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반공사가 오는 2010년까지 추진 계획중인 화성시 서신면 화옹 궁평지구 국제 관광해양도시가 건설되면 관광객들은 세계최대낙조전망대에서 주변다도해들이 점점이 붉게 물드는 석양의 아름다움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게 된다.
특히 화옹 궁평지구 개발은 도가 제부도 해상도립공원 등 자체적인 연안 어촌관광개발 계획을 위해 선감·탄도·전곡·제부도·궁평리 등 5개 거점지구를 확정, 총 사업비 2천7백76억원을 투자하는 계획과 맥을 같이하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농기공은 국제 관광해양도시 건설을 위해 화옹 궁평지구의 개발을 외곽시설과 내부개발로 구분해 시행할 계획이며, 개발면적은 6천2백12ha에 이르고 있다.
지난 91년부터 방조제·배수갑문·진입도로·선착장 등의 외곽시설 공사에 모두 3천2백26억원의 예산을 투입, 현재 공정률 94%에 이르고 있으며 오는 2004년이며 외곽시설의 공사가 완료된다.
문제는 2004년부터 계획 추진중인 사업예산 4천2백37억원 규모의 양수장 1개소, 용·배수로 25개조 80㎞, 방수제 10개조 37㎞, 농지조성 4천4백82ha 등 내부개발이다.
이는 현재 화옹 궁평지구가 외곽시설 공사를 진행하고 있어, 내부개발 공사와 연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새로운 밑그림을 그리는데 장애가 될 수도 있다는 단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자연의 보고로 인식되고 있는 갯벌을 보전한다는 차원에서 최근 정부가 매립을 통한 개발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점도 악재로 작용할 소지를 안고 있으며, 자체 개발을 추진중인 도의 입장 표명도 주요 난제로 대두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그러나 농기공이 사업추진실무반구성, 사업계획수립, 설계, 조달 및 실시협약체결, 운영 및 유지관리 등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추진중에 있어 이미 내부적으로 폭넓은 타당성 조사 및 여론수렴을 끝내 사업추진이 탄력을 붙고 있다.
더우기 최근 농산물 시장 개방, 쌀 가격의 하락 등 국제적 농업환경변화에 따른 대체소득원 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농외소득증대를 위한 그린투어리즘사업 홍보가 가속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국제 관광해양도시 건설은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농기공은 화옹 궁평지구에 국내 최초·최대 방조제 경마레크리에이션 시설, 해상공원, 컨벤션센터, 쇼핑센터 등을 갖춰 세계 최고의 관광 휴양지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총 사업면적중 1천ha(3백만평)에 이르는 매립계획을 오는 201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수립하는 한편 민자유치 등 재원조달 및 투자소요액을 분석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