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Bangkok Post 2012-12-3 (번역) 크메르의 세계
태국 푸미폰 국왕, 국민들을 위해 자신의 생일행사 병력배치 조정 지시
(원문) "King shifts guards to make space for birthday b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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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Patipat Janthong / Bangkok Post) 어제(12.2) '로얄 플라자'에서 진행된 '푸미폰 국왕 탄생 기념행사' 예행연습에서, 왕실근위대 예하 기병대가 행진을 하고 있다. |
기사작성 : 워싸나 나누웜 (Wassana Nanuam: 군사안보분야 전문기자)
푸미폰 아둔야뎃(Bhumibol Adulyadej) 태국 국왕은 '왕실근위대'(royal guards)에 명령을 내려, 자신이 생일기념 연설을 하는 동안 축하객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할애하여 시야가 잘 확보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푸미폰 국왕은 자신의 생일인 수요일(12.5)에 군중들 앞에 모습을 나타낼 예정이다.
'궁내청'(=왕실국: Royal Household Bureau)이 어제(12.2) 밝힌 바에 따르면, 국왕은 12개 대대로 구성된 왕실근위대가 축하 인파가 모여들 '로얄 플라자'(Royal Plaza)에 도열하는 대신, '어난따 사마콤 대관홀'(Ananta Samakhom Throne Hall, พระที่นั่งอนันตสมาคม)의 안 마당에 도열하도록 지시했다.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기 위해, 군 당국은 육해공 3군 및 해병대와 경찰 등을 망라하여 2,126명으로 구성된 왕실근위대(=왕실 의장대)가 국왕의 좌석 앞쪽인 '로얄 플라자'에 도열하여 충성의 서약을 하도록 할 계획이었다.(☞ 참조용 동영상) 하지만 국왕은 왕실근위대가 '대관홀' 안쪽에서 의전행사를 갖도록 했다.
'왕립 태국 육군'(RTA) 제1사단(=국왕 근위대) 사단장인 와라 분야싯(Wara Boonyasit) 소장은 국왕의 명령에 따라 [제병 지휘관인] 자신과 근위대 병력 사이의 간격을 좁히게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폐하께서는 그날 몰려들 수많은 일반 국민들에게 더 많은 공간을 내어주길 바라셨다. |
와라 사단장은 국왕이 또한 축하객들이 가능하면 자신의 지근거리에 올 수 있도록 하길 바랬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왕 근위병'인 '제29 기병대'만 대관홀 외부에 도열할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마도 왕실근위대 병력이 충성서약식 때 대관홀 마당에 도열하게 되면, 그들은 과거보다 국왕 폐하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
푸미폰 국왕은 수요일 오전 10시에 머물고 있는 '시리랏 병원'(Siriraj Hospital)을 출발한다. 이후 10시30분에 '대관홀' 발코니에 모습을 나타낸 후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국영 TV로 생중계되며, 약 1시간 동안 진행될 것이다.
행사 당일에는 푸미폰 국왕이 통과하는 연도변에도 수많은 축하객들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방콕의 여러 도로들에는 태국 국기와 왕실 문장기가 내걸려 있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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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Richard Barrow) 어제 있었던 예행연습에는 잉락 친나왓(좌측)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도 참가했다. |
어제(12.2) 아침에는 2번째이자 정복을 갖춰 입고 행하는 '행사 예행연습'도 개최되었다. 정복을 입은 왕실근위대는 어제 아침 7시부터 '대관홀'에 도열하여 푸미폰 국왕이 제시한 방식으로 충성서약식 리허설을 가졌다. 또한 잉락 친나왓(Yingluck Shinawatra) 총리를 비롯한 고위 관리들도 9시30분에 현장에 도착하여 함께 예행연습을 했다.
잉락 총리는 푸미폰 국왕의 연설 행사 중에 정부 관료들 및 일반대중들을 이끌고 국왕의 생일을 축하하고 그의 건강을 기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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