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도 분양가상한제 효과 '반신반의'
출처:12/3 조인스랜드
정부가 지난 9월 집값 안정을 위해 도입한 분양가상한제에 대해 건설부동산 전문가들도 효과를 반신반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3일 한국경제TV가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주택관련 공무원과 대학교수, 연구원, 시장전문가, 주요 건설사 홍보 임원 등 건설부동산 전문가 10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분양가상한제가 집값 안정에 효과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50명은 '있다'고 응답한 반면 45명은 '없다'고 대답해,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분양가상한제 효과에 대한 기대가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효과가 있다'고 답한 전문가들 가운데서도 23명은 "단기적으로는 분양가를 낮춰 실효성이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여러 부작용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해 실효성에 대한 확신은 약한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 집값 전망 '상승'이 '하락'보다 많아
이어 내년 집값에 대해서는 100명중 50명은 '보합세'를 예상했고 29명은 '상승', 16명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내년 투자 유망 부동산을 묻는 질문에는 21명이 오피스를 꼽았고, 이어 재개발(17명), 펀드 등 간접투자(16명), 아파트(13명), 상가(10명), 토지(9명), 해외
부동산(6명), 재건축(5명) 등 순으로 응답자가 많았다.
내 집 마련을 고려한 투자 유망 지역에는 서울 용산(19명), 은평뉴타운(15명), 수원 광교(11명), 파주(10명), 송파(8명), 용인 수지(5명), 강북뉴타운.강서구(각 4명) 등이 꼽혔다.
올해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가 1위(31명)를 차지했고, 삼성건설의 '래미안'(30명), GS건설의 '자이'(11명), 대우건설의 '푸르지오'(10명),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5명) 등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또 올해 가장 우수한 건설회사 CEO로는 현대건설의 이종수 사장이, 부동산전문가로는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이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