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한 강원 평창과 정선 지역에서 수해 복구 활동을 지원한 군 장병들이 20여 일간의 복구 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각 부대로 복귀한다.
평창군은 3일 오후 진부초등학교에서 재난 복구 작전에 참가한 군 장병 부대 복귀 환송식을 열고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고 재기를 도와준 장병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번 복구 작업에 참가한 군 장병은 8사단 1468명을 비롯해 11사단 1464명, 3기갑여단 840명, 해군1함대사령부 400명, 23사단 336명, 야전공병단 110명 등 모두 5500여 명이며 이 기간 연인원 8만여 명과 굴착기 등 8000여 대의 중장비가 동원돼 도로와 하천, 농경지 응급 복구에 큰 기여를 했다.
이날 각 부대와 유공 장병에게는 강원도지사와 평창군수의 감사패와 표창이 수여됐으며, 지역 주민들은 석별의 정을 나누며 그동안 함께 땀 흘리며 쏟아지는 빗속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수해 복구에 최선을 다한 군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이들 부대는 3, 4일 이틀에 걸쳐 소속부대로 복귀한다.한편, 육군은 추가적인 수해 복구 작업의 필요성을 고려해 강원 평창·정선 지역을 책임지고 있는 36사단을 비롯해 27사단과 1107야공단의 병력과 장비를 이용, 복구 작업을 지속할 예정이다.
2006.08.04 글=이주형·사진=이헌구 jataka@dema.mil.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