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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일밤’ 박근혜 대타작전 성공? | ||
작성자 | 2005-10-31 14:34:55 조회: 3,763 추천 : 0 |
MBC ‘일요일 일요일밤에’(이하 일밤)가 부활할 것인가. 지난 30일 가을 개편 후 첫방송된 ‘일밤’은 17.5%(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주 6.6%에 비해 3배정도 뛰어올랐다. 올초 20%대를 유지하던 ‘일밤’의 시청률은 꾸준한 하락세를 보여왔으며, 최근들어 급기야 ‘한자릿수’까지 급락했다. 절치부심 하던 MBC는 이경규의 ‘몰래카메라’를 14년 만에 부활시키고, 새 코너 ‘행복한 나눔-고맙습니다’의 첫 게스트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섭외하는 등 초강수를 뒀다. 또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올해 MBC대학가요제 대상수상자인 그룹 ‘Ex’의 이상미도 투입해 ‘과거의 영광’을 재현코자 했다. 수치상으로 ‘일밤’은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 경쟁 프로그램인 SBS의 ‘일요일이 좋다’(17.9%)와의 격차도 0.2%P로 줄었다. 하지만 프로그램 내용에 대한 시청자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자택을 공개하고 애장품을 경매에 부친 ‘행복한 나눔-고맙습니다’ 코너를 놓고 시청자들은 ‘정치 홍보다’와 ‘참신한 코너다’로 갈려 공방을 벌였다. 아이디 ‘NANBADA’를 쓰는 한 시청자는 ‘일밤’ 홈페이지에 “코너 처음에 MC가 취지를 설명하고 마지막에 기부품을 내놓은 걸 제외하고 나머지는 박근혜 대표에 대한 홍보로 가득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이디‘ARUMI1117’를 쓰는 한 시청자는 “정치인이 아닌 한 사람의 인간으로 보자고 했지만 어떻게 정치인을 정치랑 결부시키지 않을 수 있는가. 개그 프로에는 정치하는 사람이 나오지 않았으면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이디 ‘CYH9676’를 쓰는 시청자는 “연예인 위주의 프로그램에 정치인이 나와 신선했다. 기존의 권위적인 모습 외에 새로운 모습을 볼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아이디 ‘WSJUNG0621’를 사용하는 시청자는 “검소하게 사는 박근혜 대표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며 “바람직한 정치인의 생활상을 보여줬다”는 글을 남겼다. 14년 만에 컴백한 ‘몰래카메라’에 대해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경규는 슈가의 아유미를 생방송 일일MC로 불러 일부러 황당한 사고를 연출시킨후 그녀의 반응을 담아냈다. 아이디 ‘PUCHACHU’를 쓰는 한 시청자는 “14년전 마지막 몰래카메라 이후 (다른 방송사에서 했던) 수많은 몰래 카메라들과 확실히 다른 재미가 있었다”며 “이경규씨만의 색다른 진행과 재치가 돋보였다”고 썼다. 아이디 ‘PSM0531’를 쓰는 시청자는 “정말 웃겼다. 특히 대학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은 익스가 구원투수로 나와 모처럼 웃었다”며 돌아온 몰래카메라를 반겼다. 하지만 “제작비, 인력 대비 웃음강도는 떨어진다”(MOMO0225), “아유미가 처음부터 웃음을 보여 억지로 짠 것 같다”(SSOBAB81)며 보다 참신한 아이디어를 기대하는 반응도 눈에 띄었다. 이에 대해 ‘일밤’의 권석 차장은 “‘행복한 나눔-고맙습니다’는 정치인이든 연예인이든 섭외되는 대로 꾸려나가는 비정기적인 코너가 될 것”이라며 코너의 정치화에 선을 그었다. 또 ‘몰래카메라’에 대한 비판에는 “옛날의 ‘몰래카메라’와 같을 수 없는 것 아니냐”며 “차별화를 추구하고 완벽한 상황을 만들기 위해 큰 스케일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주 ‘행복한 나눔-고맙습니다’ 코너에는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편이 방송된다. 정기철 스포츠동아 기자 tomjung@donga.com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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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살아나긴 했는데 박대표님이 고정 출연허시면 인기가 올라 가겠는데, 다음 출연자들 보니까... 영 시청률 오르기는 글쎄요입니다! ^^ 박대표님이 용감하게 가장먼저 출연의사를 엠비씨에 보여준것은 정말 박대표님 다은 찬스를 놓치지않는 순발력 기민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동감이요.
다른넘들 집수리 하느라고 바뻐요.....박대표님 따라 검소하게 살려는 시늉을 보이려고요......
김C네 님 말씀에 올인~~ 다음 프로에 출연하게될 집집마다 비상이 걸리지않나 싶네요... 화려한 가구들.. 비산 외제전자제품들 감추느라 진땀꽤나 흘리겠군요... 일시적 눈가림을한다고 되지는 않을걸요?? 시청자들 눈이 얼마나 무서운데요.. ㅋㅋ
근무하느라 대표님의 노래도 못듣고 서운했는데 님들 덕분에 대표님을 뵙게되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