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더위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장어를 좀 먹였으면 하는데
어디가 장어를 잘하는지.. 강릉쪽은 너무 몰라서요..
제가 장어는 다뤄본적이 없어서 직접 하자니 맛도 맛이고 그 길다란
장어를 주물럭대는게 좀 껄끄럽고.. ㅡ.ㅡ;;
강릉분들중에 장어 맛있게 잘하는 곳 아시는 분 계시면 가르쳐주세요.
아..그리고 지난번 김감독님 말씀하신 금천해장국집... 찾아갔었습니다. ^^
근데 "바다가조아"님께서 말씀하신 진평양행 대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가구골목 끝까지 들어가서 젤 끝에 있더라구요. "바다가조아"님 말씀듣고
입구에서 여기저기 물어보고 한참 헤매다가 못찾고 114에 전화해서
물어봐가지고 찾아 갔었습니다.
진평양행 대로변에 해장국집이 하나 있긴했었는데 거긴 금천해장국집이
아니고 한달전에 갔을 때 건물 공사하느라고 없어지고 없더라구요.
금천해장국 찾아가긴 했는데 가격도 3,500원으로 저렴해서 좋긴한데
해장국이 소머리해장국.. ㅡ,.ㅡ 그거 한가지데요.. 김감독님은 담백한
음식 좋아하시나봐요~ ^^ 우쨌거나 고픈 배를 부여잡고 물어물어 찾아
가서 잘 먹고 왔습니다.
이번엔 강릉에 장어집 추천좀 부탁드릴께요.. 저 여태 장어 먹어본적
없는데 어떤맛인지 궁금하네요.. ^^
-아미꾸스-
첫댓글 장어도 우리나라에서 주로 먹는 종류는 세가지가 있는데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알아야 답을 얻으실수 있으실듯 합니다. 바다에서 사는 붕장어, 꼼장어가 있고 민물에서 사는 민물장어가 있죠. 하긴 어떤걸 말씀하시는지 알아도 저는 강릉을 잘 몰라서 답은 못해 드립니다만...
헉... 장어가..종류가 다른가요? 전 그냥 장어는 다 똑같은건줄 알았는데.. ㅡ,.ㅡ 가장 맛있고 몸에 좋은 것은 어떤것인가요?
맛은 세가지가 확연히 다릅니다. 민물장어는 부드럽고 기름이 많아서 맛은 좋으나 빨리 질려서 한번에 많은양을 먹기는 힘들고, 붕장어(아나고)는 기름이 좀 적고 살은 부드럽고 많이 질리는 편은 아니고, 꼼장어는 쫄깃거리는 식감이 좋은편이죠. 가장 비싼것은 민물장어 입니다. 민물장어는 옛날부터 보신용으로 많이 사용되었죠. 그다음은 꼼장어가 붕장어에 비해 조금 더 비싸죠. 다 나름대로 특별한 맛이 있으니 어떤걸 권해야 될지....
맛도 중요하겠지만 남편이 더위에 힘들어 하는 것 같아서 보양차원으로 먹였으면 하는건데 제 남편이 느끼한것을 별로 좋아하지를 않는 편이이라.. 보양으로 먹는 민물장어가 기름이 많다니.. 그..참 애매하네요. 아..근데 붕장어가 아나고였군요. 아나고회를 먹으면서도 몰랐습니다. 에고..제가 너무 모르는게 많네요. ㅡ.ㅡ;; 음 아무래도 붕장어나 꼼장어중에 선택해서 먹여야 할 듯 싶네요~ 근데 강릉에 장어전문점이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예전 식당하던 친구에게 오늘 전화가 와서 수다끝에 장어 얘기가 나왔는데 장어탕 끓이는 법을 알려주네요. 장어전문점 찾다가 못찾으면 붕장어사다가 장어탕에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 수궁님 덕분에 장어의 특징을 새로 배웠네요..감사~
붕장어(아나고)사다가 집에서 고추장발라 구워먹던지 아니면 통채로 쪄서...조개국물에 채반에 받쳐 살만 내린후에 파.마늘등 야채넣고 고추장 확풀고..수제비해서 식구들 전부 포지게 먹는것이 몸에약이됨.
친구가 알려준 장어탕과 비슷한 방법이네요~ 지난번엔 그냥 이마트가서 양념발라진 붕장어 한셋트, 민물장어 한셋트씩 골고루 사다가 먹어봤는데 민물장어는 너무 부드러워서 건들기만 해도 막 부숴지고 붕장어는 좀 쫄깃한게 입맛에는 붕장어가 더 좋은것 같더라구요. 음..근데 장어를 그래 탕끓이면 비린내는 나지 않나요? 장어 삶을 때 향신재료 안넣고 그냥 장어만 삶아도 비린내 안날까요?
장어는 비린내가 안납니다. 붕장어를 참기름 두르고 볶다가 물을 넣고 푹 30분 가량 끓여서 체에 걸러 내리고, 각종 야채와 양념을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앗..수궁님 감사합니다~ 전 장어가 비린내 많고 기름끼가 많아서 느끼하다라는 생각에 잘 찾지 않았는데 그게 아닌가보네요. 몇 일전 먹어보니 붕장어는 쫄깃하고 고소한것이 입에 잘 맞더라구요. 덕분에 이번에 장어에 대해 많이 알게 됐습니다. 조만간 꼭 끓여보고 후기 올릴께요~ 답변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
학산테라로사앞에 강릉약선민물장어 한번가보세요
장어탕 죽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