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에베레스트 등반 봄 시즌 동안 400명 넘게 정상 도전에 성공해 1953년 네팔 텐징 노르가이와 뉴질랜드 힐러리가 네팔쪽(에베레스트 남면) 정상을 처음 밟은 후 지금까지 5천명이 넘는 산악인들이 세계 최고봉에 올랐습니다.
지난 달 31일, 올해 봄 등반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네팔쪽 에베레스트산(해발 약 8848미터)을 오른 사람은 455명으로 1953년 이후 네번째 많으며 약 64년간 5,324명이 정상 도전에 성공했다고 네팔 현지 뉴스 매체 카트만두 포스트가 9일 전했습니다.
[2010~2017년 에베레스트 등반 성공 산악인 현황]
2014년 4월 18일 네팔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발생한 눈사태로 16명의 네팔 가이드들이 숨져 등반이 중단되었고 2015년 4월과 5월 발생한 강진으로 에베레스트 등반이 전면 금지되었습니다.
(자료 출처 : 네팔 관광부)
네팔 관광부 당국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외국 산악인190명, 네팔인 32명을 비롯해 233명의 네팔 산악 가이드들이 등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외국인의 경우 에베레스트 등반 허가를 위해서는 1인당 11,000달러(약 1천 2백만원)를 내야하고 네팔인의 경우 75,000루피(약 81만원)를 지불해야 합니다.
한편, 2017년 에베레스트 등반 봄 시즌 동안 스위스, 네팔, 미국, 슬로파비카, 인도 등 모두 5명의 산악인이 고산증세 및 등반 사고로 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