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3장20-30절 성령 소멸죄 성령 모독죄 260830 원주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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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들어가시니 무리가 다시 모이므로 식사할 겨를도 없는지라. 예수의 친족들이 듣고 그를 붙들러 나오니 이는 그가 미쳤다 함이러라. 예루살렘에서 내려온 서기관들은 그가 바알세불이 지폈다 하며 또 귀신의 왕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 하니, 예수께서 그들을 불러다가 비유로 말씀하시되 사탄이 어찌 사탄을 쫓아낼 수 있느냐. 또 만일 나라가 스스로 분쟁하면 그 나라가 설 수 없고 만일 집이 스스로 분쟁하면 그 집이 설 수 없고, 만일 사탄이 자기를 거슬러 자분하여 서면 설 수 없고 망하느니라.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는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세간을 강탈하지 못하리니,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강탈하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모든 모독하는 일은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되느니라 하시니, 이는 그들이 말하기를 더러운 귀신이 들렸다 함이러라. 아멘.
1. 영적인 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 땅에 영적 세계가 열렸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모세나 엘리야 같은 일부 종들을 통해 이적과 신유가 일어났지만, 예수님 때부터는 권능과 표적이 강력하게 나타나며 영적 세계가 확장되었습니다.
우리는 영적 세계를 살아가면서 죄를 지을 수 있는데, 그중 신약 성경이 경고하는 매우 심각한 죄가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는 죄이며, 다른 하나는 바로 '성령을 훼방하는 영적인 죄'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눈에 보여도 엄연히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거룩한 공간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에 도전하는 것은 그리스도를 다시 못 박는 것과 같은 엄중한 징계를 부릅니다.
하지만 주님은 사람의 모든 죄와 모독은 사하심을 얻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를 믿고 성령을 받아도 매일 반복해서 죄를 짓지만,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는 은혜 덕분에 지옥에 가지 않습니다. 날마다 예배를 제대로 드릴 때 우리의 죄가 십자가로 넘어가고 정결함을 유지하며 성령의 임재를 누리게 됩니다.
2. 성령 모독죄는 무엇인가?
주님은 성령을 모독하는 자는 영원히 사하심을 얻지 못하고 영원한 죄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를 단순한 '불신'으로 해석하지만, 본문의 맥락은 다릅니다. 당시 바리새인들은 성령의 권능으로 귀신을 쫓아내시는 예수님을 향해 "귀신의 왕 바알세불이 들렸다"고 비난했습니다. 성령의 거룩한 역사를 귀신의 역사로 매도한 것이 바로 성령 모독죄입니다.
오늘날에도 성령 충만한 사역자가 귀신을 쫓아내고 병을 고칠 때 무당의 역사의 차이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무당은 사탄에 매여 일을 하지만 성령은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만약 모른다면 함부로 판단하지 말고 "모르면 덮어놓아야" 합니다. 똥인지 돌인지 애매하면 밟지 않는 것처럼, 섣불리 정죄하지 않고 덮어두면 결국 시간이 지나 열매로 밝혀집니다.
사역자가 성령으로 시작했다가 인간의 탐욕을 부리는 '양신 역사'의 위험도 존재하지만, 분별할 능력이 없으면 그저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바리새인처럼 영계를 모른 채 함부로 성령의 역사를 훼방하고 모독하는 죄를 범해서는 안 됩니다.
3. 성령 소멸죄와 성령 모독죄
성령 모독죄와 달리, 우리가 일상에서 감동을 무시하거나 은혜를 쏟아버리는 '성령 소멸죄'는 회개할 때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하나님이 주신 은사(방언, 예언, 투시 등)를 거부하거나 싫어하여 소멸시키면 은사의 문이 닫히게 됩니다. 이 경우 "성령을 소멸한 죄를 회개합니다"라고 기도하고 다시 사모하면 은사가 회복됩니다. 과거 한국 교회의 은사자들 중 육성이 남아 허물이 있던 이들도 있었지만, 그 역사 자체는 하나님의 축복이었습니다. 은사를 천시하지 말고 교회를 바로 세우는 선물로 귀히 여겨야 합니다.
우리가 기억할 것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목사를 위해 축복합시다. 둘째, 성령을 소멸하지 맙시다. 심령의 평안을 지키고 예배·기도·찬양·말씀의 예배 생활을 유지할 때 성령과 동역하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거역의 영에 이끌려 권위에 대적하거나 성령을 모독하는 죄에 빠지지 말고, 거룩하게 하시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아버지 하나님, 성령을 보내주셨음에도 그동안 은혜를 소멸하고 쏟아버렸던 저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다시 회복의 역사를 허락하사 예수 안에서 승리하게 하시고, 우리 교회와 성도들의 삶 속에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가나안의 복이 열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