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밥 주지말라했는데 왜주면서 돌아다녀요?? 이 말은 자기집옆 도로에 밥을 주었다고 도로옆 집주인 할아버지가 한말이다 대꾸할 가치가 없다 싫은건 알겠으나 내가 뭘하든말든 감히 어디서 이래라저래라인지 말안통하는 할아버지라 대화를 포기하고 무시했는데 어쩌다 마주치면 이런다
이런일도 있었다 길고양이밥을 주면서 차밑이라 손이안닿아 바닥에 엎드려서 가지런히 놓고 있는데 누군가 지나가면서 나지막히 '정성이다 정성~'하면서 뭐라뭐라 하는데 분명히 멸시와 무시를 담은 말들이라 쫓아가서 뭐라하셨냐고 왜그러시냐고 했더니 '밤에 울고다니는 고양이때문에 시끄러죽겠는데 밥까지 챙겨주니 더 난리지'라며 반말에 손가락질까지 한다 60대후반쯤으로 누가봐도 나보다는 나이많은 사람이 맞지만 언제봤다고 처음본 내게 다짜고짜 반말에 하대하는것이 정상인가? 어른이라고 당하고만 있을수 없으니 내가 밥주든말든 무슨상관이며 길고양이가 우는것에는 이유가 있기에 밥주면서 관리하는데 어디서 반말에 하대하며 손가락질이냐고 대차게 따졌다 그랬더니 미친년어쩌구해가며 욕해대는데 더웃긴건 지나가는 할아버지가 내가 따지는것만 보고 할머니에게 상대를 하지말고 가라며 나를 또라이취급한다 가재는 게편이라고 할머니편은 할아버지인것은 알겠는데 길냥이 밥주면서 왜 이렇게 항상 싸워야만 되는지 속상하다
비둘기는 말꺼내기도 어려울정도로 캣맘들조차 싫어하는데 똑같은 생명을 어찌 외면할수있나? 꼬질꼬질한 비둘기들이 길에서 모래를 주어먹고 있기에 지나가다 사방경계하며 눈치보며 겨우 사료한줌 던져 주었는데 이렇게 비둘기밥 주면서 돌아다녀요? 라며 어디선가 나타난 할머니가 말거는데 신경이 곤두서고 짜증나 죽는줄알았다 진짜 할일들 없나보다 남이야 뭘하든말든 주기적으로 태클이 들어오는 삶을 살고있지만 익숙해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