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화 상태에 이른 강릉항 대체 항만 개발 시급
- 강릉시 관광객 증가 대비 확대안 농림부 등에 건의
강릉 사천진항을 어촌관광복합항으로 확장 개발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시에 따르면 현재 강릉항 내 강릉~울릉도 여객선사인 씨스포빌에서 내년 1월까지 800톤급 여객선을 추가 도입하고 향후 3,000톤급 화객선 도입을 계획하고 있지만 강릉항은 이미 정기여객선, 크루즈, 요트 마리나 유치로 접안 시설과 배후 부지가 포화 상태여서 대체 항만 개발이 절실하다.
특히 겨울올림픽 유치로 원주~강릉 간 복선전철, 제2영동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확충돼 수도권 관광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사천진항 수요 예측 조사 시 사천진항을 기존의 단순 어항에서 복합 관광 기능을 겸비한 어촌 관광 복합항으로 확대 개발해 줄 것을 농림수산식품부 동해어업관리단 강릉어항사무소에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강릉항이 이미 포화상태이며 향후 교통망 확충에 따른 수도권 관광 레저 인구 증가에 대비해 국가어항인 사천진항 확장이 절실하다”면서 “800톤급 정기여객선 2척과 500톤급 연안크루즈 2척, 2,500톤급 쾌속 화객선 1척, 50톤급 위그선 2척 등을 접안할 수 있는 시설과 주차장, 여객선 종합터미널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관련, 강릉어항사무소는 오는 19일 오후 4시 회의실에서 `사천진항 수요 예측 재조사 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한다.
강릉어항사무소 관계자는 “현재 강릉항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역할 분산을 할 항만 개발의 필요성은 있다”면서 “용역 중간 보고회를 거쳐 연말께 최종 성과품이 나오면 농식품부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0.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