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로보텀
산산이 부서진 남자
정리 김광한
책소개
정신이 부서져버린 남자와 육체가 부서져가는 남자의 피할 수 없는 대결 『산산이 부서진 남자』. 주인공과 범인의 대결이라는 정통 스릴러 구조에 충실한 소설로, 병으로 인해 몸이 부서져가는 주인공과 전쟁으로 인해 정신이 부서져버린 범인, 마음을 치유하는 것이 일인 주인공과 마음을 파괴하려는 범인 사이의 대결을 그렸다. 두 캐릭터는 모두 범인을 뒤쫓기에 치명적인 약점을 안고 있고, 그래서 그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가면서 정의를 실현하고 평범함을 성취하려는 모습은 독자들에게 크나큰 울림을 준다.
이야기는 폭풍우 치는 11월의 영국 서머싯에서 시작된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현수교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여자를 설득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다. 그러나 알몸에 빨간 하이힐만 신고 위태위태하게 서 있던 여자는 미처 말릴 새도 없이 강물 속으로 뛰어내리고 마는데…….
마이클 로보텀
저자 : 마이클 로보텀
저자 마이클 로보텀 MICHAEL ROBOTHAM은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 ‘호주의 에드거 상’으로 불리는 네드 켈리 상과 CWA 골드 대거 상을 수상했고, 배리 상, UN 스릴러 문학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 상, 영국 ITV 스릴러 상 등 수많은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로보텀의 작품은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 세계적으로 700만 부가 넘게 팔렸으며,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는 가장 좋아하는 작가 중 하나로 그를 꼽았다.
호주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로보텀은 1979년 시드니 《선》의 인턴으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이 시기에 우연히 악명 높은 탈옥수 레이먼드 데닝과 친구가 된 로보텀은 그의 행각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인간 본성의 어두운 면에 매혹되었다. 그 외에도 연쇄살인마, 은행 강도, 아동 유괴범 등을 뒤쫓으며 인터뷰를 하고 기사를 쓰던 경험은 후에 로보텀이 범죄자의 심리를 섬뜩할 정도로 정확하게 묘사하는 작가로 인정받는 밑거름이 되었다. 1990년대 영국으로 건너간 로보텀은 고스트라이터로 활약하며 여러 베스트셀러를 만들어냈고, 유명 범죄심리학자와의 인터뷰를 계기로 마침내 자기 자신의 글을 쓰기 시작한다. 데뷔작이자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처음으로 등장하는 작품인 《용의자The Suspect》는 2003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서 하루 만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그해 최고의 화제작이 되었다. 명석한 두뇌와 무너져가는 몸이라는 아이러니를 품고 있는 이 심리학자에 독자들은 열광했고, 조 올로클린 시리즈는 1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시리즈 세 번째 책 《산산이 부서진 남자Shatter》는 사람의 마음을 허물고 정신을 부서뜨리는 살인마를 다룬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심리 스릴러로, ‘피터 도넬리’라는 남자가 수백 명의 여성들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하고 조종했던 실제 사건을 바탕으로 쓰인 작품이다. 로보텀은 이 작품으로 네드 켈리 상을 수상했고, CWA 스틸 대거 상 후보에 올랐다.
역자 : 김지현
역자 김지현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전문 번역가 및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단편 소설 [반드시 만화가만을 원해라]로 대산청소년문학상을 수상했고, 환상문학웹진 《거울》에 창작 및 번역 필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쾅! 지구에서 7만 광년》《글쓰기의 항해술》《하워드 필립스 러브크래프트》《벌들의 죽음》《신더》 등이 있다.
출판사서평
전화 한 통만으로 목숨을 앗아가는 최악의 살인마
“나는 사람의 마음을 여는 법을 알아.”
VS.
파킨슨병을 앓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
“나는 그놈의 마음을 들여다보았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 당신의 마음도 부서질 것이다!
2015년 가을, 전 세계 미스터리 팬들의 이목은 영국범죄소설가협회(CWA) 골드 대거 상(최우수 장편소설상) 발표에 쏠렸다. 올해로 60년째를 맞은 이 상의 최종 후보에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스티븐 킹과 《실크웜》의 JK 롤링 등 쟁쟁한 작가들이 올라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9월 30일 밤 발표된 수상자는 마이클 로보텀이라는, 다소 생소한 이름의 호주 작가였다. 하지만 그 결과에 놀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스티븐 킹이 “로보텀은 이 시대의 진정한 거장이다”라고 경외 어린 찬사를 보냈듯, 마이클 로보텀이라는 이름은 지금 현재 범죄소설의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이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호주 제1의 범죄소설가이자 ‘호주의 마이클 코넬리’. 스티븐 킹, 리 차일드, 피터 제임스가 사랑해 마지않는 작가. 골드 대거 상, 네드 켈리 상 등 무수한 문학상의 주인공. 범죄자의 심리를 가장 정확하게 묘사해내는 작가. 전 세계 33개국 700만 독자에게 사랑받고 있는 심리 스릴러의 거장 마이클 로보텀의 대표작 《산산이 부서진 남자Shatter》가 드디어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산산이 부서진 남자》는 사람의 마음을 허물고 정신을 부서뜨리는 살인마를 다룬 섬뜩하고도 아름다운 스릴러로, 파킨슨병을 앓는 심리학자가 주인공인 ‘조 올로클린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다. 로보텀은 이 책으로 네드 켈리 상을 수상했고, CWA 스틸 대거 상과 영국 ITV 스릴러문학상, 남아프리카공화국 뵈커 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빨간 하이힐, 붉은 립스틱, 배에 쓴 단어‘걸레’
벌거벗은 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여자들
모든 것은 한 통의 전화로부터 시작되었다
이야기는 폭풍우 치는 11월의 영국 서머싯에서 시작된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은 현수교에서 투신자살하려는 여자를 설득해달라는 경찰의 요청을 받고 출동한다.
첫댓글 산산이 부서진 그 이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