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꽃게가 제철이니까 한번 놀러오세요 라는 멘트 하나로 시작된 강화도 꽃게 나드리~
월말이라서 아주 단촐한 모임이 되었지만 아주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 었습니다.
유진숙 강화댁께서 3.5kg 짜리 자연산 광어회, 산지에 가지않으면 먹지 못하는 갑오징어 회, 그리고 알이 꽉배긴 꽃게 10여kg
을 손수 준비해서 어머니 집으로 초대해서 너무 잘 먹었습니다. 어머니 댁이 동막해수욕장 근처에 논밭에 둘러싸인 곳에 있어
개구리 소리를 반주로 하여 옛 이야기로 꽃을 피웠습니다. 적은 인원 참석으로 그 맛난 회와 꽃게를 다 먹지 못하고 남겨놓고
온 것이 못내 아쉽습니다만 4시간에 걸쳐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결국 12시가 넘어서 출발! 집에 도착하니 딱 2시네요. ㅎ
ㅎㅎㅎ 꽃게 철이라서 횟집에서 간단히 회 먹으면서 꽃게도 먹으려고 했던 것인데 강화댁께서 직접 준비를 해 줘서 너무 잘
고 오긴 했지만 약간 미안한 맘~~~ 다시 한번 감사히 잘 먹었다는 말씀 드립니다. 소주 5병, 백세주 3병, 맥주 피쳐 1.5
5명이서 마신 양 입니다. ㅠㅠㅠㅠ
첫댓글 금요일 시골 가는라 이제야 사진 봤어요....^^ 정말 정신 없이 맛있게 먹었어요. 마침 모내기 철이라 서울에선 들 을 수 없는 개구리소리 예술 이데요. 그소리 듣고 있으면 천국이 여긴가 싫을 정도롤 마음이 편해져요. 원초적 자연의 소리이니...ㅎㅎㅎ. 다만 많이 참석치 못해서 먹을거 이것저것 많이 준비한 진숙이 속이 좀 상했을 것 같아요. 사람사는 맛을 느끼도록 특별한 자리를 만들어준 진숙이 고마워. 아마도 지워지지 않을 또하나의 축억이 되겠지요...^^ 남은 음식은 잘~~ 보관해 둬. 다시한번 더 가서 먹게...ㅋㅋㅋ.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