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본질업무 회복 운동 두 번째 운동은 ‘용어 바로 잡기’입니다.
‘교원업무경감’, ‘교원업무 정상화’를 외쳤던 지난 10년간, 현장에서 줄어든 것은 단순 행정업무들입니다. 그리고 아시다시피, 그것보다 훨씬 많은 새로운 업무들이 생겨났습니다.
요즈음은 교사들에게 학생들의 안전이 관련되었다는 이유로 CCTV 설치 및 관리, 보고 업무와, 학생들이 사용한다는 이유로 온갖 태블릿 PC, 전자 기기의 구입부터 관리, 수리 뿐 아니라 교실개선사업까지 떠맡기고 있습니다. 학교에, 학생들과 관련되지 않은 일이 과연 있기나 할까요? 그렇다면 학교의 모든 일은 결국 교사의 일이라는 말일까요?
지금이라도 바로 잡아야합니다. ‘교원의 업무경감’으로는 지금의 교실을 바꿀 수 없습니다. 교실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본질업무’ 중심으로 업무가 재편되어야 합니다. 학교의 모든 일을 교사가 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면 그 중에 가장 핵심적이고 교육적인 교사의 본질업무를 찾아서 우선해야합니다.
기한이 임박한 공문에 매달려서 정작 내일 해야할 수업준비를 미루고 있지는 않습니까? 수업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수업과 수업준비, 학생 상담 시간 등을 보장해야합니다. 행정업무나 다른 어떤 일보다도, 본질업무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교원의 업무’를 경감을 외칠 것이 아니라 ‘교사의 본질업무’를 찾아서 본질업무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말에는 힘이 있습니다. ‘교사의 본질업무’를 회복합시다. 교사를 학생들에게서, 교실에서, 수업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곁가지들을 쳐내고, 본질업무에 집중합시다. 그래서 교육을 바로잡읍시다!
[교사의 본질업무 찾기 운동]에 동참해주세요.
교실이 바뀌고, 교육이 변화될 희망은 선생님, 당신으로부터 시작됩니다.
공교육을 바로 세우는 힘, 인천교사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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