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 프랑스 남자가 좋아하는 동양여자는?
지금 이야기를 시작하는 것은 나의 주관적인 생각임을 밝혀둔다.
내가 주위에서 느낀 단편임을..., 오해가 없으시길... 혹시나 국제결혼 한 여자분들께 군소리 듣지나 않을까 심히 걱정이...
여자가 아름답다, 보기 좋다라고 느껴지는 미의 개념에서 중요한 것은, 얼마만큼 자연스러우냐, 독창적이냐 하는데 있는 것 같다.
프랑스 남자가 관심을 가지고 쳐다보는 동양여자는 대부분 한국에서 생각하는 미인형과는 거리가 멀다. 한국에서 생각하는 미인의 기준은 쌍카풀 지고, 눈 크고, 코 오똑하고 갸름한 얼굴형. 즉, 서구적으로 생긴 여인네들을 미인이라 여기지 않는가?
프랑스 남자들은 동양여자를 볼때 미美의 기준이 다른가 보다. 우리가 생각하는 미인에게는 관심이 없다. 알고 지내는 Y씨는 한국인이 생각할 때 못생긴 축에 속한다. 물론 마음은 바다와 같이 넓지...
그녀는 한국남자들에게 별로 인기가 없었다. 그런데 프랑스에 유학 와서 프랑스 남자들에게는 인기 절정이 되었다. 끊이지 않고 프랑스 남자들이 쫒아 다닌다. 프랑스 애인도 수없이 만들었다. 결코 물란한 여자가 아니다. 지극히 평범하고 호기심을 유발치 않는 여자다. 나는 참으로 이해할 수 없다.
그녀는 쌍카풀도 없고, 눈도 째지고, 광대뼈는 튀어나오고, 얼굴은 넓디넓어 코는 밋밋한, 한마디로 이쁘다는 소리는 한번도 듣지 못하고 살아온 여자다.
그러나 상황은 반전된다. 프랑스에 와서는 식당을 가나, 맥도날드를 가나, 모임을 가나, 프랑스 남자들이 호감을 표하고, 접근을 하고파 안달을 한다. 카--- 묘한일이야...
청학동 여자나 감자꼴 여자들에게 "너무 이쁘다. 어쩜 그리 검은 머리를 가졌지? 참으로 동양여자이구나" 하면서 입에 침이 마르기도 전에 "이쁘다"는 말을 연발 한단다. Y씨가 갈색으로 머리를 염색하자. 프랑스 남자친구가 검은색으로 다시 물들여라, 파마도 하지 말라고 하더란다.
대부분 프랑스에서 국제결혼한 사람들 보면 동양적으로 생긴 분들이 다수다. 서구미인처럼 이쁘게 생기신 분들을 나는 별로 보지 못했다. 독일의 아기인형을 잘 만드는 누구도 그렇고...
프랑스 남자들이 관심을 갖고 보게 되는 것은 전형적인 동양여자, 즉 자기네와 비슷한 서구형의 얼굴이 아니라, 아주 아주 동양적인 여자를 선호하는 것이다. 그 모습은 동양인만이 갖고 있을 수 있는 개성이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인공적인 것이 아닌, 자연스러움의 멋인 것이다.
굳이 얼굴상으로 따지지 않더라도, 서양의 미를 따라 간다는 것은 동양인으로서는 한계가 있다. 벌써 많은 것을 보아온 이들은 식상해 지기 마련, 새로운 것을 찾아 헤멘다.
예술작업도 똑같다. 서양의 재료로 서양의 경향을 흉내내거나 모방만 한다면, 그 작가는 삼류로 떨어진다. 서양인들이 갖고 있지 않는 독창적인, 동양적인 미, 누구도 범할 수 없는, 어떤 것을 표현해 내야만. 그 사람 자체를 인정한다. 언제나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개인의 미를 찾아 끝없는 탐구를 해야 한다.
확실하게 동양적으로 생기신 여자분 들, 자신감을 가져라.
그대는 너무나 아름다운 여자여서, 프랑스에 오면 인기절정 일테니까 ?
사랑에 대하여---
"사랑에서 가장 중요 한것은 서로 편하다는 것, 가두고 갇혀 있다는 느낌을 주는 사랑은 강할수록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