 분리도 분별 증류를 이용하면 된다.
메탄올은 약 64.6℃에서 그래프가 일정해지면서 먼저 나오고, 100℃에서 물이 끓어 나오게 된다.
반면, 물과 에탄올의 분리에서는 에탄올이 78.3℃ 정도에서 끓어 나오며, 물은 100℃에서 끓어 나온다.
에탄올과 메탄올을 구분하기는 쉽지않으나,
후각식별 : 냄새를 맡아보면 에탄올은 독한 술(소주,양주냄새 참고)에 가까운 냄새가 납니다.
메탄올은 화공약품성 냄새가 좀더 강하다.
육안 식별법 : 투명한 프라스틱 판을 먼저 준비한 후에 그 위에 알콜을 얇고 넓게 흘린다.
빠르게 없어지며 물기를 남기지 않으면 메탄올이고
잠시 그대로 지체하여 있다가 차츰 없어지며 알콜이 휘발된 자리에 점점이 물기를 많이 남기는 것은 에탄올이다.
에탄올 [ ethanol ]
에탄올(ethanol) 또는 에틸 알코올(ethyl alcohol)은 무색의 가연성 화합물로 알코올의 한 종류이며,
하드록시기를 가진 지방족 탄화수소으로서 알콜에 속해 있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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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의 주성분이다.
화학식은 C2H5OH이다.
물 또는 에테르와 섞일 수 있다.
태울 경우 투명하고 옅은 푸른색을 띤 화염을 발생시키며, 물과 이산화 탄소가 만들어진다.
음료에서는 알코올 발효법에 의해, 공업용에서는 에틸렌에 의해 생산한다.
무색투명의 휘발성액체로서 물에 쉽게 녹는다.
음료수로 먹은 에탄올은 위, 소장에서 흡수되고, 체내에서 아세트알데히드를 거쳐 최종적으로 이산화탄소로 산화한다.
혈액내의 분해되지 않은 에탄올은 중추신경 억제작용을 나타내며 다량으로 섭취하면 요도에서도 검출된다.
소독용으로는 통상 70%를 사용하는데....
약국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은 83%(100ml 중 에탄올 83ml) 이다.
(* 70%제품은 소독용으로 대용량 판매되고 있다.)
70%를 만드려면
83% 100ml 당 약 20cc의 정제수(끓인 맑은물)를 섞으면 된다.
메탄올[ methanol ]
분자식 CH3OH. 메틸 알코올.
가장 간단한 알코올.
성질:무색의 액체, 비점 64.7℃. 에탄올과 유사한 냄새를 갖는다.
제법: 일산화탄소와 수소로부터 합성한다.
용도:용제로서 공업용에 쓰인다.
급성 독성이 있으므로 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다.
가끔 해외뉴스에서 러시아에서 알콜을 잘못 마셔 사망했다는 사고의 주범이 바로 요놈(?)이다.
천연가스에 함유되어 있는 메탄으로부터 비교적 염가로 제조할 수 있기 때문에
석유대신 화학연료나 연료원으로 개발이 진행되고있다.
참고) 70% 에탄올의 살균효과가 최대인 이유
에탄올은 비교적 살균력이 낮은 항미생물약이나 적합한 농도에서는 중등도의 효능을 나타낸다.
일반적으로 모든 병원균에 대해 살균작용을 나타내나 예외적으로 에탄올로서 살균효과를 볼 수 없는
몇 종의 세균들이 있으며 진균 및 바이러스 또한 에탄올로 살균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
알코올로 피부를 소독하는 이유는 알코올의 살균력 때문이다. 소독을 위해 사용하는 알코올은 에탄올로,
에탄올은 삼투능력이 커서 세균 표면의 막을 잘 뚫고(세포막의 지질 용해) 들어간다. 막을 뚫고 들어간 에탄올은
세균의 생명 기초인 단백질을 응고시켜(세포 단백 침전) 세균을 죽인다.
그렇다면 에탄올 100%의 알코올이 가장 소독력이 뛰어날까?
아니다.
실제로 포도상구균에 대해서는 40~60% 농도에서 가장 유효하며, 피부에서 70% 에탄올은 적용부위에 습기가 있는 한
피부세균의 90%를 거의 2분내에 사멸시키지만 80% 이상의 농도에서는 오히려 효능이 떨어진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100% 순수한 에탄올은 세균을 죽이지 못한다. 즉, 소독 효과가 없다. 왜냐하면
세균의 생명 기초인 단백질을 응고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기 때문이다.
이 뛰어난 능력은 순간적으로 세균의 단백질을 한꺼번에 응고시켜 세균 표면에 단단한 막인
바이오필름(Bio-film;그리고 그로 인한 Bio-mats)을 만들고, 이 막은 에탄올 분자가 세균 내부로 침투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세균이 죽지 않는다. (마치 알루미늄이 표면의 산화알루미늄 막으로 인해 내부가 보호되어
녹이 슬지 않는것처럼) 여러 번의 반복적인 실험 결과 순수 에탄올에 비하여 70%~75% 정도의 에탄올은
서서히 세균 외벽의 단백질을 응고시킴에 따라 에탄올이 내부까지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과적으로
세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40%이하에서는 살균력이 현저하게 줄어든다는 것을 알아냈다고 한다. 따라서 최적의 알코올 소독액은
100% 에탄올이 아닌 70~75%의 에탄올과 물을 섞어 희석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주사를 맞기 전에 닦는 알콜솜 역시 70%의 에탄올이 묻어 있다.
이것은 미생물의 원형질막을 파괴시킴으로써 주사 부위를 소독한다. 알코올은 증발하면서 소독효과가 나타난다.
따라서 알코올 솜으로 문지른 뒤에는 마르기를 기다려야 한다.
엉덩이를 까고(?) 한 두번 슥슥 문지른 뒤 곧바로 주사바늘을 찔러대는(?) 간호원들은 새겨들어야 한다~~
보통 병원에서는 알코올 솜을 피부를 닦아내는 정도로만 쓰지만 사실은 세균을 박멸하는 것이 주목적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창상이나 개방 표면에 도포 시, 조직 손상을 증가시킬 뿐 아니라 응괴(coagulation)를 형성하여
그 하부조직에서 세균이 성장할 수 있어 개방창상에는 사용하지 말아야한다.
손세정제 DIY얘기를 하다가 또 얘기가 깊이 들어갔는데 알아서 나쁠 것은 없고
요즘은 가정의 기본적인 소비재(샴푸,비누,세제,손세정제등등...)들은 직접 만들어(DIY)
사용하는 것이 가장 믿을 수(?)있기에 여러제품을 연구개발하며 공부하고 있는 내용 중
피부보습제와 손세정제에 관해 간추려 올려봅니다.
시간이 필요하고 좀 귀찮더라도 내가족의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매일 집에서 사용할 수 밖에 없는
기본적인 소비재(샴푸,비누,세제,손세정제등등...)는 직접 만들어봄이 어떨까 싶네요~~
첫댓글 길다~ 인내를 요구 ㅋㅋ
ㅎㅎㅎ 긴글은 소화하기 힘들죠?
좋은 방법이네요...
지둥 길어서 난중에 다시....ㅎ~~~^^-^^*
ㅎㅎㅎㅎ 엑기스만 뽑아서 대충읽으세요.
아니 부산에서 어케 영월 꿀을 샀대유
우리도 저런꿀을 본적이 없는데
저렇게 작은 꿀도 있남유
가격은 얼마유
저도 몰라유 남의 글을 퍼왔으니께...ㅎㅎㅎ
천년초와 에틴올로 손세정제를 만는군요
우리도 한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큰덩어리일 델꼬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
박사일은 족히 걸릴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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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독할려면 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