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안 벼멸구 피해농가 방문하여 현장 점검
(태안타임즈 Ⓒ 김정수 기자)충남도의회 정광섭 제1부의장(태안2, 국민의힘)은 수확기 벼멸구 확산으로 인해 벼 농작물 피해를 입은 농가를 방문하여 현장을 살펴보고, “해충에 의한 벼 농작물 피해액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지난 20일, 충남 농업기술원 이진영 농촌지원국장, 김정태 재해대응팀장, 충남도 스마트농업과 박현수 팀장, 태안군 농업기술센터 임미영 소장, 이중한 기술보급과장, 남영란 식량작물팀장 등과 함께 벼멸구 피해를 입은 태안의 농가를 방문해 재해 상황을 점검하고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이날 현장을 둘러본 정 의원은 “6~7월경에 발생하는 벼멸구는 방제가 가능하겠지만 수확기를 앞두고 있는 9월 말~10월 초 농해충 방제는 잔류농약 검출 위험이 있어 어려운 것으로 안다”며 “하필 벼 수확기에 닥친 재해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하여, 농가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하였다.
정 의원은 “가뜩이나 올해에도 벼 수매가가 좋지 않을 것으로 보여 농민들이 애가 타는데, 이런 재해까지 입게 되어 마음이 안 좋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으로 피해액의 어느정도는 보전할 수 있겠으나, 피해곡에 대한 정부의 수매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피해농가를 지원해 줄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고 관계 공무원에게 요청했다.
한편 최근 30도 이상의 고온의 날씨가 오랜 기간 지속되면서 전라지역 뿐만 아니라 충남지역에서도 벼멸구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다. 충남의 경우 9월 19일 기준, 15개 시군 1282.7 ㏊에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으며, 특히 서천은 530㏊, 태안은 150㏊에 피해가 발생하면서 벼재배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