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야구선수 서용빈과 결혼한 후, 꾸준한 방송 활동으로 안방 극장을 찾고 있는 탤런트 유혜정. 지금은 제법 자란 딸 규원이와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그녀는 요금 집 꾸미는 재미에 폭 빠졌다. “내가 원하는 집을 만드는 일은 생각보다 아주 흥미로워요. 재봉틀로 간단하게 만든 쿠션 으로 침실 분위기가 화사해지고, 직접 벽지를 골라 뚝딱 바르는 포인트 벽지로 공간에 색을 불어넣고…. 한번 시작하니까 멈출 수가 없어요.” 워낙 연기 욕심이 많아 그동안 집안일에 신경을 못 썼던 그녀는 얼마 전 우연히 도전한 쿠션 만들기에 성공한 이후로 패브릭 DIY에 필이 꽂혔다. 대학에서 의상을 전공해 요리는 못해도 재봉질엔 자신 있다는 그녀. 쿠션부터 아이방 커튼, 거실장 커튼 등 필요한 것을 하나씩 만들다 보니 저절로 집안 꾸미는 일에 욕심이 생겨 급기야 도배까지 한다. 화이트 벽지에 메이플 컬러로 빌트인 제작된 거실 가구가 밋밋해 보였기 때문. “공간마다 한쪽 벽면을 꽃무늬 벽지로 바르는 것이 유행이었잖아요. 방법이 간단해 솔깃했는데, 제가 만든 패브릭 소품과도 잘 어울려서 대만족이에요.” 처음에는 너무 튀는 것이 아닌가 망설였는데 벽지로 포인트를 주었더니 혼수로 장만한 어두운 컬러의 침대, 화장대, 협탁 등 유행 지난 가구와 패브릭 소품의 매치가 더욱 돋보였다. 인테리어에 관심 없는 주부들은 막상 집을 꾸미려고 하면 어떤 컬러의 벽지와 가구를 선택해야 할지, 어떤 디자인의 소품이 집에 어울리는지 몰라서 망설이는 경우가 많은데 걱정만 하지 말고 직접 도전해 보세요. 그냥 자기 취향대로 꾸민, 자기만의 색깔이 담긴 집이 오히려 눈길이 가지 않나요? 손수 만든 제품이라 뿌듯한 건 당연하구요.” 유행 패브릭을 구입하고 손수 바느질하는 과정에서 살림살이 하나하나에 더욱 애정이 솟아난다는 유혜정 씨. 인터넷 사이트에서 고른 벽지로 도배를 하고 패브릭 소품쯤은 재봉틀로 드르륵 박아 뚝딱 만들어내는 손끝 야무진 살림꾼이다.
1_꽃무늬 벽지와 잘 어울리는 오리엔탈풍 사각 쿠션은 원단만 있으면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정사각 모양의 원단을 2장 재단하여 앞판과 뒷판을 겉끼리 마주 대고 한쪽 면에 지퍼를 단 후 나머지 3면을 박음질한다. 지퍼로 뒤집은 후 쿠션 솜을 넣으면 완성. 2 3_화장대와 서랍장에 깔 수 있는 러너. 가구가 모두 진한 컬러의 앤티크 제품이라 레이스 원단을 골랐다. 꽃자수가 있어 로맨틱한 분위기 연출에도 안성맞춤. 얇게 테두리를 박고 밑단에는 레이스 테이프를 덧대 마무리한다.
…화려한 집보다 나만의 색깔이 있는 집을 꿈꾼다…
전 인테리어 잡지를 보지 않았어요. 결혼을 하고 내집이라는 게 생겼지만 처음엔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렇다고 전문가에게 맡기기는 싫었죠. 내 취향보다는 예산에 맞춘 전문가 취향의 집이 돼버리는 것 같아서요.” 동네에 있는 인테리어숍에서 고친 집들이 모두 아파트 모델하우스처럼 비슷하고 개성이 없는 것은 왠지 싫었다는 그녀. 그래서 더욱 DIY에 관심을 갖게 된 건지도 모른다. 물론 지금 만든 소품들이 엉성하기 그지없지만, 내 취향을 그대로 담은 소품들이 집안 곳곳을 장식한 모습을 보면 뿌듯하기만 하다. 어디 그것뿐이랴. 자랑할 게 하나 더 있다. 바로 세상에 하나뿐인 보물, 딸 규원이 방이다. 여자아이 아니랄까봐 꽃무늬와 핑크색을 너무 좋아하는 규원이. 가구가 모두 화이트다 보니 오히려 화사한 패브릭이 잘 어울린다. 잠옷에 이어 꽃무늬 커튼을 만들어주자, 이불까지 만들어 달라는 귀여운 재롱둥이를 위해 이번 드라마가 끝나면 이불 만들기에 도전할 거라고 당찬 열의를 말한다.
1_꽃무늬 쿠션을 제작하고 남은 천으로 장바구니를 만들기로 결심. 사각형 원단 앞면과 뒷면을 ㄷ자로 겹쳐 박고, 양쪽 밑단 모서리를 안으로 밀어넣는다. 삼각형 모양으로 겹친 부분을 가로로 박음질하고, 윗단을 1cm 시접으로 박음질한 후 손잡이를 만들어 달아주면 완성. 천이 모자라 작은 손가방이 되어버렸지만 꽃을 꽂아 문고리에 걸어두는 장식으로 활용하기엔 안성맞춤이다. 2_수납용 거실장을 따로 제작했지만 유리 도어 때문에 아무리 깨끗하게 정리해도 늘 지저분해 보였다. 그래서 유리장에 커튼을 달았다. 유리 사이즈에 맞춰 원단을 재단한 후 윗단과 아랫단에 봉이 통과할 수 있도록 시접을 접어 박는다. 봉에 커튼을 끼워 유리장 문 안쪽에 고정하면 안쪽이 보이지 않아 무엇을 수납해도 좋다.
…엄마의 정성으로 꾸민 핑크빛 공주방…
유난히 핑크색을 좋아하는 딸 규원이를 위해 팔 걷어부치고 만든 꽃무늬 커튼. 아이방 커튼은 값싸고 구하기 쉬운 면 소재로 만들어도 충분히 귀엽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턴의 원단을 고른 후 사방을 박음질한다. 길이 15cm, 두께1.5cm의 끈을 만들어 윗단에 적당한 간격을 두고 두 개씩 겹쳐 박음질한다. 두 개의 끈을 봉에 묶으면 완성.
1_엄마의 사랑을 전할수있는 아이 옷 만들기. 집에서 입는 잠옷은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다. 그중에서 가장 쉬운 것이 바로 원피스 디자인. 목과 팔 둘레만 뚫어 박음질하면 되므로 간단하다. 아이 옷을 대고 앞판과 뒷판을 재단한 후 어깨와 치마 옆부분은 두 장을 겹쳐 박고 팔과 목, 치맛단은 진동 둘레로 박음질한다. 2_아이방 책장 장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액자 틀 안에 패턴이 귀여운 패브릭을 넣어 허전한 벽에 걸어보자. 쿠션이나 커튼을 만들고 남은 조각천을 활용하면 좋다. 귀여운 물결 모양 장식장 커튼은 원하는 모양으로 재단한 후 물결 단을 쪽가위로 촘촘히 가위집을 낸 다음 안으로 넣어 박음질한다. 가위집을 내고 딱풀로 단을 붙인 후 박음질하면 더욱 손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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