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이면 개강하는 대학생인 아들
녀석 이제 집을 떠날 때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좋아
늦게까지 놀다 들어오고 아침에는 일어나지 않아 속에서 불이
납니다. "여보! 아들 좀 뭐라고 해!" "나 둬! 이제 개강인데 뭘
그래." 그런데 어제저녁에는 놀러 나가지도 않고 짐을
챙깁니다. "뭐해?" "이제 슬슬 기숙사 들어가려면 짐
챙겨야지." "그것 봐. 알아서 하는데 괜히 속 섞이고
그래." "............" 참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하였습니다.
거실에 앉아 이것저것 챙기던 녀석 코를
훌쩍거립니다. "감기 하는 거야?" "콧물이
나오네." 며칠전 천기누설에서 보았던
기력이 부족할 때 입맛을 돋우는, 감자 수프가
생각났습니다. ‘감자 수프’는 몸이 피곤하고 기력이
부족할 때 먹으면 좋은 음식으로, 감자는 체온 변화를 일으키지 않는 식품이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냉증으로 고생하는 경우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감자와 우유, 냉동실에 든 옥수수
녹여
만든 수프입니다.
★
기력이 부족할 때 입맛을
돋우는 '감자 수프' 만드는
법
▶ 재료 : 감자 2개, 우유 200mL, 소금, 후추, 옥수수
약간
▶ 만드는 순서
㉠ 감자는 잘게 썰어 물을 자작하게 붓고
삶아준다. ㉡ 물기는 따라버리고 으깬 후 우유를 부어준다.
㉢ 우유와 감자를 잘 섞어 끓여준 후
옥수수를 넣어준다.
㉣ 소금, 후추를 넣고 그릇에
담아낸다.
▶ 샌드위치와 함께
담아냈습니다.
"아들!
맛있어?" "부드럽고 고소하네." 잘 먹어주는 모습만 봐도 행복한 고슴도치
엄마가 되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