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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 또는 팔양경(八陽經)
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을 줄여서 팔양경(八陽經)이라 부릅니다.
문옥당명리학교(文玉堂命理學敎)에 입학해서 4년 과정의 문옥당명학(文玉堂命學)을 공부한 뒤에 단학수련(丹學修鍊:성명쌍수도)까지 수련하길 원하는 사람은 팔양경(八陽經)을 하루 한 번씩 독송하기 바랍니다.
무더위가 기승부리는 지난 여름부터 지금까지(2004년 11월 9일) 틈날 때마다 워드작업을 해서 이제야 완성했으니 모두에게 좋은 참고자료로 활용되기 바랍니다.
어려운 한자는 올리기가 불가능합니다.
한자 모두까지 참고하길 원하시는 분은 자료실에 있는 천지팔양경을 다운받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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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팔양신주경(天地八陽神呪經)
문여시(聞如是)
이와 같이 법문 하시는 것을 들었다.
일시(一時) 불(佛) 재비야달마성(在毘耶達摩城) 요확택중(寥廓宅中) 시방상수(十方相隨) 사중위요(四衆圍繞)
한 때 부처님께서 비야달마성의 조용한 곳에 계실적에 여러 곳에서 따라 다니던 사부대중이 부처님을 향해 둘러 앉았다.
이시(爾時) 무애보살(無碍菩薩) 재대중중(在大衆中) 즉종좌기(卽從座起) 합장향불(合掌向佛) 이백불언(而白佛言)
그때 대중가운데 있던 무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합장하고 여쭈되...
세존(世尊) 차염부제중생(此閻浮提衆生) 체대상생(遞代相生) 무시이래(無始已來) 상속부단(相續不斷)
세존이시여 이곳 염부주의 중생들이 번갈아가며 서로 출생하기를 옛적부터 지금까지 끊이지 않았으나...
유식자소(有識者少) 무지자다(無智者多)
유식한 사람은 적고 무지한 사람은 많으며...
염불자소(念佛者少) 구신자다(求神者多)
염불하는 사람은 적고 잡신에게 구하는 사람은 많으며...
지계자소(持戒者少) 파계자다(破戒者多)
계행을 지키는 사람은 적고 계행을 어겨 파계하는 사람은 많으며...
정진자소(精進者少) 해태자다(懈怠者多)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은 적고 게으른 사람은 많으며...
지혜자소(智慧者少) 우치자다(愚癡者多)
지혜로운 사람은 적고 어리석은 사람은 많으며...
장수자소(長壽者少) 단명자다(短命者多)
오래사는 사람은 적고 일찍 죽는 사람은 많으며...
선정자소(禪定者少) 산란자다(散亂者多)
선정을 닦는 사람은 적고 마음이 산란한 사람은 많으며...
부귀자소(富貴者少) 빈천자다(貧賤者多)
부귀한 사람은 적고 빈천한 사람은 많으며...
온유자소(溫柔者少) 강강자다(剛强者多)
온유한 사람은 적고 딱딱하고 강한 사람은 많으며...
흥성자소(興盛者少) 경독자다( 獨者多)
흥성하는 사람은 적고 외로운 사람은 많으며...
정직자소(正直者少) 곡첨자다(曲諂者多)
정직한 사람은 적고 아첨하는 사람은 많으며...
청신자소(淸愼者少) 탐탁자다(貪濁者多)
청렴하고 삼가는 사람은 적고 탐내고 흐릿한 사람은 많으며...
보시자소(布施者少) 간린자다( 吝者多)
보시하는 사람은 적고 인색한 사람은 많으며...
신실자소(信實者少) 허망자다(虛妄者多)
신실한 사람은 적고 허망한 사람은 많으며...
치사세속천박(致使世俗淺薄) 관법도독(官法 毒)
세속은 천박하고 관법은 혹독하며
부역번중(賦役煩重) 백성궁고(百姓窮苦)
부역이 심하여 백성은 궁핍하고
소구난득(所求難得) 양유신사도견(良由信邪倒見) 획여시고(獲如是苦)
어려워서 구하는바가 얻어지지 아니함은 진실로 사도를 믿고 소견이 잘못되어서 이와 같은 고통을 겪는 듯 하오니
유원세존(唯願世尊) 위제사견중생(爲諸邪見衆生) 설기정견지법(說其正見之法)
영득오해(令得悟解) 면어중고(免於衆苦)
바라옵건대 세존께서 이 사견이 잘못된 중생들을 위해서 올바른 법문을 설하셔서 잘못된 것을 깨닫고 모든 고통을 면하게 하소서.
불언(佛言) 선재선재(善哉善哉) 무애보살(無碍菩薩) 여대자비(汝大慈悲) 위제사견중생(爲諸邪見衆生) 문어여래정견지법(問於旅來正見之法) 불가사의(不可思議)
부처께서 말씀하시길 좋다좋다. 무애보살아. 네가 큰 자비로서 소견이 잘못된 중생들을 위해 불가사의한 여래의 바른 법을 물으니
여등제청(汝等諸聽) 선사념지(善思念之)
너희들은 자세히 듣고 깊이 생각하라.
오당위여(吾當爲汝) 분별해설(分別解設) 천지팔양지경(天地八陽之經)
내가 너를 위해 천지팔양경을 해설하리라.
차경(此經) 과거제불이설(過去諸佛已說)
이 경은 과거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말씀하셨고
미래제불당설(未來諸佛當說) 현재제불금설(現在諸佛今說)
미래의 부처님께서도 마땅히 말씀하실 것이요. 현재계신 부처님들도 말씀하실 것이니라.
부천지지간(夫天地之間) 위인(爲人) 최승최상(最勝最上) 귀어일체만물(貴於一切萬物) 인자(人者) 정야진야(正也眞也)
이 하늘과 땅 사이에는 사람이 가장 뛰어남으로 모든 만물가운데서 귀중한 것이니 사람은 바르고 참되어야 하며
심무허망(心無虛妄) 신행정진(身行正眞)
마음에는 허망함이 없어야 하고 몸은 바르고 참된 일을 행해야 되느니라.
좌별위정(左 爲正) 우불위진(右 爲眞)
왼편으로 삐친 획은 바르다는 뜻이요. 오른편으로 삐친 획은 참되다는 뜻이니
상행정진(常行正眞) 고명위인(故名爲人) 시지(是知)
항상 바르고 참된 일만을 행함으로 사람이라 하느니라.
인능홍도(人能弘道) 도이윤신(道以潤身) 의도의인(依道依人) 개성성도(皆成聖道)
그러므로 사람은 능히 도를 넓히고 도는 몸을 윤택케 하는 것이니 도를 의지하고 사람을 의지하면 모두 성인의 도를 이루리라.
부차(復次) 무애보살(無碍菩薩) 일체중생(一切衆生) 기득인신(旣得人身)
또 무애보살아. 모든 중생들이 이미 사람 몸이 되었지만
불능수복(不能修福) 배진향위(背眞向僞) 조종종악업(造種種惡業) 명장욕종(命將欲終) 침륜고해(沈淪苦海) 수종종죄(受種種罪)
복을 닦지 못하고 참된 것은 등지고 거짓을 향하여 어러 가지 나쁜 업만을 지었음으로 장차 목숨이 마칠 때에 고생바다에 빠져 여러 가지 죄보(罪報)를 받게 되는 것이니
약문차경(若聞此經) 신심불역(信心不逆) 즉득해탈제죄지난(卽得解脫諸罪之難)
만약 이 경을 듣고 믿는 마음으로 거역하지 아니하면 모든 죄업에서 벗어나고
출어고해(出於苦海) 선신가호(善神加護) 무제장애(無諸障 )
고생바다에서 뛰어 나와서 선신의 보호를 받아서 모든 장애가 없어지고
연년익수(延年益壽) 이무횡요(而無橫夭) 이신력고(以信力故) 획여시복(獲如是福)
수명이 연장되어 오래살고 횡액이나 일찍 죽는 일이 없어질 것이니 믿는 힘만으로도 이와 같은 복을 받게 되거늘
하황유인(何況有人) 진능서사(盡能書寫) 수지독송(受持讀誦) 여법수행(如法修行) 기공덕(其功德) 불가칭(不可稱) 불가량(不可量) 무유변제(無有邊際) 명종지후(命終之後) 병득성불(竝得成佛)
하물며 어떤 사람이 이 경을 전부 쓰거나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고 법처럼 수행하면 그 공덕은 이루 말할 수 없어서 목숨이 마친 뒤에는 모두 부처를 이루게 되느니라.
불고무애보살마하살(佛告無碍菩薩摩何薩)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약유중생(若有衆生) 신사도견(信邪倒見) 즉피사마외도(卽被邪魔外道) 이매망량( 魅 ) 조명백괴(鳥鳴百怪) 제악귀신(諸惡鬼神) 경래뇌란(競來惱亂)
만약 어떤 중생이 사도를 믿고 소견이 잘못되면 곧 마귀와 외도와 도깨비나 괴상한 새의 울음소리와 온갖 괴물과 악한 귀신들이 번갈아 와서 시끄럽고 귀찮게 할 것이며
여기횡병(與其橫病) 악종악두악오(惡腫惡痘惡 ) 수기통고(受其痛苦) 무유휴식(無有休息)
나쁜 종기나 전염병 등은 여러 가지 나쁜 횡액과 병을 주어서 고통의 쉬지 않고 받게될 것이니
우선지식(遇善知識) 위독차경삼편(爲讀此經三遍) 시제악귀(是諸惡鬼) 개실소멸(皆悉消滅) 병즉제유(病則除愈) 신강역족(身强力足) 독경공덕(讀經功德) 획여시복(獲如是福)
만일 선지식을 만나서 이 경을 세 번만 읽어주면 그런 악한 귀신들은 모두 소멸되고 병이 낫고 몸이 건강해져서 힘이 솟을 것이니 이 경을 읽는 공덕으로 이와 같은 복을 얻게 되느니라.
약유중생(若有衆生) 다어음욕(多於淫欲) 진에우치(瞋 愚癡) 간탐질투( 貪嫉妬)
만약 어떤 중생이 음욕과 성냄과 어리석은 생각과 몹시 욕심내고 시기하는 마음이 많더라도
약견차경(若見此經) 신경공양(信敬供養) 즉독차경삼편(卽讀此經三遍) 우치등악(遇癡等惡) 병개제멸(竝皆除滅) 자비희사(慈悲喜捨) 득불법분(得佛法分)
만약 이 경을 보고 맏고 공경하고 공양하며 세 번만 읽으면 어리석고 미욱한 버릇이 모두 없어지고 자비를 베풀게 되므로 불법의 복을 얻게 되느니라.
부차(復次) 무애보살(無碍菩薩) 약선남자(若善男子) 선여인(善女人) 흥유위법(興有爲法)
또한 무애보살아. 만일 선남자 선여인이 불법을 위하고 많은 일을 하려 할 때에
선독차경삼편(先讀此經三遍) 축장동토(築墻動土) 안입가택(安立家宅) 남당북당(南堂北堂) 동서서서(東序西序)
먼저 이 경을 세 번 읽고 담장을 쌓거나 터를 다지거나 집을 짓거나 안채나 바깥채나 동쪽 서쪽 행랑이나
주사객옥(廚舍客屋) 문호정조(門戶井 ) 대애고장( 庫藏) 육축난혼(六畜欄 )
주방과 객실을 고치거나 문을 내고 우물을 파고 아궁이를 고치고 방아를 놓고 곡간을 짓고 육축의 우리를 만들더라도
일유월살(日遊月殺) 장군태세(將軍太歲) 황번표미(黃幡豹尾) 오토지신(五土地神)
일유신과 월살귀와 장군태세와 황번표미와 오방지신과
청룡백호(靑龍白虎) 주작현무(朱雀玄武) 육갑금휘(六甲禁諱) 십이제신(十二諸神) 토위복룡(土尉伏龍) 일체귀매(一切鬼魅) 개실은장(皆悉隱藏) 원병타방(遠 他方)
청룡백호 주작현무와 육갑금휘와 십이제신과 토위복룡과 모든 귀신과 도깨비들이 다 숨거나 다른 곳으로 도망가며
형소영멸(形消影滅) 불감위해(不敢爲害) 심대길리(甚大吉利) 득복무량(得福無量)
형상과 그림자까지도 없어지고 해치지 못할 것이며 모든 일이 대길해져서 한량없는 복을 얻으리라.
선남자(善男子) 흥공지후(興功之後)
선남자야 역사를 이룬 다음에는
당사영안(堂舍永安) 옥택뇌고(屋宅牢固) 부귀길창(富貴吉昌) 불구자득(不求自得)
집안이 평안하고 가옥이 견고하며 부귀영화를 구하지 않더라도 스스로 이루어지며
약욕원행종군(若欲遠行從軍) 사환흥생(仕宦興生) 심득의리(甚得宜利) 문흥인귀(門興人貴)
혹 먼길을 가거나 군에입대해서 벼슬을 구하거나 장사를 하려고해도 매우 편리하게 되어지고 가문이 흥해져서 사람을 귀히 여기며
백자천손(百子千孫) 부자자효(父慈子孝) 남충여정(男忠女貞) 형공제순(兄恭弟順)
대대로 내려가며 아비는 사랑하고 아들은 효도하며 남자는 충성하고 여자는 정결하며 형은 우애롭고 아우는 공손하며
부처화목(夫妻和睦) 신의독친(信義篤親) 소원성취(所願成就)
부부는 화목하고 친척간에는 신의가 두터워서 바라는 바가 다 이루어질 것이다.
약유중생(若有衆生) 홀피현관구계(忽被縣官拘繫) 도적견만(盜賊牽挽) 잠독차경삼편(暫讀此經三遍) 즉득해탈(卽得解脫)
만약 어떤 중생이 옥중에 같혔거나 도적에게 잡혔더라도 이 경을 세 번 읽으면 곧 풀려나게 되느니라.
약유(若有)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女人) 수지독송(受持讀誦) 위타인(爲他人) 서사천지팔양경자(書寫天地八陽經者)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천지팔양경을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거나 남을 위해서 베낀 사람은
설입수화(設入水火) 불피분표(不被焚漂) 혹재산택(或在山澤) 호랑병적(虎狼 跡) 불감박서(不敢搏 ) 선신위호(善神衛護) 성무상도(成無上道)
불에 들어가도 타지 않고 물에 빠져도 떠내려가지 않으며 혹시 험한 산에 가더라도 범이나 이라가 할퀴거나 물지 못하고 도망가게끔 선신이 호위를 해주고 위가 없는 도를 이루게 하리라.
약부유인(若復有人) 다어망어기어(多於妄語綺語) 악구양설(惡口兩舌)
또한 어떤 사람이 망령된 말과 꾸며대는 말과 욕설과 이간하는 말을 많이 하더라도
약능수지독송차경(若能受持讀誦此經) 영제사과(永除四過) 득사무애변(得四無碍辯) 이성불도(而成佛道)
이 경을 받아서 지니거나 읽고 외우면 네 가지 허물이 없어지고 네 가지 무애변을 얻어서 불도를 이룰 것이다.
약선남자(若善男子) 선여인등(善女人等) 부모유죄(父母有罪) 임종지일(臨終之日) 당타지옥(當墮地獄) 수무량고(受無量苦)
또한 선남자 선여인의 부모가 죄를 짓고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서 많은 고통을 받게 되더라도
기자즉위독송차경칠편(其子卽爲讀誦此經七遍) 부모즉리지옥(父母卽離地獄) 이생천상(而生天上) 견불문법(見佛聞法) 오무생인(悟無生忍) 이성불도(而成佛道)
그 아들이 이 경을 일곱 번만 읽으면 그 부모가 지옥에서 풀려나서 천상에 태어나 것이며 부처님 법문을 듣고 무생법인을 깨달아서 불도를 이룰 것이다.
불고(佛告) 무애보살(無碍菩薩) 비바시(毘婆尸) 불시(佛時) 유우바새(有優婆塞) 우바이(優婆夷) 심불신사(心不信邪) 경숭불법(敬崇佛法) 서사차경(書寫此經) 수지독송(受持讀誦) 수작즉작(須作卽作)
부처님께서 무애보살에게 이르시되 비바시 부처님 때에 어느 우바새 우바이가 사교를 믿지 않고 불법을 숭상하며 이 경을 베껴서 지니고 읽고 외우며 할 일을 다하면서
일무소문(一無所聞) 이정신고(以正信故) 겸행보시(兼行布施) 평등공양(平等供養) 득무루신(得無漏身) 성보리도(成菩提道)
한 번도 의문을 하지않고 올바로 믿는 까닭으로 보시를 많이 행하고 고르게 공양하고 정결한 몸을 얻어서 부처를 이루었으니
호왈(號曰) 보광여래(普光如來) 응정등각(應正等覺) 겁명(劫名) 대만(大滿) 국호(國號) 무변(無邊) 단시인민(但是人民) 행보살도(行菩薩道) 무소득법(無所得法)
그 호를 보광여래응정등각이라 하였고 겁명은 대만이며 세계 이름은 무변세계이며 그 세계 백성들이 다만 보살도를 행하였을 따름이요 법을 얻었다는 바는 없었느니라.
부차(復次) 무애보살(無碍菩薩) 차(此)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 행염부제(行閻浮提)
또 무애보살아. 이 천지팔양경이 염부주의에 유행하면 있는
재재처처(在在處處) 유팔보살(有八菩薩) 제범천왕(諸梵天王) 일체명령(一切明靈) 위요차경(圍繞此經) 향화공양(香華供養) 여불무이(如佛無異)
있는 곳마다 팔보살과 모든 범천왕 일체신명들이 이 경을 둘러싸고 호위하며 향과 꽃으로 공양하기를 부처님과 같이 하느니라.
약선남자(若善男子) 선여인등(善女人等) 위제중생(爲諸衆生) 강설차경(講說此經) 심달실상(深達實相) 득심심리(得甚心理)
만약 선남자 선여인등이 중생들을 위해서 이 경을 강설하므로서 실상을 깨닫고 깊은 이치를 얻으면
즉지신심(卽知身心) 불신법심(佛身法心) 소이능지즉지혜(所以能知卽智慧)
그 몸이 바로 부처님의 몸이요 그 마음이 바로 불법의 마음이라는 것을 알것이니 그렇게 능히 아는 바가 곧 지혜인 것이므로
안상견종종무진색(眼常見種種無盡色)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수상행식(受想行識) 역공(亦空) 즉시(卽是) 묘색신(妙色身) 여래(如來)
눈으로는 항상 여러가지 한없는 색을 보거든 색이 곧 공이요 공이 곧 색이며 수상과 행식도 역시 공이므로 이것이 묘색신여래이며
이상문종종무진성(耳常聞種種無盡聲) 성즉시공(聲卽是空) 공즉시성(空卽是聲) 즉시(卽是) 묘음성(妙音聲) 여래(如來)
귀로 항상 여러 가지 한없는 소리를 듣거든 소리가 곧 공이고 공이 곧 소리이므로 이것이 묘음성여래이며
비상후종종무진향(鼻常 種種無盡香) 향즉시공(香卽是空) 공즉시향(空卽是香) 즉시(卽是) 향적(香積) 여래(如來)
코로 항상 어러가지 한없는 냄새를 맡거든 냄새가 곧 공이고 공이 곧 냄새이므로 이것이 향적여래이며
설상료종종무진미(舌常了種種無盡味) 미즉시공(味卽是空) 공즉시미(空卽是味) 즉시(卽是) 법희(法喜) 여래(如來)
혀로 항상 여러 가지 한없는 맛을 알거든 맛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맛이 되므로 이것이 법희여래이며
신상각종종무진촉(身常覺種種無盡觸) 촉즉시공(觸卽是空) 공즉시촉(空卽是觸) 즉시(卽是) 지승(智勝) 여래(如來)
몸으로 항상 여러 가지 한없는 촉을 느끼거든 촉이 곧 공이고 공이 곧 촉이므로 이것이 지승여래이며
의상사상분별종종무진법(意常思想分別種種無盡法) 법즉시공(法卽是空) 공즉시법(空卽是法) 즉시(卽是) 법명(法明) 여래(如來)
뜻으로 항상 여러 가지 한없는 법을 생각하며 분별하거든 법이 곧 공이고 공이 곧 법이므로 이것이 법명여래니라.
선남자(善男子) 차육근(此六根) 현현(顯現) 인개구상설기선어(人皆口常說其善語) 선법상전(善法常轉) 즉성성도(卽成聖道)
선남자야. 이 육근이 나타나되 사람들이 입으로 항상 착한 말을 해서 착한 법이 늘 전해지면 성인의 도를 이루는 것이고
설기사어(說其邪語)악법상전(惡法常轉) 즉타지옥(卽墮地獄)
나쁜 말을 해서 나쁜 법이 늘 전하여지면 지옥에 떨어지게 되느니라.
선남자(善男子) 선악지리(善惡之理) 부득불신(不得不信)
선남자야. 선하고 악한 이치를 틀림없이 믿어야 하느니라.
선남자(善男子) 인지신심(人之身心) 시불법기(是佛法器) 역시십이부대경권야(亦是十二部大經卷也)
선남자야. 사람의 몸과 마음이 불법을 담는 그릇이며 역시 십이부의 큰 경전이어늘
무시이래(無始已來) 전독부진(轉讀不盡) 불손호모(不損豪毛)
아득한 옛적부터 현재까지 다 읽지 못하였으며 터럭만치도 건드리지 못하였으니
여래장경(如來藏經) 유식심견성자(有識心見性者) 지소능지(之所能知) 비제성문범부(非諸聲聞凡夫) 소능지야(所能之也)
이 여래장경은 마음을 알고 성품을 본 사람만이 아는 것이요 성문이나 범부들은 알지 못하느니라.
선남자(善男子) 독송차경(讀誦此經) 심해진리(深解眞理) 즉지신심(卽知身心) 시불법기(是佛法器)
선남자야. 이 경을 읽고 외워서 깊은 진리를 깨치면 이 몸과 마음이 곧 불법을 담는 그릇인줄 알지만
약취미불성(若醉迷不醒) 불료자심(佛了自心) 시불법근본(是佛法根本)
만약 술에 취해서 깨지 못한 것 같으면 마음이 불법의 근본이 된다는 것을 모르고
유랑제취(流浪諸趣) 타어악도(墮於惡道) 영침고해(永沈苦海) 불문불법명자(不聞佛法名字)
여러 갈래로 방황하면서 악한 길로 떨어져서 영원히 고통의 바다에 빠지게 되고 불법의 이름조차 듣지 못하느리라.
이시(爾時) 오백천자(五百天子) 재대중중(在大衆中) 문불소설(聞佛所說) 득법안정(得法眼淨) 개대환희(皆大歡喜) 즉발무등등아녹다라(卽發無等等阿 多羅) 삼먁삼보리심(三 三菩提心)
그때에 오백천인들이 대중 가운데에서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법안이 밝아짐을 얻고 대단히 즐거워하며 그 즉시로 무등등 아뇩다라삼막삼보리의 마음이 일어났다.
무애보살(無碍菩薩) 부백불언(復白佛言)
무애보살이 또 부처님께 여쭈되
세존(世尊) 인지재세(人之在世) 생사위중(生死爲重) 생불택일(生不擇日) 시지즉생(時至卽生) 사불택일(死不擇日) 시지즉사(時至卽死)
세존이시에 사람이 이 세상에 있으면서 나고 죽고 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겠으니 출생시에도 택일을 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나게되고 죽을 때에도 택일하지 못하고 때가 되면 죽게 되거늘
하인빈장(何因殯葬) 즉문양신길일(卽問良辰吉日) 연시빈장(然始殯葬) 빈장지후(殯葬之後) 환유방해(還有妨害) 빈궁자다(貧窮者多) 멸문자불소(滅門者不少)
어찌해서 초빈과 장사지낼 때에는 길일을 택해서 초빈하고 장사지내건만 그렇게 한 후에도 오히려 해가 되어 빈궁한 사람이 많고 가문이 멸망하는 일까지 적지 않사오니
유원세존(有願世尊) 위제사견무지중생(爲諸邪見無知衆生) 설기인연(說其因緣) 영득정견(令得正見) 제기전도(除其顚倒)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소견이 잘못된 무지한 중생들을 위해서 그 인연을 말씀해주셔서 올바른 소견을 지니고 뒤바뀐 소견을 제하여 주시옵소서.
불언(佛言) 선재선재(善哉善哉) 선남자(善男子) 여실심능(汝實甚能) 문어중생(問於衆生) 생사지사(生死之事) 빈장지법(殯葬之法) 여등제청(汝等諸聽)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좋다좋다 선남자야. 네가 능히 중생들의나고 죽는 일과 초빈과장사지내는 법을 물으니 너희들은 자세히 들으라.
당위여설(當爲汝說) 지혜지리(智慧之理) 대도지법(大道之法)
너를 위해서 지혜로운 이치와 대도의 법을 말하노라.
부천지광대청(夫天地廣大淸) 일월광장명(日月光長明) 시년선선미(時年善善美) 실무유이(實無有異)
대개 하늘과 땅은 넓고 맑으며 해와 달은 항상 밝다. 어느 해 어느 시간이나 좋고 아름답기만 하다.
선남자(善男子) 인왕보살(人王菩薩) 심대자비(甚大慈悲) 민념중생(愍念衆生) 개여적자(皆如赤子) 하위인주(下爲人主) 작민부모(作民父母) 순어속인(順於俗人) 교민속법(敎民俗法)
선남자야 인왕보살이큰 자비로 중생들을 불쌍히 여기시기를 어린 아니 같이 하는 탓으로 사람들의 임금이 되어서 백성들의 부모가 되었을 적에 세속사람들을 수순하여 세속법을 가르치면서
유작역일(有作曆日) 반하천하(頒下天下) 영지시절(令知時節)
일역을 만들어서 천하에 반포해서 절후를 알게 하였는데
위유(胃兪) 만평성수개제지자(滿平成收開除之字) 집위파살지문(執危破殺之文)
만, 평, 성, 수, 개, 제, 집, 위, 파, 살, 이란 글자가 있는고로
우인(愚人) 의자신용(依字信用) 무불면기흉화(無不免其凶禍)
어리석은 사람들은 글자대로만 믿으면 흉화를 면하는줄로 알고
우사사사(又使邪師) 압진(壓鎭) 설시도비(說是道非) 만구사신( 求邪神) 배아귀(拜餓鬼) 각초앙자수고(却招殃自受苦)
또 사도를 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부연해서 이렇게 하면 옳고 저렇게 하면 그르다고 하면서 쓸데없이 사신에게 구하고 아귀에게 절하다가 오히려 재앙을 부르고 괴로움을 받는 것이니
여시인배(如是人輩) 반천시(反天時) 역지리(逆地理) 배일월지광명(背日月之光明)
그런 사람들은 천신에 배반되고 진리에 어긋나며 해와 달의 밝은 빛을 등지고
상투암실(常投暗室) 위정도지광로(爲正道之廣路) 항심사경(恒尋邪逕) 전도지심야(顚倒之甚也)
항상 어두운 곳으로 가는 것이며 바른 길인 넓은 길을 버리고 항상 나쁜 길을 찾는 것임으로 뒤바뀐 소견이 심한 까닭이니라.
선남자(善男子) 산시(産時) 독송차경(讀誦此經) 삼편(三遍) 아즉이생(兒則易生) 심대길리(甚大吉利) 총명이지(聰明利智) 복덕구족(福德具足) 이부중요(而不中夭)
선남자야 해산하려 할 때 이 경을 세 번만 읽으면 아기를 순산하고 크게 길할 것이며 총명하고 지혜롭고 복덕이 풍성하며 일찍 요사하는 일이 없을 것이요.
사시(死時) 독송차경(讀誦此經) 삼편(三遍) 일무방해(一無妨害) 득복무량(得福無量)
죽으려 할 때 이 경을 세 번만 읽으면 조금도 방해가 없고 한량없는 복덕을 얻느니라.
선남자(善男子) 일일호일(日日好日) 월월호월(月月好月) 년년호년(年年好年)
선남자야 날마다 좋은 날이요 달마다 좋은 달이며 해마다 좋은 해로다.
실무간격(實無間隔) 단판즉수빈장(但辦卽須殯葬) 빈장지일(殯葬之日) 독송차경(讀誦此經) 칠편(七遍) 심대길리(甚大吉利) 획복무량(獲福無量) 문영인귀(門榮人貴) 연년익수(延年益壽) 명종지일(命終之日) 병득성성(竝得成聖)
진실로 막힐 것이 없으니 준비만 되었으면 어느 때나 초빈과 장사지내되 장사지내는 날에 이 경을 일곱 번만 읽어주면 크게 길하고 이루어서 한량없는 복을 받을 것이며 가문이 영화롭고 사람은 귀히 되며 수명이 길어져 장수하고 임종하는 날에는 성의 도를 이루느니라.
선남자(善男子) 빈장지지(殯葬之地) 막문(莫問) 동서남북(東西南北) 안온지처(安穩之處)
선남자야 조빈과 장사지낼 곳을 동서남북 묻지 말고 편안한 자리를 구하면 되니
인지애락(人之愛樂) 귀신애락(鬼神愛樂) 즉독차경삼편(卽讀此經三遍) 변이수영(便以修營) 안치묘전(安置墓田) 영무재장(永無災障) 가부인흥(家富人興) 심대길리(甚大吉利)
사람이 좋아하는 곳이면 귀신도 좋아하는 것이니라. 이 경을 세 번 읽고 일을 시작해서 묘를 쓰고 묘전을 마련하면 재앙은 영원히 사라지고 집은 부해지고 사람은 번성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다.
이시(爾時) 세존(世尊) 욕중선차의(欲重宣此義) 이설게언(而說偈言)
그때에 세존께서 그 뜻을 거듭 당부하사 게송으로 말씀하시되...
영생선선일(營生善善日) 휴빈호호시(休殯好好時) 생사독송경(生死讀誦經) 심득대길리(心得大吉利)
삶을 누릴 때가 좋은 날이요. 장사지내는 그 날마저 좋은 때라 날 때와 죽을 때에 이 경을 읽으면 크게 길하고 이루우리라.
월월선명월(月月善明月) 년년대호년(年年大好年) 독경즉빈장(讀經卽殯葬) 영화만대창(榮華萬大昌)
달마다 좋은 달이요. 해마다 좋은 해로다. 이 경을 세 번 읽고 장사지내면 천추만대에 영화롭고 창성하리라.
이시(爾時) 중중(衆中) 칠만칠천인(七萬七千人) 문불소설(聞佛所說) 심개의해(心開意解) 사사귀정(捨邪歸正) 득불법분(得佛法分) 영단의혹(永斷疑惑) 개발아녹다라(皆發阿褥多羅) 삼먁삼보리심(三 三菩提心)
그때에 대중 가운데서 칠만칠천명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마음이 열리고 뜻이 풀려서 사도를 버리고 정도로 돌아와 불법을 얻어서 영원히 의혹을 끊고 무도 아녹다라삼먁삼보리 마음을 내었다.
무애보살(無碍菩薩) 부백불언(復白佛言) 세존(世尊) 일체범부(一切凡夫) 개이혼구(皆以婚 ) 위친(爲親) 선문상의(先問相宜) 후취길일(後取吉日) 연시성친(然始成親)
무애보살이 다시 부처님께 여줍되, 세존이시여 모든 범부가 혼인을 하려할 때에 먼저 조건이 맞는가를 물어보고 그 후에 길일을 택해서 혼례를 치루지만
성친지후(成親之後) 부귀해로자소(富貴偕老者少) 빈궁생리사별자다(貧窮生離死別者多) 일종신사(一種信邪) 여하이유차별(如何而有此別) 유원세존(有願世尊) 위결중의(爲決衆疑)
결혼한 이후 부귀하여 해로하는 사람은 적고 빈궁하게 살다가 이별하고 사별하는 사람이 많으니 똑같은 삿된 말을 믿거늘 어찌하여 이와 같은 차별이 있습니까? 원하옵건대 세존이시여 여러 사람의 의문을 풀어주소서.
불언(佛言) 선남자(善男子) 여등제청(汝等諸聽) 당위여설(當爲汝說)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되 선남자야 자세히 들으라. 너희들을 위하여 설명하리라.
부천양지음(夫天陽地陰) 월음일양(月陰日陽) 수음화양(水陰火陽) 남양여음(男陽女陰)
하늘은 양이요 땅은 음이며 해는 양이요 달은 음이라 불은 양이요 물은 음이며 남자는 양이요 여자는 음이니
천지기합(天地氣合) 일체초목(一切草木) 생언(生焉)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합해서 온갖 초목이 나고
일월(日月) 교운(交運) 사시팔절(四時八節) 명언(明焉)
해와 달이 서로 옮김으로서 사시와 팔절이 명백히 생기게 되고
수화상승(水火相承) 일체만물(一切萬物) 숙언(熟焉)
불과 물이 서로 순수하여서 온갖 만물이 자라고
남녀윤해(男女允諧) 자손(子孫) 흥언(興焉)
남자와 여자가 화합해서 자손이 번성하는 것이니
개시천지상도(皆是天地常道) 자연지리(自然之理) 세제지법(世諸之法)
모두가 하늘과 땅의 상도라 자연의 이치며 세속의 법인 것이니라.
선남자(善男子) 우인(愚人) 무지(無智) 신기사사(信其邪師) 복문망길(卜問望吉) 이불수선(而不修善)
선남자야 어리석은 사람은 지혜가 없어서 사도하는 사람을 믿고 점치고 길하기를 바라고 선한 일을 닦지 않고
조종종악업(造種種惡業) 명종지후(命終之後) 부득인신자(復得人身者) 여지갑상토(如脂甲上土) 타어지옥(墮於地獄) 작아귀축생자(作餓鬼畜生者) 여대지토(如大地土)
여러 가지 악한 짓만 하다가 죽은 후에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는 사람은 마치 손톱 끝에 흙과 같고 지옥에 떨어져서 아귀가 되거나 축생으로 생겨나는 이는 마치 큰 땅덩이의 흙과 같다.
선남자(善男子) 욕결혼친(欲結婚親) 막문(莫問) 수화상극(水火相剋) 포태상압(胞胎相壓) 연명부동(年命不同)
선남자야 결혼을 하려고 할 때에 수화가 상극이 된다고 하거나 표와 태가 서로 눌리운다거나 나이가 맞지 않는다고 따지지 말고
유간녹명서(唯看祿命書) 즉지복덕다소(卽知福德多少) 이위권속(以爲眷屬) 호영지일(呼迎之日) 즉독차경삼편(卽讀此經三遍) 이이성례(而以成禮)
다만 녹명서를 보면 복덕이 많고 적은 것을 알 수 있으니 그것으로 권속을 삼고 친영하는 날에 이 경을 세 번 읽고 성례를 하면
차내선선상잉(此乃善善相仍) 명명상속(明明相屬) 문고인귀(門高人貴) 자손흥성(子孫興盛) 총명이지(聰明利智)
좋은 일만이 항상 지속되고 광명이 서로 모여서 가문은 높아지고 사람은 귀히 되며 자손은 흥성하되 총명하고 지혜롭고
다재다예(多才多藝) 효경상승(孝敬相承) 심대길리(甚大吉利)
재주 있고 솜씨 좋고 효도하고 공경 잘 하며 대대로 이어가면서 크게 길하고 이로울 것이요
이부중요(而不中夭) 복덕구족(福德具足) 개성불도(皆成佛道)
명이 짧아서 요절하는 일이 없고 복덕이 풍성하고 모두 불도를 이루리라.
시(時) 유팔보살(有八菩薩) 승불위신(承佛威信) 득대총지(得大總持) 상처인간(常處人間) 화광동진(和光同塵) 파사입정(破邪立正) 도사생처팔해(度四生處八解) 이불자이(而不自異)
그때에 여덟 보살이 부처님의 위신을 받아서 대총지를 얻고도 항상 인간 세상에 머무르면서 밝은 광명을 싸서 감추고 티끌 세상과 함께 하면서 사도를 파하고 정도를 새우며 사생을 제도하고 항상 해탈에 있으면서도 남들과 달리하지 아니하니
기명왈(其名曰)
그 이름은
발타라보살(跋陀羅菩薩) 누진화(漏盡和)
발타라보살 누진화
나린갈보살(羅隣渴菩薩) 누진화(漏盡和)
나린갈보살 누진화
교목두보살(嬌目兜菩薩) 누진화(漏盡和)
교목두보살 누진화
나라달보살(那羅達菩薩) 누진화(漏盡和)
나라달보살 누진화
수미심보살(須彌深菩薩) 누진화(漏盡和)
수미심보살 누진화
인저달보살(因抵達菩薩) 누진화(漏盡和)
인저달보살 누진화
화륜조보살(和輪調菩薩) 누진화(漏盡和)
화륜조보살 누진화
무연관보살(無緣觀菩薩) 누진화(漏盡和)
무연관보살 누진화
시(是) 팔보살(八菩薩) 구백불언(俱白佛言)
등등의 여덟 보살이 함께 부처님게 여쭈되
세존(世尊) 아등(我等) 어제불소(於諸佛所) 수득타라니신주(受得陀羅尼神呪) 이금설지(而今說之) 옹호(擁護) 수지독송(受持讀誦) 천지팔양경자(天地八陽經者)
세존이시여 저희들이 여러 부처님 처소에서 받은 다라니주문을 지금 말해서 천지팔양경을 받아 지니고 외우는 사람을 옹호해서
영무공포(永無恐怖) 사일체불선지물(使一切不善之物) 부득침손(不得侵損) 독경법사(讀經法師) 즉(卽) 어불전(於佛前) 이설주왈(而說呪曰)
영원토록 두려움이 없게 하고 또 온갖 나쁜 것들로 하여금 이 경을 읽는 법사들을 침범하지 못하도록 하겠나이다. 라고 부처님 앞에서 주문을 외웠다.
아거니(阿去尼) 니거니(尼去尼) 아비라(阿毘羅) 만례(曼隷) 만다례(曼多隷)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
아거니(阿去尼) 니거니(尼去尼) 아비라(阿毘羅) 만례(曼隷) 만다례(曼多隷)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
아거니(阿去尼) 니거니(尼去尼) 아비라(阿毘羅) 만례(曼隷) 만다례(曼多隷)
아거니 니거니 아비라 만례 만다례
세존(世尊) 약유불선자(若有不善者) 욕래뇌법사(欲來惱法師) 문아설차주(聞我說此呪) 두파작칠분(頭破作七分) 여아리수지(如阿梨樹枝)
세존이시여 만약 어떤 나쁜 사람이 법사에게 와서 귀찮게 하려고 하면 나의 이 주문을 듣고는 머리가 일곱쪽으로 깨어져서 아리나무 가지같이 되게 하리이다.
이시(爾時)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즉종좌기(卽從座起) 전백불언(前白佛言)
이때 무변신보살이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전에 여쭙되
세존(世尊) 운하명위(云何名爲)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
세존이시여 어찌하여 천지팔양경이라 하옵니까
유원세존(惟願世尊) 위제청중(爲諸聽衆) 해설기의(解說其義) 영득각오(令得覺悟) 속달심본(速達心本) 입불지견(入佛知見) 영단의회(永斷疑悔)
세존이시여 원하옵건대 그뜻을 말씀하셔서 모든 청중들로 하여금 그 뜻을 깨달아서 빨리 마음의 근본을 통달하고 부처님의 지견에 들어가서 의심을 끊게 하소서.
불언(佛言) 선재선재(善哉善哉) 선남자(善男子) 여등제청(汝等諸聽) 오금위여(吾今爲汝) 분별해설(分別解設) 천지팔양지경(天地八陽之經)
부처님이 말씀하시되 좋다좋다 선남자야 너희들은 자세히 들어라. 지금 내가 너희들을 위하여 천지팔양경의 뜻을 분별해서 설명하리라.
천자양야(天者陽也) 지자음야(地者陰也) 팔자분별야(八者分別也) 양자명해야(陽者明解也)
천은 양이고 지는 음이며 팔은 분별이고 양은 분명히 안다는 뜻이니
명해대승(明解大乘) 무위지리(無爲之理) 요능분별(了能分別) 팔식인연(八識因緣) 공무소득(空無所得)
대승의 하염없는 이치를 분명히 알아서 팔식인연이 공하여 얻을 것이 없음을 잘 분별하는 것이니라.
우운팔식(又云八識) 위경(爲經) 양명(陽明) 위위(爲緯) 경위상투(經緯相投) 이성경교(以成經敎) 고명(故名) 팔양경(八陽經)
또한 팔식은 날이 되고 양명은 씨가 되어서 날과 씨가 서로 어울려서 경전을 이룬 까닭에 팔양경이라 하느니라.
팔자시팔식(八者是八識) 육근시육식(六根是六識) 함장식(含藏識) 아뢰야식(阿賴耶識) 시명팔식(是名八識)
팔은 팔식이므로 여섯근으로 된 여섯식과 함장식 아뢰야식을 팔식이라 하거늘
명료분별(明了分別) 팔식근원(八識根源) 공무소유(空無所有)
팔식의 근원을 분명히 분별하면 아무것도 없는 공한 것이다.
즉지양안(卽知兩眼) 시광명천(是光明天) 광명천중(光明天中) 즉현(卽現) 일월광명세존(日月光明世尊)
그런즉 알기를 두 눈은 광명천이니 광명천 가운데에는 일월광명세존을 나타내고
양이(兩耳) 시성문천(是聲聞天) 성문천중(聲聞天中) 즉현(卽現) 무량성여래(無量聲如來)
두 귀는 성문천이니 성문천 가운데는 무량성여래를 나타내고
양비(兩鼻) 시불향천(是佛香天) 불향천중(佛香天中) 즉현(卽現) 향적여래(香積如來)
두 코는 불향천이니 불향천 가운데 에는 향적여래를 나타내고
구설(口舌) 시법미천(是法味天) 법미천중(法味天中) 즉현(卽現) 법희여래(法喜如來)
입에 있는 혀는 법미천이니 법미천 가운데에는 법희여래를 나타내고
신(身) 시노사나천(是盧舍那天) 노사나천중(盧舍那天中) 즉현(卽現) 성취노사나불(成就盧舍那佛) 노사나경상불(盧舍那鏡像佛) 노사나광명불(盧舍那光明佛)
몸은 노사나천이니 노사나천 가운데에는 성취노사나불과 노사나경상불과 노사나광명불을 나타내고
의(意) 시무분별천(是無分別天) 무분별천중(無分別天中) 즉현(卽現) 부동여래대광명불(不動如來大光明佛)
뜻은 무분별천이니 무분별천 가운데에는 부동여래 대광명불을 나타내고
심(心) 시법계천(是法界天) 법계천중(法界天中) 즉현(卽現) 공왕여래(空王如來)
마음은 법계천이니 법계천 가운데에는 공왕여래를 나타내며
함장식천(含藏識天) 연출(演出) 아나함경(阿那含經) 대반열반경(大般涅槃經)
함장식천에는 아나함경과 대반열반경을 연출하고
아뢰야식천(阿賴耶識天) 연출(演出) 대지도론경(大智度論經) 유가론경(諭伽論經)
아뢰야식천에서는 대지도론경과 유가론경을 연출하느니라.
선남자(善男子) 불즉시법(佛卽是法) 법즉시불(法卽是佛) 합위일상(合爲一相) 즉현(卽現) 대통지승여래(大通智勝如來)
선남자야 불이 곧 법이요 법이 곧 불이니 합해서 한 모양이 되어 대통지승여래를 나타내는 것이니라.
불설차경시(佛說此經時) 일체대지(一切大地) 육종진동(六種震動) 광조천지(光照天地) 무유변제(無有邊際) 호호탕탕(浩浩蕩蕩) 이무소명(而無所名)
부처님께서 이 경을 말씀하실 때에 온 땅이 여섯 가지로 진동하고 광명이 하늘과 땅에 비추어서 끝이 없이 호호탕탕하여 무어라 이름할 수 없었으며
일체유명(一切幽冥) 개실명랑(皆悉明郞) 일체지옥(一切地獄) 병개소멸(竝皆消滅) 일체죄인(一切罪人) 구득이고(俱得離苦)
모든 어둠이 모두 밝아지고 온갖 지옥이 일시에 소멸해서 여러 죄인들이 전부 고통을 명하였느니라.
이시(爾時) 대중지중(大衆之中) 팔만팔천보살(八萬八千菩薩) 일시성불(一時成佛)
그때에 대중가운데 있던 팔만팔천보살이 함께 성불하였으니
호왈(號曰) 공왕여래(空王如來) 응정등각(應正等覺) 겁명(劫名) 이구(離垢) 국호(國號) 무변(無邊) 일체인민(一切人民)개행보살(皆行菩薩) 육바라밀(六波羅蜜) 무유피차(無有彼此) 증(證) 무쟁삼매(無諍三昧) 체무소득(逮無所得)
그 호는 공왕여래응정등각이고 겁명은 이구겁이며 국호는 무변이니 온갖 백성들이 다 보살의 육바라밀을 행해서 너 나 할것없이 무쟁삼매를 증득해서 더 얻을 바가 없는데에 이르렀고
육만육천(六萬六千) 비구(比丘) 비구니(比丘尼) 우바새(優婆塞) 우바이(優婆夷) 득대총지(得大總持) 입불이법문(入不二法門)
육만육천 비구와 비구니 우바새 우바이들은 대총지를 얻어서 불이불법에 들어갔고
무수(無數) 천룡야차(天龍夜叉) 건달바(乾 婆) 아수라(阿修羅) 가루라(迦樓羅) 긴나라(緊那羅) 마후라가(摩 羅伽) 인비인등(人非人等) 득법안정(得法眼淨) 행(行) 보살도(菩薩道)
수없는 천룡야차와 건달바와 아수라와 가루라와 긴나라 마후라가와 인비인등은 법눈이 깨끗함을 얻어서 보살도를 행하였다.
선남자(善男子) 약부유인(若復有人) 득관(得官) 등위지일(登位之日) 급신입택지시(及新入宅之時)
선남자야 또한 어떤 사람이 벼슬을 하여서 부임하는 날이나 새 집에 들어갈 때에
잠독(暫讀) 차경(此經) 삼편(三遍) 심대길리(甚大吉利) 선신가호(善神加護) 연년익수(延年益壽) 복덕구족(福德具足)
이 경을 세 번만 읽으면 크게 길하고 유익하여 선신이 가호하고 수명이 연장되어 장수하고 복덕이 풍성하리라.
선남자(善男子) 약독차경(若讀此經) 일편(一遍) 여독일체경(如讀一切經) 일편(一遍)
선남자야 이 경을 한 번만 읽어도 모든 경을 한 번 읽는 것과 같고
약사일권(若寫一卷) 여사일체경일부(如寫一切經一部)
이 경을 한 권만 베껴도 모든 경을 한 번 베낀것과 같아서
기공덕(其功德) 불가칭(不可稱) 불가량(不可量) 등허공(等虛空) 무유변제(無有邊際) 성성도과(成聖道果)
그 공덕은 말할 수 없고 한량이 없으며 허공과 같이 끝이 없어 성인의 도과를 이루게 되느니라.
부차(復次) 무변신보살(無邊身菩薩) 마하살(摩何薩)
또 무변신보살마하살이여
약유중생(若有衆生) 불신정법(不信正法) 상생사견(常生邪見) 홀문차경(忽聞此經) 즉생비방(卽生誹謗) 언비불설(言非佛說)
만약 어떤 중생이 정법은 믿지 않고 잘못된 사견만 내다가 홀연히 이 경의 말씀을 듣고 즉시 비방하여 부처님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
시인(是人) 현세(現世) 득백나병(得白癩病) 악창농혈(惡瘡濃血) 변체교류(遍體交流) 성조취예(醒燥臭穢) 인개증질(人皆憎嫉)
이 사람은 금생에 나병이 걸려서 온 몸에 더러운 창질이 생겨서 피고름이 흐르며 악취가 풍겨서 사람들의 미움을 사다가
명종지일(命終之日) 즉타아비무간지옥(卽墮阿鼻無間地獄) 상화철하(上火徹下) 하화철상(下火徹上) 철창철차(鐵槍鐵叉) 변체천혈(遍體穿穴) 융동관구(融銅灌口) 근골난괴(筋骨爛壞)
임종하는 날에는 아비무간지옥에 떨어져서 위에 붙은 불은 아래로 내려 뿜고 아래의 불은 위로 올려 뿜으며 쇠창으로 온 몸을 찌르며 구리 녹인 물을 입에 부으니 뼈와 힘줄이 녹아서 문드러지며
일일일야(一日一夜) 만사만생(萬死萬生) 수대고통(受大苦痛) 무유휴식(無有休息) 방사경고(謗斯經故) 획죄여시(獲罪如是)
하루 낮과 밤 사이에 만 번이나 죽고 만 번이나 살면서 수없는 고통을 쉴새없이 받으니 이 경을 비방한 연고로 이와 같은 죄를 받느니라.
불위죄인(佛爲罪人) 이설게언(而說偈言)
부처님께서 죄인을 위해서 계송으로 말씀하시되
신시자연신(身是自然身) 오체자연족(五體自然足)
이 몸은 자연으로 생긴 몸이니 머리와 사지도 자연으로 갖추었고
장내자연장(長乃自然長) 노즉자연로(老則自然老)
자라기도 자연으로 자랐으며 늙는 것도 자연으로 늙었도다.
생내자연생(生乃自然生) 사즉자연사(死則自然死)
태어나는 것도 자연으로 생겼으니 죽는 것도 자연히 죽으리라.
구장부득장(求長不得長) 구단부득단(求短不得短)
키가 크기를 구하여도 크지 않으니 적어지기를 구한다고 적어질까...
고락여자당(苦樂汝自當) 사정유여이(邪正由汝已)
괴로움과 즐거움도 네가 받고 잘못되고 잘 되는 것도 네게 달렸다.
욕작유위공(浴作有爲功) 독경막문사(讀經莫問師)
좋은 공덕 지으려거든 이 경을 읽어
천천만만세(千千萬萬歲) 득도전법륜(得道轉法輪)
천추만대로 득도해서 법을 전하여라.
불설차경이(佛說此經已) 일체대중(一切大衆) 득미증유(得迷曾有)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마치시니 모든 대중이 아직까지 있어본 적이 없는 기쁨을 얻어서
심명의정(心明意淨) 환희용약(歡喜踊躍) 개견제상비상(皆見諸相非相)
마음이 밝아지고 뜻이 깨끗해져서 즐거워 뛰면서 모든 모양이 참 모양이 아닌 줄을 보고
입불지견(入佛知見) 오불지견(悟佛知見) 무입무오(無入無悟) 무지무견(無知無見) 부득일법(不得一法) 즉열반락(卽涅槃樂)
불지견에 들어가 불지견을 깨달았으나 들어간 것도 없고 깨달은 것도 없으며 아는 것도 없고 보는 것도 없으매 한 가지 법도 얻음이 없는 것이 즉 열반의 즐거움이니라.
천지팔양경(天地八陽經) 종(終)
첫댓글 헉 이걸 다 워드작업을 하셨다니..스승님 정말 대단합니다!!
정신세계..!! 물질세계..!! 간화경(干畵耕)으로 모두를 꿰뚫어 통폐합(?) 시켰으니 그 능력으로 현실에서 무엇인들 못하시리...! 감사할뿐입니다...!! ()^^*
네. ^.^ 감사할 뿐입니다. 이런 큰 작업을 하셨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