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얼마전 우연히 수신 메일을 보다가 계기가 되어 청와대 홈페이지의 "대통령에게 보내는 글"을 쓴 것이 홈페이지 운영자로 부터 원본과 답신이 와서 옮겨 놓은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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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에게 보내는 글
다사다난했던 지난 한 해동안 대통령님 수고 많으셨습니다.
경인년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후세에 길이 남을 대통령으로 되시기를 충심으로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10년동안 깊게 파인 이념골, 지역골, 빈부골, 정치권골 등을 해결하시면서
국정을 챙기시느라고 얼마나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까.
이제 국민적 신망을 바탕으로 올해는 대통령님이 생각하신 바를 지금하시는 것과 같이
과감하게 추진하시어 나라의 백년대계를 튼튼히 하여 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는 정치적 고려를 하실 필요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야당은 당리당략과 개인적 이기주의, 정치적 계산에 빠져 민생과 국가의 장래는 생각하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첫째, 4대강 사업은 과감히 추진되어야 합니다.
예날부터 명임금은 治山治水에 전력하였다고 합니다. 치산은 다행이 고 박정희대통령께서
하셨고, 이제 남은 것은 치수입니다. 해마다 가뭄과 홍수를 겪고, 소잃고 외양간 고치느라고 복구비용으로 막대한 국비가 낭비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물전쟁이 시작된다는 말과 같이 물의 관리는 식량관리와 함깨 중대사가 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4대강 지류까지도 정비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외국예행을 많이 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우리나라 산야는 참으로 아기자기한 멋이 있다고 합니다. 가뭄과 홍수를
예방하고 강가를 정비하여 멋과 낭만이 있는 국토로 조성되어야 합니다.
예전에 어떻게 지금의 청계천을 상상이나 하였겠습니까.
또한 경기를 살리기 위하여서도 지금이 4대강사업을 위한 사회간접자본을 투입할 적기입니다
일거양득의 호기라고 생각됩니다.
둘째, 세종시 정부이전은 불가합니다.
세상에 말도 되지 않는 소리입니다. 이 세상 천지에 정부를 반토막 내는 나라가 어디에 있단말입니까. 저도 충남 홍성군 광천 출신이지만 요즘 충청도 사람이라는 것이 챙피하였는데, 다행이 충청도 총리께서 잘 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노무현대통령이 박은 쇠말뚝은, 이대통령님께서 임기 초기에 전봇대를 옮겨 찬사를 받으셨드시 확 뿌리채 뽑아야합니다. 그 때는 하나의 상징성이었지만, 그때 많은 국민들은 앞으로 대통령님께서 그런식으로 장차 국정을 과감하게 챙길것이라고 생각하며 찬사하였습니다.
대다수 충청도 도민들의 마음은 그렇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치권에서 또 도민 중 정치색이 강한 사람들이 부추키어서 군중심리로 반대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현재 신문보도대로 세종시가 추진된다면 후세에 충청도민들은 타도에 비해 발전되지 않은 충청도를 발전시킨 대통령님으로 길이 길이 기억할 것입니다.
셋째, 공기업은 개혁되어야 합니다.
"공기업에 종사하는 것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다" 이런 표현은 이 대한민국에만 있는 이야기 같습니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직업을 갖지 못하는 젊은이 들이나 그 부모의 마음은 아랑곳 없이 내 자신의 안위와 영리만 취하면 된다는 생각이 말이 되겠습니까. 제도와 관행이 바뀌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우리나라 문제점의 하나인 노사문제가 원점부터 바꾸어야 합니다. 제도를 바꾸자니 정치권과 국회가 말을 안듣고 정말 답답하시겠습니다.
현 제도권내에서 하나 하나 기강을 잡아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흐름을
바꾼 다음에 미흡한 법을 다시 개정하고 질서를 세워야 하겠지요.
국민의 공복인 공무원과 공기업 종사자가 잘해야 나라가 잘 될수 있다는 것은 선진국 사례에서 잘 알수 있습니다.
요즘 국민들은 어깨가 으쓱합니다. 국격이 향상되고 대통령님께서 외국 원수와 회담 시 예우받으시는 보도를 접할 때 마다 속이 후련합니다. 몇년전과 격세지감이 있습니다.
건강하신 대통령님이시지만 가끔씩 휴식도 취하시면서 국정을 챙기시기 바랍니다. 혹자는
국정의 많은 부분을 위임하라고 하는 생각도 있는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고 박정희대통령께서도 어려운 시기에 일일히 국정을 챙기신 덕분에 이나라가 이만큼 발전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대통령님, 만수무강하시어 나중에 국민적 추앙받는 명대통령으로서 홍복을 길이 길이 누리시기 바랍니다.
2010년 1월 7일 이인식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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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청와대 홈페이지 운영진입니다.
보내주신 메일 잘 받았습니다.
애정어린 관심과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홈페이지 운영진 올림
첫댓글 공감의 글 잘 보았습니다. 늘 우리들이 생각했던 바 그대로를 청와대에 직언하신 용기에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나라을 온통 이념과 투쟁.갈등으로 몰아가는 일부 정치인들이 진정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길이 무었인지를 알고 반성하기를 바랄뿐입니다. 우리모두 선진 대한민국의 장래를 위해 앞장서줄것을 당부드립니다. 삼각맨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