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포도주를 낡은 가죽 부대에 넣지 아니하나니 그렇게 하면 부대가 터져 포도주
도 쏟아지고 부대도 버리게 됨이라.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넣어야 둘이 다 보전되
느니라(마 9:17)
귀한 가보를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 가보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금까지 가보를 넣어 두던 낡은 금고가 있었지만 거기에
계속 소중한 가보를 보관하자니 몹시 불안했습니다.
그렇다고 새것을 사려니 괜한 돈이 들어가는 것 같아 아까웠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그는 새 금고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가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현명한 일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새 포도주를 새 부대에 넣어야 둘 다 보전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새 포도주입니다.
새 포도주는 율법이나 종교성이라는 낡은 부대에 넣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율법을 지키지도 못하고 죄를 많이
지었기 때문에 복음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이것은 복음이라는 새 포도주의 맛을 모르고 하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구원은 율법의 준수나 도덕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2004년 2월 9일(월)
김제영암교회 카페 청지기 피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