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드리산행은 우천으로 어렵게 되어 친구와 함께 비가 추적추척 내리는 율하천을
우산을 쓰고 거슬러 오른다. 연어처럼
예전 새마을 성냥공장 부근에서 육이오촌으로 넘어가는 탱자나무길과 비슷한 길이 있던 것 같아
그 곳에 한번 더 가보자고 하여 상매지로 향한다.
상매지 제방에 핀 탐스런 조뱅이꽃
유난히 꽃이 크고 향이 짙은 찔레꽃
못옆길을 따라 독가촌을 지나면 부동으로 넘어가는 탱자나무 울타리길 언덕이 있다.
방가지똥의 꽃망울
비가 많이 와서 만수일텐데 배수를 많이 한 듯 하다.
부동 넘어가는 길 비탈에 패랭이꽃이 인상적이였는데 잘못 찍어서 흐릿하다. 음~
올해도 샤스타데이지가 많이 보인다.
부동지 상류 안쪽의 어느 집 담장안의 엄나무
두그룬데 큰나무는 신기하게도 가시가 안보인다.
부동지 우안에서 좌안을 바라보며
저만큼 대암봉과 요령봉 등이 보인다.
인사성 바른 동남아쪽 청년들이 루어를 즐기고 있다.
제방을 바라보며
부동지는 준설한 지 3년차라고 한다.
자주 오시는 분이 작년에는 블루길이 안잡혔는데 올해는 더러 입질한다고 한다.
전동싸리
매듭풀인 줄 알았는데 키를 키우며 꽃이 핀 걸 보니 싸리의 형태를 갖추네.
등갈퀴 종류인데 외래종일 듯
신덕지 제방
이곳도 부평초가 좀 보이네.
배서가 호쾌한 캐스팅을 하고 있었고 붕어낚시꾼은 안보인다.
하트하면 박태기
친구와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한바퀴 휭도니 만오천보 가량 걸었다.
못도 세개나 있고 꽤 괜찮은 코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