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마이젯 CF에서 현란한 테크노댄스 실력을 보이며 일약 스타 덤에 올라선 뒤 '엽기적인 그녀' 등의 영화에 출현하며 최고의 인기 를 누리고 있는 영화배우 전지현(22).
두말이 필요없는 차세대 스타답게 그녀는 출현하는 CF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와 화제를 불러모으며 기존의 이영애ㆍ고소영ㆍ이미 연 트로이카 체제를 흔드는 '최대 위험 인물'로 부각됐다.
최근 전지현의 활약상을 보고 있자면 이미 이들을 제치고 아예 새로운 'CF의 여왕'으로 등극했다고 보아도 무리가 아닐 것 같다는 평가다.
TV CF 전문 사이트 'TVCF'에서 조사한 5월 둘쨋주 ' 주간 인기CF 베스트10'에서 1위를 포함한 네 작품이 전지현이 출현한 광고였다. '월간 인기 CF 베스트 10'에서도 전지현이 출연한 CF가 1 ㆍ3ㆍ4ㆍ5위를 차지할 정도다. 이 같은 인기를 반영해 1년 전속계약료만 5억원에 달할 정도로 '특급' 대우를 받고 있다.
이처럼 최근 전지현의 활약상은 그야말로 눈부시다. 지오다노 CF에서 고소영과 매력 만점의 '막춤' 대결을 펼치는가 하면 배용준ㆍ이영애 커플에 이어 단독으로 새로운 모델로 발탁된 LG카드 CF에서는 인기가수 이승철과 함께 CM송을 부르며 노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기까지 한다. 엘라스틴 CF에서는 영화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캐서린 제타 존스가 선보였던 멋진 검술실력과 더불어 특유의 윤기있는 머릿결로 시청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이 중 가장 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은 영화 '태양은 없다'를 패러 디한 지오다노 CF(). 권투경기에서 얻어 맞은 고소영을 위로하기 위해 전지현이 춤을 추자 이를 보던 고소영도 덩달아 몸을 흔든다는 내용 의 지오다노 CF에서 전지현은 소문난 춤 실력과 끼를 유감없이 발휘 했다. 끼가 넘치는 '빗자루춤'과 '허리춤'으로 고소영의 '배치기'춤 을 압도해 버린 것. CF를 본 네티즌들도 신ㆍ구 CF 여왕의 춤대결에 서 대부분 전지현의 손을 들어주고 있다.
광고대행사 LG애드 유호일 차장은 "젊고 발랄하고 활력있는 모습으로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는 전지현은 현재 광 고계에서 가장 선호하는 모델"이라며 "현재 가장 인기 있으면서도 향 후 수 년 간 왕성한 활동을 할 연예인을 묻는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전지현이 압도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