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8월24일
불가리아군은 참호를 길게 구축하였고, Kumanovo 지역을 접수하기위해 끊임없이 맹공격을 퍼부었지만, 적의 저항또한 격렬해 시간이 흐를수록 첫 전투에서 많은 사상자를 치러야만 했다. 포탄이 떨어진 자리에 크고작은 포탄구덩이를 엄폐물로 삼아 빗발치는 총알을 뚫으며 서서히 진격해나가고 있었다. 그런 전투는 지속되어 어느덧 밤이 다가왔지만,
불가리아군의 공세는 좀처럼 멈춰지질 않았다.
격렬한 전투가 지속되던 가운데, 오스만제국이 동맹국으로 가담하면서 오스만 증원군이 불가리아- 세르비아전선으로향하고 있었다.
"빠른시일내로 Kumanovo 지역을 접수해야만 한다. 지금 상황은 어떻게 되가는건가?"
"지금 3개사단이 맹렬하게 Kumanovo 일부를 접수했지만, 적의 반격이 만만치않아 시간이 오래걸릴것 같습니다."
"다른쪽 전선 Pirot 지역은 문제없습니다. 조만간 완전히 지역을 점령할것입니다."
"그곳에 증원 사단을 파견토록 하게나."
"아, 그리고, 보급상태는 어떤가?"
"충분합니다. 보급로도 문제없습니다."
"좋아, 계속 공세를 늦추지말고, 상황에따라 예비사단까지 동원해."
1914년 9월12일..
지속되는 전투에서 불구하고, Kumanovo 지역을 점령하기위해 맹공세를 펼쳤지만, 세르비아군의 계속되는 증원과 반격에 매번 저지당했어만 했다. 예비사단까지 동원하여 세르비아 대공세에 밤낮을 안가리며 엄청난 공격을 퍼붓지만 뚜렷한 성과없이 소모전만 이뤄지고 있었다.
Pirot 지역에서는 세르비아군의 반격이 있었지만, 세르비아군은 후퇴를 하기 시작했고, 불가리아군은 Pirot 지역을 완전히 점령하기에 이른다.
1914년 10월 10일...
Kumanovo 지역을 접수하기위해 한달간 쉴틈없이 공격을 가했던 불가리아군은 서서히 지쳐갔다. 깊고 넓게 파놓은 참오안에는 쥐들이 눈에 띄었으며, 참호밖에 쓰러져있는 병사들에게서 심각한 썩은냄새가 진동해왔다. 부패한 시신에는 구데기들이 가득했으며, 심지어 시신의 눈을 파먹은 작은쥐들이 눈이 있던 빈 구멍에 나오기까지 했다.
" Kumanovo 지역을 접수하기 힘들것같습니다. 적의 저항이 너무 심해 점령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현재 우리측 사상자는 몇명이나되는가?"
" Kumanovo 전투에서만 약 3만명이 전사했으며 6만명이 부상자를 냈습니다."
"또한, 예비병력을 포함해, 병사들이 상당히 지쳐있어 지속적인 공세도 무리입니다."
"빌어먹을 Kumanovo 지역을 접수해야만 하는데, 작전이 너무 차질이 생기고 있다."
"현재 오스트리아-헝가리 전선쪽은 어떠한가?"
"아직까진 큰 변화는 없는것으로 파악됩니다."
.
1914년 12월 8일....
날씨는 추워져만 갔다. 비교적 다른 곳보다는 따듯하긴하지만, 전쟁에서 딱딱한 참호안에서 앉아있는 병사들은 쌀쌀한 추위를 느껴야만 했다. 점점 전선이 고착화되면서 금방 전쟁이 끝날꺼라 생각했던 병사들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가족과 지낼수 없음을 알게되면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서 이번년도안에 세르비아를 접수해야만 하오"
"그렇지만, 우리힘만으로는 저들의 완강한 저항을 더 이상 뚫기 힘듭니다."
"그대들의 오스트리아-헝가리군대의 대대적인 공세가 필요하오."
"알겠소. 최대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겠지만, 이번 대공세로 세르비아를 점령한다면 러시아전선으로 군대를 보내주시오."
"알겠소. 그리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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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은 점점 길어져만 갔다. 난 아직도 여름의 일을 잊을 수가 없었다.
부패한 시신들의 구멍이란 구멍은 구더기들이 가득했으며, 심지어 쥐까지 돌아다녔다. 진동하는 썩은냄새와 신의 자비따위 존재하지 않는 무더운 여름은 하루하루를 고통스러운 나날로 만들어주었다.
하지만, 그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어렸을때부터 함께해온 나의 친구 '루스벨'이 전사했다는 것이었다. 참호밖으로 나가 선봉으로 돌격하던 나의 친구는 끝내 용감하게 싸우다 전사했다. 참호밖에서 적과 대치하고 있는 가운데서 전사한탓에 시신을 묻어줄수도 없었다. 그저 바보처럼 머리를 참호안에 처박고 있어야만 했다.
-1914년 10월2일. - 로스텔 라브 일병의 일기장 中에서...-
mezame.wma
첫댓글 오구리 쩌네염
몇번플레이해본 결과 오구리는.. 이탈리아가 배신때릴때나 헝가리로 러시아 밀려올때쯤에나 공세를 시작하더군요
오구린 아마 저대로 전선 유지할거같고... 기독교님이 다 드셔야할듯합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납니다... 반전이.. 아무도 생각못할지도 모르는^^... 제2차세계대전 그당시 존재했던 이들처럼 탄생하고 사라지지요^^
세르비아 공격하기에는 도하페널티가 좀 난감할듯. 북쪽에 5개 사단중 일부를 남하시켜서 남쪽에서부터 해법을 찾아보시는게..
이미 진행한지 꽤돼서.. ㅎㅎ 일단 접수는 했습니다. 이미 쭉 진행하고 여유 분량 남겨놓고 있는데, 빛났던 별은 떨어지고, 작은 별들이 태어나는 순간입니다^^
근데... 참모가 육군사령관에게 경어를 쓰죠?
저도 잘 모르겠네요; 참모라면 좀 잘나가는 장교직으로 알고있습니다. 그런고로 사령관이 더 높죠.
저기서 말하는 참모는... 그런 보좌형 장교가 아니라 삼군 총사령관 의 개념입니다. 브금이 아마 콜옵 월드앳워 인가요?
아 그렇군요.. 심각한 오류발생이네요 ㅎㅎ;; 뭐 이미 이렇게된이상...
참모 걍... 장교로 분류하는 설정하겠습니다. 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