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만” 시내를 버스로 둘러보는중, 수도도시가 이러니까 좀 가난한 나라 라는게 표시가 납니다.
왼쪽 아래측 지형을 보세요. 아주 아주 오래전에 땅이 구부러진곳에 계속 흙이 쌓이고 그위에 계속 건물들이 지어지고.
그래서 유물들이 땅밑에서 발굴되지요.
건물 밬에 현재의 왕인 “압둘라”왕의 군복입은 초상화가 보여요. 국민들에게서 아주 사랑받는 왕.
밑의 흑백사진은 현왕의 부친인 “후세인”왕-10년전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후세인왕께서 국민들을 더 잘살게할려고 아주 노력을 하셨데요.
길가에 이런 간단한 음식점이 많은데 우리 가이드가 뛰어내리더니만 이나라의 아주 특징인 음식을 사서 우리단채에게 맛을 보여줍디다
Chickpea 또는 Garbanzo bean 이라고 하는 콩을 갈아서 기름에 튀긴건대 “팔라팔” 이라고 합니다
보이는 빵은 피타 브래드 (pita bread). 한국인의 쌀밥쯤으로 비교되지 싶어요.
지금 사해로 가는중인데 보이는 전경이 이래요. 주로 사막지형이라서 말라보이고 먼지많고 나무 귀하고.
가는도중에 보이는 표시판에 Baptism Site 가 보입니다. 2000년전에 예수님이 요르단강에서 세례받어신 장소.
지금은 요르단강이 오랜세월후에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강에서 좀 떨어진 육지가 되어버렷지만
요르단 정부에서 비용을 들여서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도록 일을 하고있어요.
드디어 사해가 보입니다. 물건너 편에 있는 도시가 (잘 보이지 않지만) 이스라엘에 속하는 예리코(Jericho).
성경에도 많이 나오지요. 나는 기독교인이 아니라서 그냥 상식정도만 압니다.
사람들이 떠 있는게 벌써 보이요. 소금성분이 보통 바다물의 9배나 되는 짠물이라서 헤엄을 칠줄 몰라도 물에 뜬다는거
국민학교시절에 배운거 생각나서, 더구나 내가 수영에 자신없는 사람이라서 기대를 많이 햇어요.
표시판에 주의사항 써 놨어요. 아랍글은 오른쪽에서 왼쪽방향으로 읽어요. 줄앞에 별표가 힌트를 줍니다.
*다이빙 하지말라
*해변에서 멀리 헤엄쳐 들어가지 말라
*눈과 입을 짠물에서 보호하라
*등에 누워서 (밑을보고 엎더리는거 아니고) 헤엄쳐라
그런데 문제가 뭔고하면, 내가 집 떠날때 수영복 챙기는걸 잊어먹어서 이장소에 수영복파는곳이 있기를 바랬는데 여기 꼭 하나가 있어요.
여기가 수영복으로 바꿔입는 탈의실의 열쇄도 받는곳입니다.
그런데 이슬람 여자들은 보통때도 어떤때는 눈만 내놓고 모두 덮어쓰고 다니는데 수영복도 달라요
팔 다리가 길어서 피부를 될수록 적게 노출 해야해요. 그래서 보이는 수영복의 설명이 되지요?
그래도 이슬람 아닌 사람들 위해서 평균수영복도 있어서 내가 구입한게 어느건지 짐작이 갈거요.
내 사이즈 맞는게 꼭 하나밬에 없었어요. 그런데 옷에 붙은 상표를 끊을 가위가 있어야지요
그래서 계속 가슴빡에 상표 붙인채로 입었어요. ㅎㅎㅎ
남편은 살게없어서 그냥 내 사진을 찍기로 하고 (나중에 다른 큰 도시에 가서 하나 샀어요)
드디어 물에 들어가서… 그냥 뜨는걸로 예상했는데 그게 아닙디다. 몸을 물밑에 넣어야 뜨지요.
겁많은 내가 그것도 못하니까 생전 처음보는 옆의 남자가 자기다리로 내 다리를 꾹꾹 눌러주면서 그렇게 하라고 도와줍디다.
정말! 뜻어요. 사진 오른쪽 위의 남자는 그냥 머리뒤에 팔베게까지 끼고있고요.
그런데 또 희안한게 물에서 일어서서 나올려고 하는게 또 상상밬이라요.
다리를 밑으로 떨구어 일어설려고해도 너무 뜨는 상태라서 다리가 밑으로 잘 안내려가요
어찌 어찌해서 손으로 밀면서 해결을 하기는 했지요.
소금물 철저히 행구느라 열심히 민물 샤워를 오래 했어요.
이곳의 검정색 흙이 있는데 몸에좋다고 바르는 사람들이 많습디다.
옆에서 보고 웃는 이슬람 여자들도 재밋고
이여자가 눈에 뜨이길레 한참이나 바라봤어요
아니나 다를까, 물에서 나오는걸 보니 긴소매 긴바지 수영복이요.
계속..
첫댓글 중동에 사는 나라들은 모두 부자나라인줄 알았는데 수도 암만에 지어져있는 집들을 보니 요르단은 정말 가난한 나라로 보이는군요. 석유가 풍부한 중동 땅에서 왜 석유없는 땅에 자리를 잡았는지 모르겠습니다. 학교다닐 때 배웠던 사해가 바로 이 곳에 있었군요. 그저 뛰어들기만 해도 뜨는 줄 알았었는데 뜨는 것고 방법이 있다고 하니 참 재미있습니다. 이영희님 덕분에 좋은 곳 구경 많이 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직접 체험한 귀한 여행을 느끼게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평생 저는 못가 볼 곳인데요.
암만시는 차가 어째 한쪽으로 만 댕긴갑소이 암만봐도 오는차는 없어서요..말로만 듣던 사해에 수영복입은 영희님의 멋진 수영복도 여간 잘 어울리요야 언젠가 남극에서도 수영복이 없었다고 허든디 이쪽 농부님 댁에 오시면 제가 몸빼 2개 사 놓을라요 브르스 님 꺼랑요.. 요 몸빼가 요긴허게 쓰입니다 .잠옷/수영복/작업복/차데기/봉다리/목도리...등등..
몸빼 산다고 돈 낭비마시요이. 앞으로는 여행때 꼭 수영복 챙기는거 명심할라요. 두번이나 실수햇어니 충분해요.
맛뵈기로 진수에게 보여줘봐봐.아냐 그냥 기다리게 할라요. 시상에 수영복도 저렇게?
와우~영희님 수영복 자태가 끝내줍니다. 건강해 보이셔서 좋습니다.
옷 입으시면 좀 말라 보이던디...ㅋㅎㅎ
사해에 떠 있는 영희님의 모습! 두 팔을 하늘로 쳐들고도 저렇게 떠 있다니 귀한 체험은 다 하시고여.^*^
ㅎㅎ 옷이 좀 헐렁해서 말라보였는가봐요.
교과서에서만 본 것을 이렇게 생생하게 글로 사진으로 보니 너무 좋아요~~~~~
눈에 좀 설은 이름인데 앞으로 잘 사궈 봅시다이.
자빠져서 귀경은 허것는디 손구락 하나로 답글 쓰는 일이 보통 일이 아니그만요.. 몸뗑이만 성헌 것도 복인디,. 이런 귀경까지 헐 수 있다는 거는 축복 중에서도 축복이라는 거 알지다? ^^
어머나.. 손 다쳣다는 뉴스인가요? 많이 불편해요? 잘 안쓰는 새끼손가락 좀 다쳐도 손 전체가 영향받는데. 에구~~~
염분도가 보통바닷물에 9배면 김장배추 절일때...김치가 짤까요..??? ㅎㅎㅎ 모슬렘여성들 불편하겠어요...구경잘했습니다.
갑자기 김장사업하는 공장에가서 염도가 얼만지 물어보고싶네요 ㅎㅎ. 전화한번 해 보시구랴. 사업비밀이라고 안가르쳐줄란지도 모르지요?
추운 겨울에 따뜻한 중동지역을 구경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 사해 에서는 물속에 잠수할 생각을 못하겠군요 저곳에도 수중 생물이 살고 있을까요?...
물이 너무짜서 생물들이 못살아요. 장조림이 되어버릴거요..
그래서 죽음의 바다라고 하는갑네요..장조림 공장하면 대박 날까요 ㅎㅎ
물에 둥둥 뜨는것이 재미있을 줄 알았는데 수영 끝나고 일어서서 나오기가 힘들다니 물 무서워하는 저는 벌써 겁이 나네요.ㅋ
오~~~사해~~~즐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