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잠을 자는 것은 몸의 모든 기능이 휴식을 하고 있는 상태인데, 우리가 깊이 잠들지 못하면 뇌는 깨어 있게 됩니다. 즉 뇌의 전달 명령을 받는 모든 감각이 열려 있는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종종 꿈을 꾸게 되고, 꿈을 꾸는 동안 말을 하는 감각 기관이 함께 움직이면서 잠꼬대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때문에 꿈속에서 하는 말이 실제로 입을 통해 나오는 것이죠.
일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쌓이거나 심리적 갈등이 심해 정서적으로 불안할 때 잠꼬대를 하기 쉬우므로 스트레스를 없애면 잠꼬대도 줄어듭니다. 긴장했을 때는 잠꼬대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즉 불안한 심리 상태가 잠꼬대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잠꼬대가 심한 사람은 각성 중추의 작용이 약합니다. 보통 사람은 자신이 무언가 말을 하면 근육이 자극이 뇌에 전달되어 각성 중추를 자극, 눈이 뜨입니다. 그런데 잠꼬대를 하는 사람은 각성 기능이 약해서 자기가 잠꼬대를 하고 있다는 자각이 없다고 합니다.혼자 소리처럼 중얼거리는 잠꼬대는 꿈을 꾸는 렘수면일 때 많고, 분명한 소리로 오랫동안 떠드는 잠꼬대는 숙면시일 때가 많습니다. 렘수면시 하는 잠꼬대는 보통 자기가 꾸고 있는 꿈과 관련된 이야기여서 도중에 깨워보면 어느 정도는 기억하고 있는 일이 많으며, 숙면시 하는 잠꼬대는 깨워서 물어보아도 전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