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은 큰일이다 전국에 퍼져있는 27회 동창놈들이 마누라를 앞장세워
우리집에 처들어 오기위해 18일밤부터 속속집결하고 있기 때문이다.
남강휴게소니, 서울에서 출발하여 부산역 도착이니 야단법석들이다.
호텔을 예약할까 콘도를 예약할까 망설이다.
마 갱제도 어려운데 한번 집에서 버틸때까지 버텨보자는 마누라말에 힘을 얻는다.
그렇다 .....우리는 틀리다. 장장 6년동안을 반,배정에 결사반대하며 1반만을
고집하며 동거동락한 우리가 아닌가 .....
관광버스를 대절할려다 봉고차에 타고 왔다는 광주친구들은 직접담갔다는
동동주며 홍도에서 직접 공수했다는 홍어며 차에 듬뿍듬뿍 가져와 저녁내내 들이키면서,
부동산을 해서 엄청 대박을 터트렸다는 친구며 골프로 체력을 다진다는 친구,
한번도 올라가기 힘든설악산 대청봉. 지리산 천황봉을 밥먹듯이 종주했다는 친구며,
올 겨울 멧돼지며, 꿩, 토끼를 넘 많이 사냥하면 처리가 곤란하다며
벌써부터 걱정을 태산같이 하는 친구며 이제는 나온 뱃살만큼이나 여유가 있어 좋다.
더 중요한것은 사랑하는 우리친구들이 사회 곳곳에서
중요한 구성원으로써 동력을 일으키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기다리고 설레인 광안대교를 지나면서 탁트인 망망 대해를 바라보며
그동안 쌓인 만병의 근원이라는
스트레스라는 놈을 한방에 털어버리고 나의마음도 넉넉해 지리라
정상회담이 열린 누리마루 하우스는
천혜의 자연 조건과 빼어난 주변경관이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자리 매김 하고있다.
이어서 이어진 해운대 미포에서는 관광유람선이 우릴 기다린다........
배에 승선 하자마자, 깜짝 놀랐다.
어데서 그렇게 동원 됐는지 우릴 환영 하기위해 열렬히 손뼉치며 목청껏 외친다 ...
반갑다고 (사실은 갈매기가 먹이 달라고 외치는소리)
관광 끝나고 자연산만을 고집한다는 어느 횟집에서 회맛하며
곁들여 마신 쇠주맛 감상만 하시라..
시간은 흘러 벌써 밖에는 어둠이 쫙 깔려있다.
해운대 백사장에서 야경에 흠뻑 빠져 집에서 준비한
술과 안주, 떡 과일을 먹으며 이젠 담에 건강하게
다시 만날 날을 기약하며 아쉬움을 달래본다.
(사실은 운영에 묘미를 살리기 위해 쪼매 과장 됐음 .. 양해바람!!)
첫댓글 캬 ~~영화속의 장면같다 진짜로 잼나고 즐거 웠당 고생했다 사실 제수씨가 고생했지머 너야 대충그까이것 하고만 했지만 칭구들은 정말로 언제만나도 즐겁고 재미 있서서 좋단다.자주 들러서 남해안의 바다내음을 많이 올려주길 바란데이 그리고 내년 봄에는 그쪽지역은 책임지고 만전을 기하기바란데이...사실 별로 이지만 ㅋㅋ
정경래님, 성씨가 나씨인줄 알았어요. 부산에 사는갑제... 부산사나이답소. 너무 멋진 모임을 가지셨는데 참석자 소개도 하고 마 흔적을 좀 남겨노이소. 열심히 늘 재밌게 사시기 바랍니다. 석불
학교다닐때도 편지하나 기똥차게 잘쓰더구만,, ㅋㅋ 지금도 구구절절이구나,,, 반갑다... 친구야~~`
종님,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는 방가운 이름이다. 두루 편안 하시남용?
서울에 오면 글쎄 한번 얼굴이나 보자꾸나,, 꼭 연락하렴,,, 다른 친구들은 다 봤는데,,, (중간에) 넌 한번도 안본거 같구나,,, 종종 소식은 듣지,,,,, 내가,,,,,,
경래야!정말 반갑당.24년전에 동관이랑 산에갈때본게 마지막이였지? 참으로 세월이 빠르구나.네모습을 떠올리려니 생각이 가물가물하당.기회되면 셔울애들 모임때 한번올라와 보고잡당!!!
경희야 넘 반갑다 그때 왜 기억못하겠니! 청바지가 잘 어울린 너의모습이 아직도 아롱거린다 ㅋㅋ 앞으로 흔적 남기도록 노력할께