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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등 수도권 호우경보…
중부 최대 70mm
서울 전역과 인천, 경기 대부분 지역 등 수도권에 호우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 시내 29개 하천 출입이 막혔고, 현재 잠수교의 경우 차량 통행은 가능하지만 인도 이용은 통제되고 있습니다.
■ 1호선 일부 운행중단…동부간선·내부순환로 통제
경기 북부 폭우로 1호선 덕정∼연천역 구간과 경의중앙선 문산~도라산역 구간의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현재 동부간선도로 전체와 내부순환도로 일부 구간 교통도 통제되고 있습니다.
■ 주민 대피·침수 피해 잇달아…재난문자 발송
집중 호우로 곳곳에서 주민 대피와 침수, 시설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경기 북부에는 물벼락이 쏟아지면서 '호우 긴급 재난문자'가 발송됐고, '홍수특보'가 내려진 곳도 있습니다.
■ 북, 임진강 황강댐 통보없이 방류…징후 포착
북한이 우리 측에 통보 없이 임진강 상류 황강댐에서 물을 방류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젯밤에는 방류 징후가 없었지만 오늘 새벽 댐 하류 하천 폭이 넓어진 게 확인됐습니다.
■ 의사 집단행동 중대본 회의…사직처리 규모 관심
수련병원들이 진통 끝에 결국 사직 처리에 들어가면서 1만여 명에 달하는 전공의들이 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잠시 후에 있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립니다.
■ 반도체주 급락에 나스닥 2.8%↓…다우 최고가
미국 뉴욕 증시가 반도체주들과 빅테크주들이 약세를 보이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다우 지수는 사상 최고를 이어갔지만, S&P500과 나스닥은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한국, 24조 원 체코원전 따냈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원전 수주에 성공했다는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체코 정부는 두코바니 지역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 대상자로 한국수력원자력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총 사업비는 약 4000억 코루나, 우리 돈으로 약 24조 원 규모입니다.
한국이 대규모 원전 사업 수주에 다가간 건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으로 세계 최고의 대한민국 원전 사업 경쟁력이 세계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됐다며 팀코리아 정신으로 최종 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전했습니다.
■SK, 계열사 합병 자산 100조 규모 에너지기업 출범
SK그룹의 에너지 전문 계열사 SK이노베이션과 SKE&S의 합병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어제 SK이노베이션과 SK E&S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합병안을 의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합병 비율은 1대1.19로 정해졌는데, 상장사인 SK이노베이션 소액주주에 유리한 비율로 평가됩니다.
다음 달 27일 주주총회에서 승인되면 오는 11월 1일 합병법인이 공식 출범합니다.
현재 양사의 대주주인 SK㈜의 합병회사 지분율은 55.9%가 됩니다.
이번 합병으로 정유·트레이딩 등 화석연료부터 전기차, 신재생 등에 이르는 에너지 사업군을 확보한 자산 100조 원대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됐습니다.
SK그룹은 자금난을 겪는 배터리, 친환경 사업 회사에 우량 계열사를 붙여 재무 구조를 개선한다는 계획입니다.
■두께 더 줄이고, 두 화면 기능 확대…삼성 '접는 폰' 한계 탈출
성전자가 최신 폴더블폰 두께의 절반인 7~8㎜짜리 폴더블폰 개발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전자업계에 따르면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장은 접었을 때 두께가 일반 스마트폰 수준인 슬림 폴더블폰을 개발하라”고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2.1㎜인 ‘갤럭시 Z폴드6’ 와 9.2㎜인 아너 매직 V3보다 더 얇게 만들어 폴더블의 대중화를 이끌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폴더블 스마트폰 두께를 현재 제품의 절반 수준으로 줄이려면 디스플레이, 배터리, 카메라, 경첩(힌지) 등 각 부품이 성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작아져야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삼성이 올 하반기 10㎜ 안팎의 ‘Z폴드6 슬림 모델’을 내놓은 뒤 매년 두께를 줄인 모델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佛발레오 부품 검토
현대자동차그룹이 신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공급 기업으로 발레오를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발레오는 프랑스에 본사를 둔 세계적인 전장 기업으로, 현대차그룹 구매본부는 발레오의 열관리 시스템 기술력, 제품 등을 다방면으로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전기차 모터나 배터리 열을 낮춰주는 열관리 시스템의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열관리 시스템 시장은 2027년 7조 원 이상으로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에 현대차가 공급처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되는데,
한온시스템, 두원공조, 현대위아가 나눠 담당한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 분야에 발레오가 진입하면 해당 시장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수도권에 6만가구 더 짓고 분양가상한제
정부가 부동산 공급 여건을 강화하는 대책 마련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이달 발표 예정인 ‘주택공급 대책’에 하반기 신규 택지지구 지정(2만 가구)과 함께 수도권 유휴 부지를 활용해 주택 1만 가구 이상을 추가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서울에서는 국공유지에 신속하게 청년·고령자 주택을 공급하고, 개발되지 않은 그린벨트를 해제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도권 내 팔리지 않은 자족용지를 용도 변경해 약 2만7000가구를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민간 공급을 늘리기 위해 분양가상한제 규제를 완화하는 것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檢 "김범수 SM 시세조종 승인" 金측 "불법적 지시 안해"
검찰이 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에 대해 신병 확보에 나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김 위원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에스엠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려는 목적으로, 에스엠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 매수가인 12만 원 위로 올리기 위해 주식을 단기간 대량 매입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어떠한 불법적 행위도 지시, 용인한 바가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를 결정할 구속 영장 실질심사는 22일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으로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