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글스의 오랜 팬입니다만 카페를 가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김성근 감독님의 부임이었지요...
도대체가 처음에는 경기 운영이 이해가 가지를 않는 겁니다...
그래서 이것저것 기사도 찾아보고 제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나 싶어 궁금하고 답답한 마음에 작년에 카페를 가입하였습니다...
직장과 집이 대전은 아니지만 아주 먼 거리는 아니기에 대전 경기는 거의 빠지지 않고 가려고 하고 시간이 허락하는 선에서는 원정도 다니고 있기에 체력적 피로감과 어제는 특히나 힘든 경기로 인해 멘탈이 온전하지도 않기에 할말은 많지만 오늘은 일단 감독님 운용에 대한 이야기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현재 우리 이글스의 분위기는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벌투 이야기까지 나온 만큼 어제의 처참함?에 대한 이견은 없습니다...
하지만 오재원 선수가 일부러 삼진을 당해준거 아니냐는 말에는 너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누군가는 김성근 감독 밑에서 살아남으려면 태업을 해야 한다는 말에도 속이 상했습니다...
자신의 성적이 가치인 프로 선수가 우리 투수와 얼마나 친분이 있는지 아니면 얼마나 불쌍했으면 자신의 귀한 한타석을 그냥 삼진을 당해주면서? 날릴 정도로 동정을 받아야 할까요??
감독님에 대한 반감 때문에 송선수를 동정 받아야 하는 선수로 만들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송창식 선수가 아니기에 그 선수의 마음은 모르겠지만 만약에 저라면 저를 봐?주는 오재원 선수가 고맙지 않고 안타나 홈런 보다도 동정이 더 자존심이 상할 것 같습니다...
지금은 내가 얻어맞지만 다음에는 내가 이기리라는 오기와 각오를 다지며 저라면 끝까지 승부하고 싶을 것 같습니다...
우리 한화 팬들이 한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각자 여러가지 이겠지만 적어도 한가지 공통점이 있지는 않습니까??
성적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는...
야구가 자신의 기록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팀을 위한 경기입니다...
그래서 희생타나 번트와 같이 자기를 버리고 희생하는 팀플레이를 해주는 선수가 고맙지 않을수가 없지요...
작년에 그 고생을 하던 필승조가 어찌보면 어리석어 보일수도 있을 만큼 동료와 팀을 위해 그 짐을 자신이 지려고 해주었습니다...
만약 자기 관리를 태업과 같은 것으로 더 철저히 했더라면 좀더 좋은 성적의 권혁 선수나 송창식 선수가 있었겠지요...
불꽃남자 권혁 마당쇠 송창식 선수가 아니라요...
자신을 망치면서까지 희생하라는 의미는 아니고 너무 고맙고 미안했다라는 말이니 오해하지는 마십시요...
만약 저라면 감독이 아무리 마음에 들지 않아도 태업 같은 것은 생각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자신을 믿고 있는 동료와 우리 팀 그리고 팬들은 어떻게 하고 감독 때문에 태업을 합니까
지금 제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습도 대통령도 기대한 바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이민을 생각하거나 정치에 무관심 보다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하다못해 미약하나마 그것이 투표라면 한표 행사하는데 저의 힘을 쓰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 물론 지금 야구와 정치가 똑같은 상황이 아니지만 감독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것이 김태균 선수나 로저스 선수 같이 팀에 영향력이 있는 선수라면 더더욱 태업으로 행동하는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 한화 팬들에게 바라는 점도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직관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현장에서 탄식과 한숨 소리가 계속 터져나왔습니다...
허탈한 웃음도요...
저는 눈물도 나더군요...
감독에 대한 불평과 불만의 소리가 들리기에 따라서는 선수에 대한 조롱이나 야유로 들릴 수도 있기에 좀더 조심스러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분은 감독 퇴진을 위해 무관중 시위를 하자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렇게 행동하는 우리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끼는 선수도 있을 수 있겠지만 관중 없는 경기장에서 쓸쓸히 뛰어내야 하는 것도 또다른 우리 선수들의 몫이자 피해도 우리 선수들이 받기에 저는 무관중이 아니라 오히려 더 열렬히 응원을 하고 행동은 다른 방향으로 해야 한다가 저의 생각입니다...
무조건 믿고 기다리고 응원만 하자는 아닙니다...
피해는 선수 몫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선수단의 사기나 경기력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구단주나 감독에게 어필할 수 있는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야 한다가 핵심입니다...
김용주 선수가 어제 그 상황에서 송창식 선수처럼 그 자리를 지키고 있었더라면
그것은 김용주 선수에게는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는 기회였을까요??
그렇게 얻어맞는 것이 신인 선수에게는 기회인데 송창식 선수한테는 벌투가 되고요??
물론 김용주 선수와 송창식 선수는 분명 역할과 위치는 차이가 있습니다...
막을 수 있는 투수가 나와줘야 하는 상황인데 그렇지 못한 운용에 대해서는 지금 이 글에서는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는 않습니다...
필승조가 나올 수 없는 경기에 추격조도 과부하가 걸린 상태에서 버텨준 우리 송창식 선수에게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한화가 좋구
그래서 저는 우리 선수들이 고맙고
그래서 끝까지 한화편입니다...
첫댓글 1. 송창식은 신인이 아닙니다.
2. 송창식은 8일 특별투구, 9일 선발등판 69구, 13일 구원등판 15구를 던진 상태였습니다.
3. 김용주 또한 13일 불펜대기했습니다
1.송창식 투수 신인 김용주 선수와 분명 위치와 역할 차이가 있다고 이미 말씀드렸습니다...
2.다른 추격조도 계속 등판하고 있습니다.
3.김용주 선수도 불펜대기 했었고 일회에 계속 볼넷주며 무너지기에 버티기 어려워 보이는 김용주 선수보다는 노련한 송창식 선수가 그 짐을 대신 짊어지어 주어서 고맙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된 이 상황은 너무나 마음이 아프고요...
@똥꿀꾸리 모든걸 다 이야기해도 송창식선수한테는 그러면 안되는거였습니다.
야신이라는 선수들 일거수 일투족까지 다 안다는 김성근씨가
송창식선수에게만은 그러면 안되는겁니다.
그렇다고, 다른선수들에게도 그러라는건 아닙니다.
송창식이기때문이니다. 무엇보다도 잘 알고 있어야하는..우리의 송창식선수입니다.
님과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보세요.
가슴아프죠. 그리고 이 상황을 제공한 원흉은 팀에서 배제되야 한다고 봅니다.
원인을 따지기엔 밤새 얘기해도 부족해서 지금은 지쳐있어서 다음 기회에 하려고 합니다 ㅠㅠ
지금 선수들이 태업을 한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게 보시는 근거는 무엇입니까?
오해하셨나 봅니다...
제 생각이 선수들이 태업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성적이 부진하거나 로저스 선수의 일까지 태업이라는 말까지 나오는 이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입니다...
글 잘읽었습니다... 여러모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속상한 마음에 감정만 앞서는 조잡한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체적으로 공감가게끔 글을 쓰셨는데요...
과연 선수들을 위하여 쓰신 글인지?? 감독을 옹호하기 위한 글인지 잘 모르겟네여...
그리고 오재원 삼진건은 하이라이트 몇번을 다시봐도...오재원이 그냥 안친거 같던데여...
지인 SK팬에게 오재원삼진사건 얘기했더니...김광현 벌투 얘기하면서...그때도 기아타자들이 봐주면서 대강했다고 하더군요...
하다못해...해설자도 관중들도 조용히 지켜봣다고....그때 김광현 불쌍했다고 하네요...
글을 제!대!로! 쓰던지
아!예! 안쓰던지 하면 감독옹호글 소리는 안들을텐데 이건 제 잘못이니 계속 이야기 하지는 않겠습니다
진실은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송창식 선수가 왜
? 무엇을! 잘못했기에 벌투나 받겠냐는 송창식 선수에 대한 믿음과 그리고 어제의 안타까움과 고마움에서 시작한 글입니다
전 야구인들은 김성근을 지도자로 보고있지않다고 생각합니다.
보이는곳에서는 비꼬는듯이 이야기하면서 인정해주는척하는걸로만 보입니다.
속마음은 그렇치 않게 들립니다.
어제 하일라이트에서 해설자들의 말과 송창식선수에 대한 틀별한 영상을
보셨는지요? 가슴이 미어져옵니다.
제가 오재원이라고해도 제가 타자였다고 해도 그랬을겁니다.
현재 이글스의 감독이니까 될수있음 감독대접해주려는거였는데..
이젠 감독이아니고, 악마같습니다.
사실 김성근팬분들만이 그를 우상처럼 감독처럼 떠받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범경기부터해서 대전은 왕복 네시간을 운전하고 가고 잠실 부산까지 가서 야구를 직관 위주로 하고 있고 나름 영상이나 기록 그리고 기사도 열심히 보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 그것도 특히나 마음 아픈 송창식 선수를 벌투받는 선수 만드는 것이 싫어서 그냥 속상한 마음에 쓴 글입니다
감독 옹호글 소리도 들었지만 벌투 받을 이유가 없다고 부정하는 것이 어제 처참히 난타당한 송창식 선수를 지켜주고 싶은 저의 욕심이자 자존심 같은 것이었습니다
@똥꿀꾸리 네..님의 마음 알겠습니다.
감독옹호글이든 아니든..
송창식선수를 이해하신다니 다행이니다.
감독도 님같은 마음이 있었다면...ㅠㅠ
송창식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그 상황에서는 교체를 해줬어야 하는 겁니다. 김용주라도 그렇게 얻어터지면 바꿔줘야죠. 송창식은 얻어터지는 거에 더해서 투구수까지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권혁도 박정진도 혹사문제가 불거지면 하시는 말씀들이 '혹사를 시킨 감독을 옹호하진 않습니다. 그저 그 선수들이 고맙고 미안할 따름입니다' 이렇게 귀결되더군요. 왜 팬들이 미안하죠? 어제 송창식이 5회까지 마운드에 올랐던 게 고마워 해야할 일인가요? 감독을 향한 질타가 선수를 향한 조롱으로 오해되서는 안되겠죠. 그러니 그런 오해 안 생기게 선수 탓 하지말고 그냥 감독을 경질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님은 왜 댓글마다 옳은말씀만 하십니까? 부럽게스리~
이글스에 특별대우는 없어도 특별관리 받는 선수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선수가 병력이 있는 선수입니다
경질하자 한마디만 하면 결론이야 간단한 이야기인지 모르겠지만 저의 특이한 사고구조는 간단하고 쉬운 이야기보다는 제눈에는 빛나보이던 어제의 송창식 선수를 벌투받는 선수로 인정하고 싶지가 않아서 이런 글을 시작했습니다
그럼 왜 송선수가 난타를 당하는지 왜 다른 선수 보내지 않았는지 이야기 하려면 숨차고 바뻐서 그 이야기는 논외로하고 시작을 안한 것 뿐입니다
감독이야기는 논외로 하시겠다고 하면서 글을 쓰셨는데..감독이 주인공인 어제의 사건에 대해서 감독은 빼고 이야기를 하시려니 무슨 뜻인지 전달이 잘 안되고 애매모호하게 느껴지네요
애매모호하게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글재주가 별로입니다 ㅜㅜ
제 인생에서만 제가 주인공이지 조금만 벗어나도 저의 존재는 그냥 조연도 아니구 구성원 그것뿐입니다 주인공 얘기는 저 아니어도 하시는 분들이 많길래 주인공은 아니더라도 저보다 존재가치가 훨씬 빛나는 제글이 송선수에게 오히려 도움 안되는 글일지 모르겠지만 그냥 마음 아픈 이야기를 그렇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결국 옹호글로 보입니다.
슬쩍 돌리면서 옹호하는 글들이 몇개 보이던데
그냥 옹호하고 싶으시면 옹호하셔도 됩니다.
제가 잘못이해했다면 죄송합니다.
이 글이 이렇게 읽혀질거라는 생각은 못하고 썼는데 이미 댓글 달아주신 분들이 계셔서 글 삭제도 못하고 후회하는 중입니다
저한테 최우선은 이글스 이고 그 이글스라함은 구단주나 프런트 감독도 아닌 선수입니다
제가 여자 보루라기 소리 들으며 목이 터져라 응원하는 이유도 선수들 힘내라고 입니다
@똥꿀꾸리 일단 마음상하셨으면 죄송합니다.
글이란게 읽기에따라 또 읽는사람의 상태에 따라 달리읽어질수 있으니 그런가 봅니다.
제 마음이 지금 삐딱해진 탓도 있을거구요.
제가 옹호하시라 함은 비아냥도 아니고 정말 옹호 하실분은 옹호 하시란 뜻입니다.
물론 전 생각이 다르지만 김성근씨를 좋아하던 싫어하던 이글스팬인건 같으니 그분들이 움츠려서 마치 집단공격당하신다고 느끼실까봐 그런겁니다.
@때때로 비 글을 이렇게 쓴 저의 책임이기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탓하지는 않지만 댓글 보면서 상처는 받고 글쓴 것을 후회는 하는 중이라 저도 삐딱해져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전 진짜 감독님 야구가 이해가 안됩니다 전혀 이해가 안되니 욕도 옹호도 안하는 것인데 직접 욕하지 않으면 옹호가 되는 것 같아 좀 그렇습니다
지난해 보고도 그러냐고도 하시는데 선수들을 위해서 욕할 상황이 안나오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옹호하셔도 됩니다. 그냥 솔찍하게 말씀하셔요. 저도 옹호하는 글로 보이는데 돌리고 돌려서 말씀하시는 듯해요.
옹호가 하고 싶어지면 그땐 그렇게 하죠
삭제된 댓글 입니다.
이 정도에 지치지 않으렵니다 우리는 한화 편이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