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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역사마을, 안동 ‘하회’와 경주 ‘양동’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0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브라질에서 열린 제 3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일 새벽 문화재청이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에 대한 심사를 벌여 등재결정을 내렸다.이번 등재결정은 한국인의 전통적 생활공간이며 주민들이 세대를 이어 삶을 영위하고 있는, 살아있는 유산(Living Heritage)이 세계유산으로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조선전기 씨족마을 형성기의 전형을 대표하는 이 두 마을은 15세기, 16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건축물들이 남아있고, 각종 기록문서들을 가지고 있어 마을과 관련된 풍부한 증거를 남기고 있다.또 17세기 이후 국가에서 편찬한 지리지나 지도에 두 마을의 이름과 옥연정사, 병산서원, 옥산서원 등이 기재된 사실에서 당대에도 이미 이 두 마을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뿐만 아니라, 두 마을은 전통적인 제사의례와 공동체적인 결속을 위한 마을 동제와 공동체놀이(선유줄불놀이, 줄다리기)가 전승되어오는 점도 씨족마을의 성격을 잘 보여주고 있다.안동 하회·경주 양동마을의 세계유산 등재로 우리나라는 9건의 문화유산과 1건의 자연유산 등 모두 10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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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 세계문화유산이 늘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