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님, 수업 중에 불편을 드려서 죄송합니다.
제기한 민원에 대해서 답변해 드립니다.
1. 강의실 문의 개방에 대하여
기본적으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선, 수위실에 시간표를 붙여놓고서 수위아저씨께 개방을 부탁드리는 것은 맞지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연구소는 "동국대" 소속 연구소가 아니라, "사설" 연구소이기 때문에 그렇게 수위아저씨께 부탁할 입장이 아닙니다.
학교에 시설임대료로 내지 않고 있고요. 다만, 성의로 한 학기에 10만원 정도 보시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 조교에게 이 개문의 소임을 맡기는 것인데요. 우리 조교는 두 사람인데, 모두 학부 학생이고 수업 시간 등으로 맞지 않습니다. 학기초라서 억지로 송효정 편집조교에게 부탁해서 오늘까지, 교재 판매와 공지사항 등을 부탁하였습니다.
더욱이 이 학생들은 둘 다 일본어도 모르고, 이 강의를 못 듣습니다.
저 역시도 바로 오늘 1시부터 하는 수업이 있어서 일일히 챙기기가 어렵습니다.
따라서 가능한 방법은 둘입니다.
첫째, 누구든지 가장 먼저 오시는 분이 명진관 입구 수위실에 가서 "불교대학원 실습실 2 강의 있습니다. 문좀 열어 주세요"라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둘째, 일본불교 원전강독 수강생 중에서 제일 먼저 오실 수 있는 분으로 '수업 조교'라할까, 한 분 정해서 봉사를 받는 방법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다음 시간에 허심탄회하게 논의해서 , 자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연구소의 역량상 수강하시는 미우 여러분들께서
'자치(自治)'해 주시지 않으면 안 될 일이 많습니다. 간디가 말한 스와라지(swaraj)입니다.
2. 교재에 대해서
교재 복사는 복사를 주문하는 시점에 수강신청하신 분들의 숫자보타 한 권이 많은 10권을 주문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지난 주에 8권이 나갔습니다. 2권이 남았습니다.
그런데 개별적으로 제게 교재를 준비시켜놓은 분이, 지난 주에는 안 오셨지만 이번 주에 오신다고 하신 분이 두 분입니다. 스님께서 말씀하신 도문스님과 김계율 거사님이십니다. 제가 어제 송효정 조교에게 이 두 분의 이름을 말씀드리고서, 우선적으로 드리고
오늘 새로 오셔서 책이 없으신 분은 다음 주까지 복사해서 드린다고, 그 권수만 알아달라고 부탁하였습니다.
그러했는데, 오늘 3분이 책이 없었고 도문 스님은 안 오셨다고 한다면 다음 주에 2권 더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가지로 불편합니다. 많이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여러가지 각도에서 개선노력을 해보겠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김호성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