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어린이들은 7세부터 9세 사이에 피아노를 배우는 것이 보통이나 더욱더 이상적인 음악교육의 실현을 위해서는 유아의 연령이 빠를수록 효과적입니다.
아이는 생후 5개월이 되면 음향을 분별할 수 있게 되고 3~4세 또는 그 이전에 지능이 많이 개발되는데, 어린이의 감수성이 가장 민감한 유년기에 지능개발과 함께 음악적 체험을 통하여 어린이의 정신적 신체적 성장을 자극하는 것이 바람직한 인격형성에도 많은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이 시기 음악 교육의 중요한 이점 중의 하나는 어린이들에게 음악에 대한 본격적인 흥미를 갖게 해 주는 것입니다.
조기교육은 아이가 처음 배우는 교육경험인 만큼 음악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갖도록 유도해야 하며 같은 교습내용을 여러 번 되풀이 하는 방법으로 서서히 지도하여 무리가 없도록 해야 합니다.
조기교육은 어린이의 음악적 개념 발전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이 사실이나 실제로 피아노를 시작 할 수 있는 가장 적당한 시기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미국의 피아노 교육자인 제임스 베스틴은 학생이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기 전에 다음 몇 가지 문제를 참고하도록 부모들에게 권하고 있습니다.
- 음악에 대해 어린이가 흥미를 가지고 있는가?
- 아이가 어떤 멜로디를 따라 부를 수 있는가?
- 한 번에 10분 정도 주의력을 집중할 수 있는가?
- 연필을 제대로 쥘 수 있을 정도로 손가락 등의 작은 근육들을 잘 놀릴 수 있느가?
- 다른 사람의 말에 순응하고 쉽게 따라 행동하는가?
위에 언급한 사항 중 아직 미숙한 점이 있다면 그 아이에게 피아노를 가르치는 것은 미루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