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독도 배편, 언제 가는 게 좋을까
대한민국 최동단 독도 옆은 울릉도다. 울릉도는 인구 약 8,800명 섬으로 경상북도 울릉군 소속이고 대한민국에서 아홉번째로 큰 섬이다. 울릉도는 배편으로 가야 하기 때문에 바다가 허락해주지 않으면 갈 수 없는 섬이다. 감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섬이라 하고싶은, 울릉도와 독도 여행에 대해 알아보자.
울릉도에서 꼭 가봐야할 예림원
울릉도에 가는 배편은 포항, 후포, 묵호, 강릉 총 네 곳에서 출발한다. 쾌속선으로 울릉도까지 3시간 반 정도, 신분증이 필수다. 창가쪽 자리에 앉으면 내내 동해 바다를 구경할 수 있는데, 끝없이 펼쳐지는 텅 빈 바다를 보고 있자면 새삼 울릉도가 멀구나 느껴진다. 울릉도 항구는 저동항, 도동항, 사동항 세곳이다. '가고싶은섬' 앱으로 승선권을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편도 6만원 정도, 겨울은 쉬어간다.
왼쪽 위부터 배 위에서, 갈매기, 저동항 촛대바위, 봉래폭포
울릉도 안에서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은 버스밖에 없지만 울릉도 주변 섬들을 가거나 바다를 보고 싶을 땐 배편을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보통 한 시간에 한 대 운항하기 때문에 시간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렌트카를 추천한다. 오토바이 대여도 가능하다. 물론 면허는 필수다. 출발할 때는 버스로 이동하고 돌아갈 때 택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왼쪽부터 저동항 새벽 풍경, 독도 소주
면허가 없다면 버스밖에 방법이 없지만 오히려 좋을 수 있다. 울릉도는 중앙으로 갈수록 고도가 높은 화산섬이기 때문에 사람들은 바다쪽, 즉 가장자리에 살고 있고 버스도 가장자리를 따라 운항한다. 그래서 버스가 해안도로를 달릴 때면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옆에 보인다. 또 울릉도에서 관광객이 갈 만한 장소는 버스가 다 간다. 오히려 가장 저렴하면서 낭만 있는 여행을 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울릉도 바다
울릉도 물이 맑다는 것은 가자마자 알게 될 것이다. 동해바다가 맑은데 그 동해바다에서 4시간을 달려온 섬에서는 얼마나 맑을까. 물이 너무 맑아서 바다 수영이나 스노쿨링 하기에 좋다. ‘몽돌’이라 하는 둥근 자갈이 깔려있기 때문에 발도 아프지 않고 물고기들도 잘 보인다.
울릉도 수산시장에서
울릉도에서 식비는 생각보다 많이 든다. 섬이라 육지보다 가격이 비싸기도 하고 보통 식당에서는 2인분 이상 주문을 받는다. 울릉도 해산물로는 오징어랑 독도새우가 유명하고 새벽에는 출항하는 오징어잡이배들을 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 자란 한우를 ‘칡소’라 하는데 칡소고기도 비싸지만 맛있다. 다른 특색 먹거리로는 먹물 아이스크림이 있다.
왼쪽부터 멀리서부터 작게 보이는 독도, 독도에 도착해서, 울릉도의 작은 친구 관음도
울릉도를 갔다면 독도를 가야 한다. 하지만 독도는 일 년에 갈 수 있는 날이 80일 정도라 덕을 쌓은 자만이 갈 수 있다는 말이 있다. 5, 6, 7월 중 가고싶은섬 앱으로 예매 가능한 날을 살펴보자. 울릉도에서 독도까지 약 1시간 반, 앞자리에 앉으면 까만 점에서 시작해 점점 커지는 독도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는 길에 ‘독도는 우리땅’ 노래가 재생되고 사람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도를 반긴다. 독도에 도착하면 독도수비대가 차렷 자세를 하고 배를 맞이한다. 독도를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은 20분 정도, 섬을 바라보고 사진 찍는 것 외엔 할 수 있는 게 없다. 독도를 보고 있자면 멀고도 먼 이 작은 섬을 지켜온 사람들과 그 역사를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아름다운 신비의 섬-울릉도 공식 홈페이지
울릉알리미 앱, 아름다운 신비의 섬 울릉도 공식 홈페이지에서 배편, 버스 시간표&노선, 시설 운행 정보 등 모든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울릉아일랜드 투어패스'를 이용하면 바코드 한장으로 버스, 관광지. 맛집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올 2월 18, 19일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진행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여행 패키지 '울릉도 댕댕 크루즈'가 시범 운영된다. 선착순 150명이니 얼른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자
토지사랑 http://cafe.daum.net/tozisarang/
토지투자동호회밴드
(카페회원님들은 같이이용하시면됩니다)
추천부탁드립니다 .
첫댓글 감사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