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똥집...콜라겐이 풍부해서 쫄깃한 그 식감..사랑하는 분들 많으시죠?
저 역시 그 중 하나랍니다 =ㅁ=
닭똥집은 지방이 적고 대신에 단백질과 비타민B와 철분이 많이 함유된..어떻게 보면..
술안주로만 생각했던 것이..
훌륭한 다이어트식이 될 수도 있고..영양간식이 될수도 있답니다.
다만..전 오늘 신랑을 위한 술안주로 했지만요..하하하하~~~
일반 닭똥집볶음을 하려 하다가..
신랑만을 위한 스페셜로다가~~~약간의 폼(?)을 한번 내봤습니다. 요리에 폼(?) 내는걸 거의 못하는 저로써는...의외로 도전이었답니다^^;;;
-오늘의 요리법-
근위 447g(걍 팩으로 =ㅁ=), 향신채소외(양파 1개, 대파 반뿌리, 통후추, 청주), 밀가루, 전분가루 2스푼
밑간 : 참기름 반스푼, 청주 2스푼, 후추가루 두번톡톡, 소금 두꼬집정도(아주 약간입니다.)
양념 : 고추장 1스푼 약간 수북(40g), 진간장 3스푼, 매실청 2스푼, 요리당 2스푼, 참기름 1스푼, 청양고추가루 1스푼, 청주 1스푼, 다진파 2스푼, 다진마늘 반스푼, 물 3스푼
닭똥집 안쪽에 껍질이 있을 수 있어요. 그걸 빼낸뒤에..
밀가루를 넣어 빡빡 문질러준뒤에..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이러면 닭똥집 주름진 구석구석까지 깨끗하게 씻겨나갑니다.
닭의 누린내에 민감한 분들이라면 우유에 1시간정도 담갔다가 사용하면 누린내는 확실하게 안녕입니다.
우유가 없다면 청주도 좋아요~
깨끗하게 씻어준뒤에..
끓는물에..양파와 대파등을 넣고 한번더 끓어오르면 여기에 손질한 닭똥집을 넣고 청주 1/3컵(종이컵)를 넣고..15분 삶아줍니다.
위의 방법대로 삶아주면 정말 누린내 안납니다!!!
소스는 미리 만들어서 하루정도 냉장고에서 숙성시키면 좋은데..
시간 여유가 안된다면 30분 - 1시간정도 숙성해줘야 매운고추가루로 골고로 퍼져서 매콤한 맛이 확 납니다.
또한 사진에는 묶었지만..
소스를 한번 끓일때는..
닭똥집을 한번 더 구워줄때..그때 옆에서 소스를 끓이면 시간이 따악 맞아요..
소스의 경우 약불에서 끓이는데..
가장자리부터 기포가 보글보글 올라옵니다.
그 기포가 가운데까지 왔을때 불을 끄고 뿌려주면 된답니다.^^
청양고추가루가 들어가서 정말 맵답니다.;;;;
삶아진 닭똥집의 도톰한 부분에 정성스럽게 칼집을 내주고..
큰 것은 반으로 잘라서 먹기좋게 합니다.
칼집을 냈더니 확실하게!!!! 그 쫄깃함이 질겨지지 않았어요. 귀찮더라도 칼집 강추에요!!
칼집낸 닭똥집에 밑간을 한 뒤에..30분 재우고 나서..
여기에 전분 2스푼 넣고 골고로 버무려주세요~
약간 강정 비슷하기 한 방법이에요^^
오일을 넉넉하게 두른 팬에 전분가루 입혀준 닭똥집을 넣고 노릿해질때까지 중불에서 구워줍니다.
강정비슷한 방법이긴 하네요..
그럼 제목이 닭똥집 강정이 되나요? ㅎㅎㅎ
양념에 버무린것이 아닌지라 =ㅁ= 걍 구이로 할랍니다.
이렇게 겉면에 전분가루 입혀서 해주면..
겉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하고..속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닭똥집 구이가 되드라구요..
그릇에 양파채 깔아주고 그 위에 닭똥집 올려서 소스 뿌리고 튀긴마늘 올려서 내갔답니다^^
튀긴마늘이랑 닭똥집..
그 궁합이 기가막힙니다.
정말 너무 맛있어요..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튀긴마늘이랑 닭똥집이 너무 잘 어울리는거 있죠..
매콤한 소스 역시 잘 어울리지만..
정말 튀긴마늘 진심으로 강추해드립니다.
통마늘을 저며서 오일 두른팬에서 노릿하게 튀겨내는건데..
가끔 샐러드 위에도 올려먹고..
아이의 간식으로 한두조각 주기도 하거든요..
(정말 한두조각 먹습니다^^;;;)
근데 이렇게 닭똥집이랑도 어울릴줄이야~~
닭똥집도 한번 데쳐내고 또 거기에 한번 살짝 튀기듯 구워내서..
혹시 질기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정성스러운 칼집 덕분인지..
겉은 바삭고소한 맛이..속은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라서..신랑이 너무 맛있게 먹은거 있죠..ㅎㅎ
소스가 매워서 제가 먹으면 탈 날 수 있다며 =ㅁ=;;
신랑 혼자 거의 먹을 정도로..;;;;;;;;;;;;;
매운거 못드시는 분들은 청양고추가루가 아닌 일반고추가루 권해드립니다.^^;;
참..이건 미성년자가 보면 안되겠지만..정말..쐬주, 맥주, 막걸리...셋다 잘 어울립니다. 크읏~
첫댓글 와 맛있겠당 ㅎㅎㅎ 만들어 먹고싶네 ㅎㅎㅎ
그쵸...저두 볶은것 밖에 모르는데 이건 샛달라서 맛있겠더라구요...
다이어트 끝나면 이거 만들어서 신랑이랑 한잔 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