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시마부크로는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1976년 태어났다. 그는 4세 때 우쿨렐레라는 악기의 첫번째 레슨을 어머니에게서 받았고 당시 그의 연주 - 비록 초보적 연주지만 - 는 제이크로 하여금 우쿨렐레라는 악기에 중독되게 만들었다.학창 시절 지미 헨드릭스(Jimmy Hendrix)나 그룹 밴 헤일런(Van Halen)의 기타리스트 에드워드 밴 헤일런(Edward Van Halen)과 같은 명 기타리스트들의 연주를 들으면서 성장한 제이크는 그러한 기타 연주를 자신이 매료된 우쿨렐레를 통해 표현하고자 했고 이러한 꿈은 22세가 되던 해에 드디어 이루어지게 된다. 1998년 그룹 퓨어 하트(Pure Heart)의 데뷔작 를 선보이며 꿈을 이룰 첫 걸음을 내딛었고 그 결과 이듬해 하와이의 그래미상으로 불리는 "Na Hoku Hanohano"에서 신인상과 최우수 앨범 등 4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리게 된다.
2000년 퓨어 하트의 두 번째 앨범 를 발표했고 이 역시 최우수 앨범상을 수상, 제이크 시마부크로의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음악은 대중과 평단의 인정을 받게 된다. 자신의 꿈을 이루어준 퓨어 하트를 해산한 그는 새롭게 콜론(Colon)이라는 그룹을 바로 결성, 우쿨렐레 연주앨범을 선보이며 3년 연속으로 "Na Hoku Hanohano" 상을 수상하게 된다. 이러한 성공은 그에게 2002년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동을 시작할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2002년 4월 소니 뮤직 저팬과 계약, 자신의 솔로 데뷔작 "Sunday Morning"을 미니 앨범 형식으로 발표했고,도쿄와 오사카에서의 공연도 성황리에 마쳤다. 11월에는 "Skyline"이라는 미니 앨범을 발표 - 일본에서 발매된 이 두 장의 앨범은 하와이에선 "Sunday Morning"을 타이틀로 한 장의 앨범으로 발표됨 - "Na Hoku Hanohano"에서 팬들의 투표로 결정되는 최우수 인스트루멘탈 부문을 수상하게 된다.
2003년 7월에는 "Crosscurrent" 라는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고 같은 해 일본의 대표적인 뮤직 페스티벌 가운데 하나인,후지 록페스티벌 2003 무대에 서게 되고 격정적이고도 화려한 연주를 선보이며 후지 록페스티벌의 관중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갔다.2004년 선보인 세 번째 앨범역시 최우수 인스트루멘탈 앨범에 선정, 3년 연속 수상의 영광을 안기며 제이크 시마부크로의 이름과 우쿨렐레라는 악기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 우쿨렐레[ukulele]
현은 아랫줄에서부터 1, 2, 3, 4로 하고 조현은 A, E, C, G 또는 B, F#, D, A로 맞추며, 원래 화음악기로 멜로디를 연주하지는 않는다. 현은 거트나 나일론줄을 사용하며 만돌린처럼 잡고 오른손 4손가락으로 화음을 만든다. 곧 연주자는 화음을 표(表)로 한 코드표를 보고 노래나 악기의 선율에 리듬을 붙여 연주한다. 이 악기는 원래 태평양 포르투갈계의 폴리네시아인 사이에 유행하여 하와이음악 등에 자주 쓰이고 간단하게 화음을 얻을 수 있어 가정 악기로도 널리 보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