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캠프는 빡청에 리조트 전체를 빌려서 진행이 되었습니다.
총 스텝은 주의길교회와 히스팝 팀이 합쳐 61명이 움직였습니다.
한국어캠프 1회는 1박 2일로 진행하였는데요, 반응이 굉장히 뜨거웠고, 캠프에 왔던 아이들이 2박 3일로 진행해달라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2회때는 2박 3일로 준비했으나 태국 아이들이 한국 쌤들의 힘든 일정을 오히려 더 힘들어하는 사태가 발생하여서(그러나, 2회때에도 매우 은혜로웠고 1회때 아이들이 2회때 오고, 2회때 아이들이 3회때 왔었답니다.), 3회때에는 다시 1박 2일에 승부를 보는 밀도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1박 2일의 한국어캠프의 현장을 느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위의 동영상은 1박 2일동안 촬영하여 아침에 편집하고, 아이들과 헤어지기 전 추억을 되새기며 함께 본 영상입니다. 본 영상에 1박 2일간의 재미난 일정이 압축하여 들어있습니다.
태국은 한류열풍이 매우 뜨거운 나라이지요. 그래서,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청소년들이 매우 많습니다. 한국의 가수들과 드라마의 영향이지요. 태국 코이카가 철수하여서 한국어 교사와 한국어를 배울 기회가 준 지금이 한국어 교육으로 아이들을 잡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한국어 캠프가 벌써 3회이지만 한국어를 배우겠다는 열기는 점점 뜨거워지고, 학생들의 수준도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히스팝의 영신자매가 자신의 조원들과 조 깃발을 들고 있는 모습입니다. ^^ 자매로 구성된 조네요.
한국어 캠프에는 한국 가수를 좋아하고, 또 한국어를 배우고 싶다는 학구열 있는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기에 상대적으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많답니다.
이번 한국어캠프에는 162명의 학생이 참가하였습니다. 위 사진은 현지에 계신 선교사님(김치선 선교사님, 석현정 선교사님)이 키로 생각하고 있는 학교인 빡청학교의 새로 부임한 교장선생님이 캠프 시작 전 훈화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빡청학교는 빡청지역에서 똑똑한 학생들만 가는 엘리트 학교로, 빡청학교를 복음화 한다면 후에 많은 태국의 리더를 크리스천으로 만들 수 있겠지요. 3회째 열린 한국어 캠프에 교장선생님, 교감선생님, 그리고 많은 교사들이 관심을 보이며 캠프를 지켜보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한국어캠프를 시작하기 전, 아이들이 무엇을 열심히 보고 있는 것일까요?
선생님들이 준비한 전통문화 공연을 오프닝에 선보였습니다. 위의 사진은 아름다운 부채춤의 모습이네요.
조선생님과 친구들과 친해지는 시간을 오전에 갖고, 오후에는 이렇게 활동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문화체험하는 시간인데요, 바람개비도 만들고, 김밥도 말고, 재미있는 게임 등을 10여가지 준비하였습니다. 일명 코너학습이지요^^
저녁을 먹은 후에는 초급, 고급으로 나누어 한국어 수업도 하였습니다. 한국어 수업은 첫 날에 한 번, 둘째 날에 한 번 2회 각 1시간씩 하였고요, 한국어 캠프가 끝난 후에 초급반 아이들은 한글을 확실히 읽을 수 있고, 고급반 아이들은 학습목표인 어휘를 확실히 구사할 수 있게 분명히 정해진 학습목표를 가지고 수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코너학습 때에도 태국 아이들은 한국어를 듣고, 직접 구사하게 되어서 한국어 연습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답니다.
여기까지는 2회때 한국어캠프와 비슷하게 진행되었는데요, 한국어캠프 3회에만 있는 아주 특별하고 중요한 것이 있었습니다.
바로, 복음 메세지가 직접적으로 아이들에게 전해졌다는 것이지요. 2회때까지는 간접적으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했지만, 3회때에는 직접적으로 복음의 색채를 드러냈답니다. 그래서, 히스팝팀에서 찬양집회를 하고, 쁠라뚜쑤이싼 교회의 청소년의 간증, 또 김경호 목사님의 스펙터클한 인생 간증을 듣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하나님, 예수님, 성령님이라는 말을 듣고, 또 즐겁게 찬양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쌤들의 사랑이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것을 아이들이 분명하게 알게 되었지요. 또 이렇게 원을 그리고 축복송을 불러주고, 서로에게 떡을 먹여주는 애찬식도 가졌는데, 아이들의 눈가가 촉촉해졌습니다.
둘째날 아침에는 한국의 아침체조(새천년체조)를 하고, 히스팝의 춤도 잠깐 배워보는 시간을 갖고요,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날의 하이라이트는 뭐니뭐니해도 시장놀이입니다! ^^ 한국에서 한국음식, 연예인 사진, 학용품, 옷, 한국 화장품들, 한국 치약, 샴푸 등의 생활용품 등을 많이 들고 갔는데요, 태국의 아이들은 한국 물건을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에도 시장 놀이 물건들은 매진입니다ㅎㅎ
헤어지기 전, 전체 사진 162장을 인화하여, 조 선생님들이 아이들 하나하나에게 편지를 써줍니다. 물론 한국어로요. 태국어 해석이 필요한 아이들이 이싼교회로 연결되는 따뜻하고 훌륭한 장치이지요. ㅎㅎ 1회때부터 계속 이어져 온 전략이랍니다.
헤어질 때는 항상 아쉽지요. 3차 한국어 캠프에서 태국 아이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는 시간이었습니다. 한국 쌤들도 태국 영혼들이 마음에 새겨지고, 하나님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또 와이룬(청소년)들이 현지교회인 쁠라뚜쑤이싼 교회에 관심을 갖게 되는 중요한 시간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서 문화사역도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