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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기다렸지..미안ㅠㅠㅠ
현주-현우-영주-규빈 중심으로 씁니다
<지난이야기>
도균이에게 데이트 신청을 한 현주
도균이와 현주의 데이트 날
데이트 준비하는 도균이
현주도 데이트 준비 중
옷도 이것저것 입어보고
결국 다은이가 골라준 옷 입음
데이트 코스로
도균이가 좋아하는 동물들을 볼 수 있는
놀이공원을 선택한 현주
동물들 볼 생각에 신난 도균
도균: 아 맞아 이거 어떻게 신청하게 된 거야?
현주가 왜 자기에게 신청한지 궁금한 도균
현주: 이거? 그냥 뭐 생각하다가
현주: 우리 그때 장 보러 갔을 때
얘기를 좀 했는데 많이 못했잖아
현주: 그리고 오빠랑 활동적인 것 좀 하면
재밌을 것 같았어
현주: 오빠 보통 데이트하면 뭐 해?
도균: 나?
현주: 오빠가 좋아하는 거 뭔지 알잖아
근데 왜 그렇게 점잖게 해?
원래 웃음도 많고 재미있는 도균이가
매일 점잖게 참는 모습을 보고 왜 그런지 궁금한 현주
현주: 관리하는 거야?
도균: 내 취향이 너무 뚜렷해서
사람들이 싫어할 수도 있지 않을까
도균: 춤 좋아해? (도균이는 댄스부였음)
현주: 좋아했어. 나 댄스 동아리였던 거
규빈이가 얘기 안했어? 진짜 나 댄스동아리였어
같은 취향에 흐뭇
밤에 몰래 춤추던 도균...
신나게 춤추는 현주
현주: 오빠는 이상형이 뭐야?
도균: 딱히 없었는데 하나가 생긴 것 같아
현주: 어? 여기 들어와서?
도균: 응
도균: 나는 좀 밝은 거
놀이공원에 도착한 현주와 도균
도균이 좋아하는 동물들을 보러 가는 두명
도균: 저런거 하나 사줄까?
현주: 우리 머리띠 하나 사자
동물 구경도 하고..
도균이가 현주 사진도 찍어줌
도균: 저게 내가 제일 좋아하는 거야
현주: 아 이거 오빠가 제일 좋아하는거야?
도균이 제일 좋아하는 레서판다
즐거운 현주와 도균
현주: 이거다 이거
도균: 응 그게 레서판다
레서판다 머리띠도 사러 온 도균이와 현주
귀여움
현주가 도균이에게 레서판다 인형을 선물해줌
사파리도 구경하고..
도균: 오늘 완전히 내 생일이네
좋아하는 도균 보고 좋은 현주
현주: 오빠 좀 더 신나 해 봐 괜찮아
와-앙
냠
그렇게 밤이 되고
어디론가 가는 도균과 현주
현주가 정한 두 번째 데이트 코스
장어구이집
현주: 오빠가 좋아하는 소금구이야.
오빠가 좋아하는 소금구이라고
도균: 원래 컸나 이렇게?
이 정도 했던 것 같은데
현주: 오빠 서울 사람이라서 잘 모르는구나?
원래 이런 게 있어
그런 현주를 빤히 보는 도균
?
현주: 그렇지?
부끄러운 현주
도균: 왜
현주: 너무 빤히 쳐다봐서
도균: 아 그거 물어보고 싶었다
난 차 안에서 이야기 하다가
말하는 도중에 온 직원분 때문에
말을 멈추는 도균
...
그런 도균을 보는 현주
현주: 뭐?
도균: 난 당연히 내가 생각하는
그분한테..신청을 할 줄 알았어
현우한테 데이트 신청을 할 줄 알았던 도균
현주: 누군데 누구
도균: 말은 안 할래
...
도균: 상대를 정해서 이걸 주는거였잖아 (데이트신청권)
고민을 해서 날 선택했다는 건
무슨 뜻인지
현주: 무슨 뜻인지..고민을..
현주: 왜냐하면 한 사람이랑만 데이트를 해 봤잖아
그래서
우리가 한사람이랑만 해봤잖아
그런데 우리가 맨날 같이 있으니까
별로 그냥 장난만 치고
얘기 많이 안 하잖아
현주: 그래서..
현주: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도 말을 해 보고 싶고
그래서 고민했지
누구랑 더 얘기를 해 볼까
뭔가 당황한듯한 현주
도균: 개인적으로 뭘
묻거나 궁금한 걸 물어보거나 하기는
좀 어렵긴 하지
현주: 지금이 기회야
도균: 기회야?
지금이 물어보고 싶은 걸 물을 수 있는 기회라는 현주
그리고 그 말에 도균은 웃음
도균: 나도 사실 여자 마음을 방금 창 안에서
모르겠다고 얘기는 했는데
대충은 안다고 생각을 했어
현주: 알 것 같다고?
내 마음도 알 것 같아?
도균: 얘기하길 바라? 여기서?
현주: 궁금해
도균: 궁금해?
현주: 왜냐면 나는 같이 있을 때
막 티 내고 이런 적이 없는 것 같거든
도균: 진짜로?
현주: 근데 나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안 좋아할 때가 되게 많았거든
현주: 처음에는 되게 힘들엇는데
이제는 뭐 그냥
내가 그 사람 스타일이 아닌 거 겠지하고
그냥 단념해
현주: 내가 잘못된 게 아니고
다른 사람이 자기를 안좋아하는건
자신이 잘못된 게 아니라는 현주
도균: 근데 그거 되게 신기하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항상
현주: 나를 안 좋아하지
도균: 나한테 관심이 없다
...
지금의 러브라인 방향은
도균 -> 현주 -> 현우 <-> 영주
현주: 그게 맞는게 진짜 되게 어려워
도균: 그러니까 누군가가 너를 좋아해
그런데 니가 다른사람을 좋아해
도균: 내 생각에 보통 여자들은
그런 상황이면 그냥 안주를 할 거라고 생각을 했어
도균: 사랑을 받으니까
도균: 그런데 넌 그렇지 않다고 했잖아
현주: 되게 어려운게
전에는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했어
근데 지금은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한번 더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
이제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보다는
자기를 좋아해주는 사람을 보게 된다는 현주
끄덕이는 도균
도균: 끝이야? 식사 끝? 확실해?
현주: 다음 코스로 이동할까?
아직 데이트가 안 끝났다는거에 웃는 도균
현주의 세번 째 코스
카페 거리
도균: 펜이랑 종이 달라고 그럴까?
<아까 전>
도균: 바람이 커튼을 밀어서
도균: 나 어제까지 줄줄 외우고 있었는데
어제 3시까지
현주: 그거 읽었어?
도균: 응
현주: 그럼 못 잤어?
현주가 자기에게 준 시를 외운 도균
매일 현주가 준 시집을 계속 봤던 도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옆에있는 시집을 집어드는 도균
사람이 온다
-이병률
내 손에 굵은 실을 매어 줄 사람 하나
저 나무 뒤에서 오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
자기 힘으로는 닫지 못하는 문이
하나씩 있는데
마침내 그 문을 닫아줄 사람이
오고 있는 것이다
2페이지 분량이 되는 시를
외운 도균
카톡에 까지 써서 시를 계속 봐왔음
현주가 준 시를
자기가 현주에게 써주는 도균
그런 도균을 봄
항상 봐았던 시를
외워서 써주는 도균
현주: 몇 번 읽었어?
도균: 이거?
도균: 원래는 인상 깊은 구절을 외우려고 했거든?
근데 이 시가 사람이 온다라는 말 때문에..
도균: 마치 현주가 온다 이런 것 처럼?
시를 읽으면서 현주가 오는 듯한 느낌을 받음
그 말에 웃는 현주
현주: 갑자기 이거 시 읽으니까
처음에 우리 만났을 때
한명씩 들어오던 거 생각나
현주: 내가 들어온 다음에 무슨 생각했어?
생각하는 도균
도균: 니가 왔을 때 이렇게
쇼파에 네 명이 앉아 있었잖아
내가 가장 오른쪽에 앉아 있었고
딱 이렇게 얼굴부터 이렇게 올라오는 게 보이거든
첫만남 때
계단으로 올라오던 현주
도균: 딱 봤을때?
갑자기 종이에 무언가를 쓰는 도균
도균이 쓰는 글을 보고 웃는 현주
현주: 미쳤어 하지마
하지마하지마
현주의 말에 그 글씨를 지움
그리고는 그 밑에 다시 글씨를 적는 도균
현주: 어떡해. 괜히 물어봤다
도균: 괜히 물어봤어?
도균: 오늘 시집 그거 줄까?
현주: 오늘? 아니 그거 오빠 좀 읽다가 줘
오빠 없을 때
오빠 일 갈 때 내가 볼게
현주: 이제 갈까?
도균: 조금만 더 있다가 가자
" 예쁘다 "
도균이 적은 글씨
그렇게 끝나가는 둘의 데이트
윤종신: 현주의 이제갈까? 라는 말
현주가 당황할 정도로 도균이 임팩트가 있었던거 아닐까
김이나: 제가 느끼기에 현주는 생각보다
도균이의 진심의 크기가 크다라는걸 느끼는 순간
그거를 딱 스톱을 시켰거든요
그거는 잘한거같아요.
아직은 내가 그 (마음을) 열면 받을 자신이 없으면
받으면 안돼요
나는 현주한테 반한거는 '책임감' 이였어요
남의 감정을 함부로는 받지 않았어.
그 시각 시그널 하우스에는
영주와 재호 둘만 있음
재호: 아 다들 어디간거야
영주: 그러니까. 왜 나랑 둘이 있는거 심심해?
재호: 티 많이 나?
영주: 너 약간 거짓말 잘 못 하더라~?
재호: 영주랑 단 둘이 시간을 좀 보내고싶었어
영주: 뭐라고?ㅋㅋㅋㅋ
영주: 저기요
재호: 내가 사실 다 내보낸 거야
영주: 너 이제 너의 별명은 사기꾼이야
보글보글 끓는 김치찌개
재호: 우리 연합을 맺는 게 어때? 동맹
영주에게 동맹을 신청하는 재호
재호: 서로의 이익을 위한
도움을 아끼지 않고 주는 거지
티나지 않게
재호: 우리만의 비밀
영주: 예를 들면?
재호: 다은이가 '이런 거 요즘 당긴다'
'나 이런거 하고 싶었는데'
들린다 그러면 바로 그냥 나한테 와서
(다은=재호와 러브라인)
영주: 괜찮다 괜찮다
눈 휘둥그래지는 영주
영주: 마치 너는 몰랐는데 해준 것 처럼
재호: '진짜?' 막 이러면서
재호: 그럼 영주는 누구 해주면 돼?
영주: 응?
당황하는 영주
재호: 내가 알려줘야 될 거 아니야~
현우형? 현우형?
알면서 묻는 재호ㅋㅋㅋㅋ
영주: 현우 오빠도 뭐 궁금하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답은 정해져있는 영주 표정
재호: 내가 현우 형이랑 같이 사니까
영주: 하루에 최소 세가지의 칭찬
슬며시 우리가 흘리는거야. 슬며시
영주: 대놓고 한 번에 세개를 다 하면
너무 티나!
영주: 마치 영양제처럼 알았지?
진지한 영주
영양제처럼 세개의 칭찬을 해주자고함
재호: 아침 점심 저녁?
영주: 괜찮다. 마치 영양제처럼 알았지?
재호: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영주 칭찬
재호: 일어나서 '아 맞다 영주 아~'
영주: 그건 너무 티나잖아! 그건 티 나
영주: 그건 티 나
영양제 시간이라 생각해
영주: 밥 먹고 나서 한...
뭐 30분 이내 그런 느낌?
진지한 영주가 웃긴 재호
우리의 김치 동맹을 위하여!
재호: 절대로 배신하거나
영주: 너야말로
재호: 오보를 날린다거나
영주: 티 내지 마
영주와 재호의 김치동맹 약속
재호: 근데 너무 확신을 줘도 재미없지않아?
난 그게 항상 궁금해
나는 연애를 할때
좀 결말이 안 좋더라고..
영주: 근데 그런 사람들은
너의 가치를 몰라보는거지.
바뀔 사람이면 바뀌는 거고
재호: 나 궁금한 거 하나 있는데 너한테
영주: 뭔데?
재호: 나 되게 걱정 많이 했거든 그날
너 표정이 너무 안 좋아서
영주: 근데 냉장고에 오빠가..봤어?
재호: 샐러드 해놨다며
영주가 울었던 다음 날
샐러드를 해놨던 현우
(다은,현주,도균이 먹었던.. 16편 참고)
영주: 쪽지도 남겨 놓은거야..
영주: 나는 들어가서 그것도 몰랐는데
이제 현주가 얘기해주더라고
<샐러드사태 날>
현주: 현우 오빠 언니
영주: 나라고?
현주: 아니 왜냐하면 샐러드를 만들어 놨다니까
현우의 마음이 영주라는 현주
현우가 샐러드를 만들어 놓은걸 알려줌
현주: 언니한테 샐러드 만들어줬어
현주 말에
얼른 방문 열고 나가는 영주
냉장고 열고 광대 터짐
재호: 심박수 체크해 보자
영주: 무슨 소리야~~
광대터지게 웃는 영주에게
심박수 체크 해보자고 놀리는 재호ㅋㅋㅋㅋ
확인하고 함박웃음 지으며 호다다다닥 올라가는 영주
현주: 샐러드랑 같이 있었는데 우리가 먹었어
영주: 아 진짜?
현주: 우리 건 줄 알고..
아니 다은 언니 건 줄 알고..
영주: 아 진짜?
내일 샐러드 먹어야겠다
아침에
오늘의 문자는 누구에게 갔을까
오늘 문자는
현우와 현주만 공개가 됨
김현우
그렇다면
오늘 도균이와 데이트한 현주는
김현우를 선택할까
도균이를 선택할까
임현주
현주는 오늘도 도균이를 선택함
계속해서 도균에게 문자를 보내는 현주
현주의 마음은 이제 도균이로 변했을까요
다음편에서ㅓ 보자,.
기다려줘서 고마워ㅠㅠㅠㅠㅠ
첫댓글 너무 잘 보고 있어 쓰니야ㅠㅠ 깔끔하고 담백하게 잘 올려줘서 고마워 너무 재밌어♡
현주 영주 넘 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현주 귀야워ㅠㅠㅠㅠㅠ
기다렸엏ㅎㅎㅎㅎ 넘 재미써 ㅜ 설레고 ㅜㅜ 영상으론 좀 오글? 약간 민망한게 있어서 못보겠는데 덕분에 본당 고마워
핫도그 먹는거 왤케 귀엽냨ㅋㅋㅋㅋㅋㅋ
현주 핫도그 진짜 기여워 썸네일 보고 홀린듯 들어옴 아아아 ㅠㅠ
재밋당..
존잼.. 도균도균...
호앙 기다렸어 ㅠㅠ고마워
열심히 보구 있어ㅠㅜ 늘 고마워 진짜 볼때마다 현주와 영주에게 또 반한다...
ㅠㅠㅠㅠㅠㅠㅠ현주도균 오늘 데이트 최애야.....내가 선물한 시집의 시를 외워오다니 무슨일ㅠㅠㅠㅠㅠㅠㅠ
기다리고 있었어 꺄ㅠ 너무 재미져
울현쥬ㅠㅠ진짜사랑스러워ㅜ
후어ㅡ아어ㅠㅠ현주도균ㅠㅠㅜㅠㅠ
현듀 기여워 엉엉 ㅠㅜㅜ
아 너무재밌어ㅠㅠ
현주진짜 본받고싶다
아 현주 멌있어..ㅠㅠㅠ 진짜 멋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현주 짱.. 진짜.. 개짱
현주 진짜 멋있어 저래야돼 사람은 ㅠㅠ 막 상대방마음 다 안다고 갖고 장난치는 놈들 다 나가뒤져라~~
앗 현주가 계단 내려오면서 노래 나오고 도균이가 표정 못숨기고 씨익 웃는거 ㄹㅇ 드라만데...캡쳐엔 없지만 ㅜㅜ
울 현주 최고야
헐 보는데 시 외워온 부분에서 왜 눈물이 나지ㅠㅜ흑
와 개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