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토) 종철이가 조국수호를 위하여 특수부대 (UDT (Underwater Demolition Team)SEAL) 에 근무하는
진해에서 모임을 갖기 위하여 고속도로를 타기 쉬운 석희네 집 근처 강북중앙교회(서울외고 후문)에서 만나기로
하여 상근이와 내가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고 멀리서 선글라스 낀 여인이 걸어오는데 옥현이가 아닌가 반갑게 서로
안부 인사를 나누웠고 다음은 석희가 친구들을 위해서 김밥과 음료을 준비하여 도착했다.
동부간선타고 경부와 중부고속도를 타고 함께 뜻을 같이한 친구 재식이와 합류하기 위하여 고고싱싱 하며 내려 갔다.
서청주IC에서 기다리는 동안 담배 한개피를 태울때 재식이가 도착하여 악수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차에 탑승하여
이런저런 수다로 시간 가는줄 모르고 구미IC에서 또 한명의 친구 멋진 선글라스한 여인이 어께에 가방을 매고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한 여인이 눈에 들어오는데 바로 종선이구나 역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탑승하여 진해로 내려갔다.
진해에 2시30분쯤 도착하여 친구 종철이를 만나 반가운 악수로 서로 인사하고 진해 지리를 모르는 상근이를 대신
해서 종철이가 운전대를 잡고 미리 예약해 놓은 식당으로 배고픔을 달래기 위하여 출발했다.
맛있는 회와 고동, 개맛살, 새우, 매운탕 등 소주로 건배를 외치며 늦은 점심을 맛나게 먹고 종철이의 운전기사와
가이드로 해군사관학교로 방향을 잡아 갔다.
그날은 2011년 국가대표 2차 선발전 겸 제15회 해군참모총장배 전국요트대회가 개최하고 3일째 되는 날이였다.
우리가 도착 했을 때에는 그날 경기 일정이 끝나고 일반인들 요트 탑승체험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종철이와 해군
사관학교 관계자의 배려로 미리 준비된 요트에 차례로 탑승하여 출항하였고 얼마 못가서 옥현이는 바람과 파도에
요트가 계속 출렁거리자 선실안으로 들어갔고 뒤이어 종선이도 선실안으로 들어가고 우린 바람과 파도을 맞으며
서도쪽으로 향해나갔다. (출렁거림에 옥현이는 넉다운 됐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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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희, 종선, 상근)
종철이의 설명과 항해사의 간단한 요트 설명을 들으며 서도를 돌아서 계류장에 접안하여 내려서 해군사관학교를
빠져나와 다음장소로 이동중에 지난해 천안함 폭침으로 해군 장병이 수장되어 구출작전을 하던중 순국한 한준호
준위의 동상이 해군교육사령부 앞 해양공원에 있어 잠깐 고인의 넋을 기리고, 마을 주민들이 심어서 관광코스가된
웅천으로 이동하여 유채꽃 구경과 사진 한 컷 촬영하고 커피 한잔 마신다음 다음 코스로 발길을 돌려 영길 해안도
로변를 따라 남문휴게소 뒷산 흰돌메 공원이 조성되어 아름다운 숲속공원 으로 되었으며 흰 돌이 많아서 흰돌메
공원 이라고 불러지는 공원 앞은 바다를 매립하여 신항만 건설이 한창 진행중에 있었고, 다음은 진해와 창원이 한
눈에 바라다 보인다는 안민고개로 올라가 벚꽃은 지고 꽃잎은 많이 떨어지고 없었지만 안민고개둘레길을 따라 해가
지는 진해와 창원시를 바라보고 발길을 돌려 내려왔다.
종철이 후배가 경영한다는 조개구이 식당으로 가서 가격에 비하여 키조개 등 푸짐하게 차려진 테이블에서 소주
한잔씩 따라 만남의 즐거움에 건배를 하고 즐거운 대화와 술로 얼큰한 홍조띤 얼굴이 되었지만 조금 부족한 마음
을 달래기 위하여 노래방으로 고고 종철군이 우리를 위해서 군납 양주를 2병을 준비하여 몰래 숨겨서 들어가
폭탄주와 맥주로 목이 쉬도록 음주가무를 즐겼고 그래도 부족하다는 재식이가 맥주를 더 먹자고 해서 숙소에
들어가 보쌈을 시켜 놓고 4시까지 많은 대화를 하다가 내년에는 제주도를 가자고 자연스럽게 의견일치가 되었다.
다음날 아침 10시쯤 기상해서 종철이에게 아침점호를 받고 쓰린 속을 달래기 위하여 제주복집으로 가서 우리의
약속을 위하여 천년약속주(술)을 한잔씩 나누워 마시고 복국으로 속을 풀고 종철이의 배웅을 받으며 서울로 향했다.
상근이의 피곤을 덜어주기 위하여 재식이가 운전대를 잡았고 다른 친구들은 다들 피곤해서 단잠에 들었다.
구미IC에 다가오자 종선이는 우리와 헤어지기 싫어하는 것이 아닌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떨어지지 않는
종선이의 발을 구미에 내려놓고 우린 서울로 다시 향했다.
서청주에서는 재식이 내려놓고 우린 상근이가 친절하게도 출발 할때 그 장소까지 안전하게 내려주고 떠났다.
이번 모임을 주선한 석희가 고생했고 우리을 맞이 해주고 가이드한 종철이도 무지 고생했고 상근이 재식이는
운전하느라 고생했다. 나와 옥현이는 고생한 친구들 덕에 편히 즐겁게 즐겼다.
그리고 우리와 같이 뜻을 같이하여 가수 빰치는 실력으로 더 많은 즐거움을 준 종선이도 고맙고 어쨌든 이번 모임은
너무 즐거웠다. 담엔 제주도로 간다... 고고
첫댓글 첨엔얼굴만봐도반갑더니어느새같이여행갈만큼편해졌을까-ㅎㅎ그래서초딩친구가어릴때별건아니지만소소한추억이새록새록생각나서좋은가봅니다-제주도는쉰되거든가자했거든
60에 환갑 기념여행으로 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