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지산 加智山 1240m
울산 울주군과 경남 밀양시 ,경북 청도군에 걸쳐있는 가지산(1,241m)은 해발 1,000m 이상의 7개 고산으로 이어져 영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울산 산악의 주봉이다. 석남산(石南山)이라고도 한다.
<가지산이란 이름>까치산의 이두식 표기로 여러 마리의 가치떼가 땅을 쪼고 있는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절이름을 작갑사로 까치를 한자로 작갑. 까치산의 이두식 표기로 가지산이다.
봄이면 진달래, 여름이면 녹음, 가을이면 단풍, 겨울이면 눈으로 4계절 모두 비경을 연출하여 울산12경으로 지정되어 있다.
가지산 입구에 자리 잡은 석남사와 쌀바위, 귀바위 등 곳곳의 기암괴석과 억새밭이 어우러져 있고 운문산으로 이어지는 산등성이는 산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가지산은 경남의 석남사쪽보다 청도군 운문사쪽이 깊다. 운문산과의 직선거리 4km 거리 청도쪽에는 유서 깊은 운문사를 비롯하여 사리암, 학소대, 삼계리계곡 등 명승지가 즐비하다.
등산로는 운문사 입구 황정마을에서 운문사를거쳐 사리암 입구를 지나 천문골을 오르면 경남 밀양의 남명리와 통하는 아랫재에 닿는다. 아랫재에서 좌측 능선으로 오르면 가지산이고 우측 능선으로 가파르게 오르면 운문산에 닿게 된다.
<쌀바위의 유래>****정상에 오르면 영남 알프스의 고봉이 모두 보이며 특히 직선거리 4km의 중후한 운문산이 지호지간에 있어 호연지기가 저절로 일어난다.
운문산의 한스님이 바위 밑에서 정진을 하는데 부처님이 보우하사 바위 틈에서 쌀이 나와서 시주쌀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가지 않아도 되었다.
마을사람들이 이를 이상히 여겨 산에 올라와 자초지종을 듣고 바위틈을 쑤셔대니 그 이후로는 쌀 대신 물이 나온다는 전설이 내려 오고 있다.
쥐오줌 만큼이나 적게나오는 그 물을 마셔보니 물맛이 일품으로 오염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 같다
<귀바위>가지산 북능은 가지산 정상에서 북서쪽으로 사리암까지 길게 뻗은 능선을 말하며 능선 중앙에 거대한 암봉인 귀바위가 있다. 상운산(上雲山, 1,118.4m), 귀바위(1,117m)는 와불의 귀를 닮았다는 데서 유래했다고 한다
<학심이골>가지산 북능을 중앙에 두고 우측에 학심이골이다. 학심이골은 학이 노닐던 깊은 계곡이라 학심이골이라 하며 여기에는 학소대 폭포와 배바위 등이 있으며
영남 알프스의 천개의 봉우리와 만개의 계곡이 비경을 자랑하고 있으나 그중 가장 아름다운 계곡은 학심이골일 것이다.
<심심이골> 가지산 북능 좌측 운문산 아랫재에서 시작하는 심심이 계곡은 어느 스님이 잡목 덮힌 숲 터널이 가도가도 끝이 없어 심심이계곡이라 불려다는 유래에서 심심이 계곡이다.
<작갑사 설화>
영남 알프스의 주봉으로 가지산이란 이름이 붙은 연유는 운문사의 옛이름 작갑사의 창건설화와 관련이 있는 산이다.
삼국유사 보양 이목조에 『보양이 법을 전하려고 중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서해 용궁에 들어갔다. 용왕이 가사한벌과 그의 아들 이목을 딸려 보내면서 부탁하기를 "작갑(鵲岬)에 절을 짓고 살라하였다. 鵲까치작 岬산골짜기갑
보양스님은 이 말을 믿고 작갑을 찾던 중 원광법사로부터 오갑사 근처에 절을 지으라는 암시를 받고 절자리를 찾았다.
그러나 찾지 못하고 산등성이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들판에 2층 노란탑이 보였다. 내려와 봐도 도무지 찾을수가 없어서 다시 산등성이에 올라가 내려다보니
여러 마리의 가치떼가 땅을 쪼고 있었다. 그 자리에 절을 짓고 절이름을 작갑사라 하였다』라고 하고 있어 까치산의 이두식 표기라는 설이 신빙성이 있다.
배넘이골 나선폭포
배바위
비룡폭포
학소대 폭포
학소대(鶴巢臺 ) 옛날에 학이 살았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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