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인합일(天人合一) 天 : 하늘 천 人 : 사람 인 合 : 합할 합一 : 한 일
자연과 인간은 하나라는 사상으로,
하늘과 사람이 합일체임을 밝히는
유교적 개념의 말이다.인간과 자연이 하나임을 가리키는 개념으로,
인간과 자연을 유기적인 관계로 파악하고
이 둘의 조화를 추구하는 사상이다.
이러한 천인합일은
동양 전통 사상의 기본적 바탕을 이루었다.유교에서는 천인합일의 상태를 이상적인 경지로 삼고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로 추구하였다.
중국 전국시대의 맹자(孟子)는
'자신의 마음을 다하면 본성을 알게 되고,
자기의 본성을 알게 되면 곧 하늘의 이치를 알게 된다.
이는 곧 사람의 마음과 본성이 본래 하늘과 일체임을 나타낸다.도교에서는 자연을 아무런 목적도 지향하지 않는
무위(無爲)의 체계로 보았다.
그리고 자연이 무위의 상태에서 운행하듯이,
인간도 자연의 질서를 본받아 물처럼
자연스럽게 사는 무위의 삶을 지향하였다.
장자(莊子)는 물아일체(物我一體)를 주장하였는데,
이는 무위의 자연과 내가 하나된 상태를 가리킨다.우리 민족에게도 천인합일 사상은
하늘의 천신과 인간의 결합으로
상징되는 단군 신화로부터,
사람이 곧 하늘이라고 보는 동학(東學)의
인내천(人乃天) 사상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전승되었다.
동학의 창시자인 최제우(崔濟愚)는
"하늘의 마음이 곧 사람의 마음이며
사람의 마음이 곧 하늘의 마음이다.
(天心卽人心 人心卽天心,)"라고 하여
천인합일의 관점을 지향하였다.
-옮긴 글-
출처: 바람에 띄운 그리움 원문보기 글쓴이: 학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